프링글스는 마약인가?

pyrasis의 이미지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했다고는 하나..

프링글스도 마약으로 규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D

엄청난 중독성.. 대부분 큰통 하나 잡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게되죠. 게다가 가격도 싼편은 아니니..

혹시 프링글스에 중독성이 강한 물질을 넣은것은 아닐까요?

novice의 이미지

취향 차이겠지만.. 좀 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전 두어개만 먹어도 혀가 얼얼 하더군요-_-;

I don't belong here..

fibonacci의 이미지

마약에 한표.

마일드나 오리지날 먹으면 별로 안짜요.

양파맛이 죽음으로 짜죠..

No Pain, No Gain.

saxboy의 이미지

마약 맞는 것 같아요.

logout의 이미지

튀김 종류에 너무 맛들이지 마세요. 몸에 안좋습니다. 튀김은 몸에 안좋기 이전에 뱃살에 기름기 더해지는게 바로 느껴져서리... 라면도 튀김만 아니라면 참 괜찮은 불량식품(?)인데 말이죠. ^^ 사실... 감자도 삶아 먹거나 통째로 오븐에 구워 먹으면 또다른 맛이 좋더군요. 감자 좋아하면 한번 오븐에 그대로 구워먹어보세요. 넣고 한 40분 정도 지나면 속까지 잘 구워집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한 요리법이죠. 단, 가스비나 전기료가 좀 많이 나가긴 합니다만....

과자 대용으로 쓸만한 음식중에 말린것들이 괜찮습니다. 땅콩이나 기타 견과류가 과자보다 비싸지만 맛있고 좋죠. 해초 종류 좋아하시면 요즘 짜지 않으면서 뽀각뽀각 씹어 먹는 것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즘 저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청국장 알 그대로 말린 것을 하나 사 놓았는데 씹는 재미도 있고 맛도 고소하고 해서 가끔씩 먹습니다.

비싸고 맛있기는 잣이 왔다인데... 너무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더군요. 큰거 한통에 만원 가까이 올라가니...

과자 종류 말고 또 먹기 편한 것이 방울 토마토도 괜찮더군요. 요즘 가격도 많이 내렸고.... 한 3000원 어치 사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 보통 저는 한번에 40~50알 정도 사는데 가격이 2500원에서 3000원은 안넘어겁니다. 방울 토마토는 그냥 씻어서 (식초 넣어서 씻으면 좋다고 그러네요...) 그냥 체에다가 담아 놓으면 볼 때마다 손이 한두번씩 가기 마련이죠.

어제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라면 대신에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좋더군요. 콩국은 근처 마트에서 팔길래 0.5 리터짜리 하나 샀고.... 면은 그냥 국수면 3분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내니 바로 나오고... 콩국에 소금 좀 친 다음에 면 넣어 먹으니 시원하고 좋더군요. 라면보다 훨씬 만들기도 쉬웠구요. 설겆이 할 때 기름기 없으니 그냥 물만 슬쩍 갖다대고 땡이고....

어쨌거나 요즘 먹을 거 진짜 많습니다. 프링글스의 싸구려틱 유혹에 중독되지 마시고.... 다른 것을 찾아보세요. 요즘 농협 하나로 마트 매장에 자주 들르는 편인데 정말 먹을 것 많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thedee의 이미지

logout wrote:
튀김 종류에 너무 맛들이지 마세요. 몸에 안좋습니다. 튀김은 몸에 안좋기 이전에 뱃살에 기름기 더해지는게 바로 느껴져서리... 라면도 튀김만 아니라면 참 괜찮은 불량식품(?)인데 말이죠. ^^ 사실... 감자도 삶아 먹거나 통째로 오븐에 구워 먹으면 또다른 맛이 좋더군요. 감자 좋아하면 한번 오븐에 그대로 구워먹어보세요. 넣고 한 40분 정도 지나면 속까지 잘 구워집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한 요리법이죠. 단, 가스비나 전기료가 좀 많이 나가긴 합니다만....

과자 대용으로 쓸만한 음식중에 말린것들이 괜찮습니다. 땅콩이나 기타 견과류가 과자보다 비싸지만 맛있고 좋죠. 해초 종류 좋아하시면 요즘 짜지 않으면서 뽀각뽀각 씹어 먹는 것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즘 저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청국장 알 그대로 말린 것을 하나 사 놓았는데 씹는 재미도 있고 맛도 고소하고 해서 가끔씩 먹습니다.

비싸고 맛있기는 잣이 왔다인데... 너무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더군요. 큰거 한통에 만원 가까이 올라가니...

과자 종류 말고 또 먹기 편한 것이 방울 토마토도 괜찮더군요. 요즘 가격도 많이 내렸고.... 한 3000원 어치 사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 보통 저는 한번에 40~50알 정도 사는데 가격이 2500원에서 3000원은 안넘어겁니다. 방울 토마토는 그냥 씻어서 (식초 넣어서 씻으면 좋다고 그러네요...) 그냥 체에다가 담아 놓으면 볼 때마다 손이 한두번씩 가기 마련이죠.

어제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라면 대신에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좋더군요. 콩국은 근처 마트에서 팔길래 0.5 리터짜리 하나 샀고.... 면은 그냥 국수면 3분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내니 바로 나오고... 콩국에 소금 좀 친 다음에 면 넣어 먹으니 시원하고 좋더군요. 라면보다 훨씬 만들기도 쉬웠구요. 설겆이 할 때 기름기 없으니 그냥 물만 슬쩍 갖다대고 땡이고....

어쨌거나 요즘 먹을 거 진짜 많습니다. 프링글스의 싸구려틱 유혹에 중독되지 마시고.... 다른 것을 찾아보세요. 요즘 농협 하나로 마트 매장에 자주 들르는 편인데 정말 먹을 것 많습니다.

카피앤 페이스트 들어갑니다. 진심으로 감사^^

kall의 이미지

'철냄비 짱'이란 만화에서 그에대한 분석(?)이 나오죠..

소금의 짠맛 뒤에 기름맛이 들어가면 먹는걸 멈출 수 없다고..

프링글스는 확실히 다른 포테이토 칩보다 소금이 많이 들어있죠...

결국 먹기 시작하면 비울 수 밖에 없으니 그냥 안먹는 것이 최선이죠...;;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system9의 이미지

먹고 난다음에 나오는 훌륭한 재털이를 보면서 참 이과자 상업적으로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합니다.

kukyakya의 이미지

프링글스 값 중에 반이 그 통 값이라는 얘길 들었는데 맞나요? :shock:

lifthrasiir의 이미지

무섭군요. -_-;;;;;;;;;;;;;;;;;;

프링글스... 비싸긴 비싼데 정말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더군요. 뭐 저야 돈이 없으니 다른 걸 사 먹지만 :(

- 토끼군

mach의 이미지

코딩할때 필요한 두가지 마약 '프링글스'+'담배'
추억이군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kukuman의 이미지

마약 맞는거 같습니다,,,
회사 모니터 옆에서 빈통들이 즐비하게-_-;;;

Be at a right place at a right time...

ed.netdiver의 이미지

안테나를 생각해버렸다는^^;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죠커의 이미지

저는 짠 것 좋아하는데;;

미국에는 하루 염분 섭취 양이 정해져 있다더군요.

우리나라에 그런게 없어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습니다.

(라면 1끼가 하루 염분 섭취량을 다 채워 준다면서요 -_-)

그래서 최소한 프링글스만은 암 먹어둘려고 하고 있습니다.

elmia의 이미지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계인이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100가지 중 3위에 프링글스가 있었습니다 -_-;

1,2위조차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프링글스 무서워요~

Music is the greatest communication in the world.

M.W.Park의 이미지

CN wrote:
저는 짠 것 좋아하는데;;

미국에는 하루 염분 섭취 양이 정해져 있다더군요.

우리나라에 그런게 없어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습니다.

(라면 1끼가 하루 염분 섭취량을 다 채워 준다면서요 -_-)

그래서 최소한 프링글스만은 암 먹어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일일 권장 섭취량이 1~2g 이라고 들었습니다.
짠맛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음식만 섭취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염분을 과다섭취한다더군요.
알고 지내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의 말이니 아마 정확할 것입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아주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가 아니라면 일부러 소금기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더군요.
과체중인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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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realian의 이미지

logout wrote:

어제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라면 대신에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좋더군요.

순간적으로 땅콩국수를 만들어 드셨다는 말로 읽었습니다. ㅡ.ㅡ;;

땅콩국수.. 맛있을거 같은데.. 흠흠.. ^^;;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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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hyun의 이미지

프링글스같은 류의 염분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서 은연중에 손이 가게끔 된다고 하더군요.
"딱~~ 한개만 더 먹어야지" ...
그게 한통이 되죠... 위에 로그아웃님 말처럼 다른 간식거리를 찾는게 좋을 것 같군요.

더 이상 없다.

brain의 이미지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틀린가 봅니다...
전 프링글스뿐만 아니라 감자로 만든 과자류는 거의다 싫어 합니다...
너무 짜요.. ㅡㅡ;

새우깡은 오래 먹을 수 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X심 새우~깡~~'

신승한의 이미지

프링글스 KIN~
저한테도 넘흐짜요~
맛도 강하고.. 그냥 포테토 칩이 더 맛있어요~ :roll:

yaroriri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다시기에 저도 동참합니다. :D
저도 프링글스를 마약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판매는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골수중독자를 위해 T.T)
많은 분들이 짠맛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프링글스는 바로 그 맛에 먹는거죠. 캬하~
몸 나빠지는게 걱정 되시는 분들은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될 식품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성인의 하루 소금섭취권장량은 짠음식을 굳이 안먹어도, 그냥 일반 음식들 사이에 이미 함유된 것으로 충분하다더군요.
하지만... 분명... 몸에 안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손이 가는 이유는 도데체 무엇일까요. :D
저는 주로 핫앤스파이시와 소울크림에 열광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울크림... 이것은 꿈의 식량입니다. ㅠ,ㅠ 하루에 3통도 먹은 적이 있어요.
(3통을 먹어도 질리는 맛은 아닙니다. 다만 혀가 얼얼하다 못해 더 먹을 경우는 입천장이 까지기도 해요. 그 서걱서걱한 재질의 문제도 있나봅니다.)
그리고 핫앤스파이시... 이것은 맥주의 친구입니다. 몸을 2배로 안좋게 하는 성질인 셈이죠.
한번 뚜껑을 열면 멈출 수 없는데다, 그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맥주를 먹으면 더욱 멋들어진 맛으로 승화가 되기에...
최근에는 매운새우깡을 밀어내고 맥주 안주 1위로 자리매김하는 실정입니다. (재정상태가 나아졌다는 것도 한몫하는군요.)
그리고 프링글스의 라이벌인 포테토칩류의 문제점은 두께라고 생각합니다. 프링글스의 두텁고 농밀한 맛을 감히 포테토칩류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아아... 이 말은 또다시 프링글스파와 포테토칩파의 100년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

p.s 혹시 프링글스 통 수집가들 안계십니까? 저는 전성기 때는 소울크림만 빈통 50통 정도를 모아놓고 살았었습니다. 폐인이었죠... 분명...

eunjea의 이미지

yaroriri wrote:
p.s 혹시 프링글스 통 수집가들 안계십니까? 저는 전성기 때는 소울크림만 빈통 50통 정도를 모아놓고 살았었습니다. 폐인이었죠... 분명...

수집은 안하고 재떨이로 씁니다. 8)
쿠크다스의 이미지

elmia wrote: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계인이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100가지 중 3위에 프링글스가 있었습니다 -_-;

1,2위조차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프링글스 무서워요~

햄버그류가, 1위 또는 2위 아닐까요?

과자가 아닙니다.
cuckoo dozen, 즉.12마리의 뻐꾸기란 뜻입니다.

cool5cool5의 이미지

realian wrote:
logout wrote:

어제는 심심풀이 땅콩으로 라면 대신에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좋더군요.

순간적으로 땅콩국수를 만들어 드셨다는 말로 읽었습니다. ㅡ.ㅡ;;

땅콩국수.. 맛있을거 같은데.. 흠흠.. ^^;;

압권이에요 ㅠ_ㅠ乃

사랑은 異性을 눈멀게 하고, 理性을 눈멀게 한다. 그래서 사랑은 二性을 눈멀게 한다. | 나를 눈멀게 하는 것들 -
J.R.R Tolkien, Bernard Werber, Murakami Haruki, Beatles, New Beetle, Baseball, Book, Computer, Aqua Regia.

redrabbit의 이미지

아...아직 학생인 저에게는 그저 먼 이야기라는...
저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그 엄청난 가격에...
싸구려라는 말에 절대 동의 못하겠군요...
그게 싸면 새우깡,양파링,고래밥은 머져?
항상 친구들이랑 술먹을때 고르면 욕먹는 그런 프링글스인데...(가격땜에..)
그게 맛있긴한데 중독성까지 있다는건 ...
그럴만도 하군여...ㅋ
작은건 몰라도 전 큰거는 다 못먹어요...ㅎㅎ..
넘 많이 먹으면 질리는...

maddie의 이미지

재털이가 필요하면 먹습니다.
안먹으면 몰라도 먹기 시작한 순간, 그것은 마약임에 동의 합니다.

그래도 재털이엔 짱임돠.. ㅋㅋ

힘없는자의 슬픔

park의 이미지

아직 대한민국에서의 마약은 불법입니다.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에 많이 많이 먹자구요~

:-)

청춘

송지석의 이미지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원래 자주 안먹는데..
프링글즈는 맛이 좀 묘해요.
마약은 아닐 지 몰라도 조미료가 들었나봅니다. 짜면서 달기도 하고, 어릴 때 쇠고기 다시다를 그냥 먹었을 때 느꼈던 그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나는 가루..
분명 뭔가 있어요 >_<
음.. 프링글즈 사러 가야지..

맹고이의 이미지

저는 얄팍한 감자칩이 더 맛있던데... ^^;

물론 프링글스도 한번 열면 멈출 수 없습니다~

yaroriri의 이미지

eunjea wrote:
yaroriri wrote:
p.s 혹시 프링글스 통 수집가들 안계십니까? 저는 전성기 때는 소울크림만 빈통 50통 정도를 모아놓고 살았었습니다. 폐인이었죠... 분명...

수집은 안하고 재떨이로 씁니다. 8)

정말 재떨이 용으로 자주 쓰입니다. :D
술자리에서 안주로 다 먹지도 않았는데, 다먹은 줄 알고 그위에 재를 떨구는 친구들을 보면 낭패...
몰매맞기 십상이죠. 거 값이 얼만데~

Risty의 이미지

http://kimpoong.net/gghill/p_worlddata/p9-228.gif

네 번째 컷의 왼쪽 위를 주목하세요.

:wink:

죠커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저도 혼자 병맥 먹을때 프링글스를 사는 군요.

차리서의 이미지

최악의 시나리오:

  1. 아직 프링글스를 먹어본 적 없는 순진한 어린 양이 지나간다
  2. 이 글타래를 발견하고 읽어본다
  3. '대체 프링글스가 어떻길래 이 난리지?'라고 궁금해한다
  4. 하나 사 먹어본다
범죄에 가깝다고 봅니다. :roll:[/]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Prentice의 이미지

  1. 프링글스를 끊은, 이제는 순진한 어린 양이 지나간다
  2. 이 글타래를 발견하고 읽어본다
  3. 욕망을 참지 못한다
  4. 하나 사 먹는다
다시 빠져들고 있습니다..;;[/]
yaroriri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최악의 시나리오:
  1. 아직 프링글스를 먹어본 적 없는 순진한 어린 양이 지나간다
  2. 이 글타래를 발견하고 읽어본다
  3. '대체 프링글스가 어떻길래 이 난리지?'라고 궁금해한다
  4. 하나 사 먹어본다
범죄에 가깝다고 봅니다. :roll:

범... 범죄의 재구성! :D

[/]
gurugio의 이미지

프링글스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서

무슨 맛인지 잊어먹었습니다만

이 글타래를 보고 지금 사러갑니다.

galien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1. 프링글스를 끊은, 이제는 순진한 어린 양이 지나간다
  2. 이 글타래를 발견하고 읽어본다
  3. 욕망을 참지 못한다
  4. 하나 사 먹는다
다시 빠져들고 있습니다..;;

검은해님 좌절 금지에요..

[/]
whitekid의 이미지

system9 wrote:
먹고 난다음에 나오는 훌륭한 재털이를 보면서 참 이과자 상업적으로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합니다.

큭.. 적극 동감.... !!

What do you want to eat?

gilchris의 이미지

gurugio wrote:
프링글스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서

무슨 맛인지 잊어먹었습니다만

이 글타래를 보고 지금 사러갑니다.

저도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 글타래를 읽고나니 입에 막 침이 고이는 군요. 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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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ed.netdiver의 이미지

제조사가 P&G 맞죠?
세제로 유명한...

땅콩기름인가 뭔가를 써서 에어상에 장시간 노출시켜놔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했다던가 해서 무슨 특허도 걸린거란 얘길 들은 격이..^^;

저도 한때 달고 산적이 있었지만, 먹다보면 과연 이 안에 뭐가 든걸까 싶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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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김충길의 이미지

외산 과자는 별로 안 좋아 한다는..

맛과 향이 좀 진해서 별로..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권순선의 이미지

맥주한잔 하려고 안주 사러 슈퍼에 갔다가 이 글타래가 생각나서 평소에 전혀 사본 적이 없은 프링글스를 사고야 말았습니다. :?

puzzlet의 이미지

프링글스의 또다른 죄악은 바로 작은 통을 그렇게 비싸게 만들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logout의 이미지

심야에 배고파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라면이 다 떨어져서 그냥 라면 비슷한 것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쉽네요. 아직 배합의 묘미를 못살려서 좀 짜게 먹긴 했습니다만...

오늘 만들어 먹은 건 이렇습니다. 우선, 냉장고 안에 중국식 고추장과 된장의 중간 정도인 두반장이 있었고 굴 소스도 한 병 사 놓은 게 있었습니다. 얼큰한 너구리가 그리워서 너구리 흉내를 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물을 준비했습니다. 라면 끓이는 물 보다 조금 많은 정도... 여기에 말린 다시마 --- 너구리에 들어가 있는 다시마 서너장 정도 넣고 귀찮은 김에 마트에서 사 놓았던 멸치다시국물을 냉장고에서 꺼내 한 숟갈 넣구 신나게 끓였습니다.

그 다음에 냉장고에 느타리 버섯이 좀 있길래 이것도 넉넉히 한 줌 정도... 끓이면서 두반장을 하나 큰술로 넣고 굴소스는 두반장 반 정도 되는 양으로 넣었습니다. 한 2/3 수저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재료가 생각보다 짜게 되고 말았는데.... 조금 조정을 해 나가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면 종류를 끓일때 면을 그냥 넣어 먹으면 항상 면이 들어가면서 국물에 소금기가 녹아든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제 경우에는 면을 넣기 전에 끓는 국물의 간이 짠 맛이 살짝 비치는 정도면 알맞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면을 넣으면 나중에 간이 적당해집니다. 한번 라면을 끓이면서 면을 넣기 전에 간을 보고 그 정도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 면 종류를 끓일때도 응용하면 됩니다.

국수면은 1인분 정도 넣고.... 1인분은 보통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드는 정도로 면을 쥐어 넣으면 맞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 계란 하나 톡 넣고 파를 추가해서 마무리...

맛이 상당히 괜찮네요. 굴소스에 들어있는 조미료 때문인지 상당히 맛이 라면틱하네요. 먹다 보니까 역시 이런 스타일의 국물에는 양파가 들어가는 것이 단맛이 살아나며 좋은 듯 합니다. 담에는 양파 반개나 한개 정도는 꼭 넣어야 할 것 같구요. 국물 베이스에는 확실히 마늘이 좀 들어가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재료가 있음 호박을 좀 넣는것도 좋겠구요. 냉동실에 얼린 새우(껍질까지 다 벗겨 놓은)도 좀 보충해 놓아야겠습니다. 이왕 보충하는김에 바지락이나 홍합 얼린 것도 약간 사 놓을까나...

참고로 라면용 파는 귀찮으면 그냥 대파를 사서 왕창 적당히 썬 다음 냉동실에 넣어버리세요. 나중에 라면에 넣으면 녹은 뒤 좀 많이 물렁물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훨 낫거든요. 좀 부지런해보고 싶으면 대파를 씻어서 냉장고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잘라넣어 둔 다음 필요할 때마다 가위로 쓱쓱 썰어 넣으면 편합니다. 칼 말고 가위 정말 편하더군요.

원래 짬뽕은 재료를 기름을 붓고 볶다가 국물을 붓고 나중에 면을 넣는다고 하는데 심야에 그것까지 하려면 너무 귀찮겠죠. 설겆이도 장난 아닐거구.... 어쨌거나 대강 이렇게 만들어 먹어 보니까 생각보다 라면 비슷한 사이비 짬뽕이 나오기는 하네요. 계란까지 하나 풀어 넣었더니 지금 든든하고 좋습니다. :) 설겆이도 기름 거의 안쓴 덕에 세제없이 수세미로 쉬익~하고 끝냈구요.

프링글스 말고 별미가 생각날 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병맛의 이미지

심야 간식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저는 토스트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동생이 ROTC 입관 뒤 첫 월급으로 이걸 집에다 사주더군요. 그냥 식빵 2개
꼽아서 한 3분 기다리면 땡입니다. 빵이 바삭바삭하니 오히려 쨈이나 이런 건
바르질 않게 됩니다. 또 그냥 먹는 게 오히려 더 맛이 나구요.7만원 정도 되는
토스터기는 오븐형이라 식빵 말고도 갖가지 여러 종의 빵들을 데워먹을 수가
있겠더군요. 식빵 피자를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금 쓰는 것과 잠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취사병 출신이라 대충 뭐 해먹고 뭐 해먹고 어떻게 하고 이런 건 다
알고 있는데 아직 집안의 경제권(정확히는 식품 조달권이겠네요)이 제게
없는지라 그냥 주는 대로 먹고 삽니다. 그래서 군생활이 그리워질 때가
다분히 있습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logout님...ㅠ.ㅠ;
먹고싶어 두거버릴것 같습니다...ㅠ.ㅠ;

묘사가 거의 범죄수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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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chadr의 이미지

많이 먹고 싶어도 가격의 압박에 고개를 숙일뿐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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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McKabi의 이미지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면 한 봉지에 5인분 들어있습니다.

면을 7분 끓이고 물기를 뺀 다음 볶아줍니다.
올리브 기름에 마늘 하나 빻아서 볶다가 면을 넣고 후추와 소금 살짝.

냉장고에 채소가 있다면 한두가지 넣어도 좋습니다.

올리브 기름, 후추, 소금은 한 번 사두면 여러번 쓰니까 빼고, 스파게티 면만 있으면 출출할 때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프링글스 하나 살 돈이면 >_<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