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eDonkey나 eMule 쓰시는분...

shyxu의 이미지

회사에서 당나귀를 쓰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들어오구 나서
인터넷이 자꾸 느려지더군요

ping 수치는 500ms에 육박하고

공유기를 바꺼도 그 현상은 계속되더군요.
왜 그런가 ... 하고 원인을 찾아보다가
KT 메가패스 직원이 와서 점검해주고

하는 말이...

"회선상엔 문제가 없네요, 당나귀같은거 돌리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수가!!! -_-;;
그래서 당나귀를 끄고
회선을 접속을 다시 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되더군요 -_-;;;

부장님 한마디 "이~쒸~"

당나귀덕에 트래픽이 계속 증가하다보니
다른 패킷이 손실되는 경우가 많은듯 하더군요
쓸데없이 켜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듯 합니다.
저희 회사에선 공유기를 쓰거든요..

그래서 앞으론 다운받을일 있으면 퇴근할때만 켜놓는다거나
다운받을일이 특별히 없으면 안쓰려고 합니다.
뭐 최선의 방법이 그것일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예를들면 접속 속도를 제한한다던가..
이런 상황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jedi의 이미지

공유기에서 상태를 감시해보세요.

속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연결을 유지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나귀보다 net-bios가 더 심각하더군요. 아무 필요 없는 연결을 시도하는데 바이러스인지 확인도 안되고......

어떤 포트를 많이 사용하는지 그중 당나귀는 얼마나 차지하는지 등을 확인해보세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ez8의 이미지

당나귀 프로그램에서 업로드 대역폭을 모두 사용하시는 건

아닌지요? 일단 업로드 대역폭 제한을 자신 회선에서 가능한

수치보다 낮게 해두면 어느 정도는 괜찮아집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회사 업로드대역 약 50k, 다운로드 200k 정도였는데 (k는 kbyte/s임)
회사 동료가 당나귀 대역폭 제한을 up 30k, down 100k로
돌렸는데도 욕먹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돌리긴 돌리는데... up 10k, down 30k로 걸고 있죠. 그나마
지금은 당나귀 돌리는 컴터가 하드 다차서 못돌리고. 하여튼 이정도로 하니까
별탈 없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cjh의 이미지

P2P의 경우 양방향 전송량도 많지만 동시접속이 많아서 방화벽이나 개별 PC에게 큰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방화벽에서 대역폭/동시접속 제한을 적절히 하셔야 할 겁니다. 4662 포트를 제어하시면 되겠죠.

모 대학 네트워크 통계를 보니 P2P 데이터량이 HTTP 데이터량의 두배를 넘는답니다. 얼마전에는 기업 네트워크의 P2P점유가 위협할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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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godway의 이미지

eMule에는 동시접속자 수...
그러니까 화일당 동시접속자 수, 그리고 전체 접속자수를 환경설정에서
셋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로드와 다운로드 트래픽 정도도 셋팅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들을 잘 셋팅하면 되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셋팅이 안되어 있을시에는 네트워크 환경이 서포트하는 최대치까지
프로그램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 같던데요...

저도 쓰다가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한소리 듣고 변수 셋팅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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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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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nside의 이미지

저도 무심코 쓰다가 큰일날 뻔 한 적이 있죠;;

하루는 오전부터 모 영화를 다운 받고 있었는데
이게 유난히 속도가 잘 나오더라구요.
속도제한을 Down 300kb로 했는데 대략 200k로...

그렇게 냅뒀는데,
모르는 새에 네트웍 속도가 무지 떨어졌는지 결국엔 사장이
"누가 뭐 다운 받고 있냐!!! 왜이렇게 느려!!! 버럭버럭~ :evil: "하는거에
깜짝 놀라서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더니
그제서야 정상 속도가 나오더군요 -_=a

안걸린게 천만 다행;

--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shyxu의 이미지

많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에 역시 결론은 대역폭에 대해서 잘 조절해야겠다는 거네요.

뭐 사실 제가 뭐 다운받을 일은 별로 없으니...
쓸일 있을때는 아무래도 퇴근할때만 써야할듯.. :twisted: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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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razy의 이미지

으.. 당나귀..

당나귀 때문에 저하고 웬수 지간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

전.. 흔히말하는 웹마스터입니다만 회사가 작아서 사내 네트워크랑 기타 전산에 련된건 다 관리 합니다.. 한마디로 잡부죠 ㅜ.ㅜ

지난 가을에.. 갑자기 회사 회선이 늦어져서..

저같은 경우 거의 업무를 진행할수 없을 정도로 인터넷이 느려졌습니다.

클릭한번 하면 3~5초 지나야 한 페이지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원인을 찾는데.. 회선 문제는 아니고, 누군가 바이러스나 공유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회선을 마비시킨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이거 확인이 되어야죠..
개인 피씨를 몽땅 점검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팀장 한테는 구두로 보고 했습니다.
그러다 어찌하여 겨우 내부 넷트웍을 점검하는 법을 배워서..( 다시 말하지만 전 잡부 입니다. ㅡㅡ;; ) 포트를 스캔했더니..

팀장이란 넘이.. 당나귀+pdbox+소리바다 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더군요..

회선이 느려진 동안 회선관리 제대로 못한다고 팀장한테 무지 깨졌습니다. .
(전.. 공유프로그램이 원인으로 짐작 된다고 수차례 보고했고..)

그런데.. 바로 그 팀장이란 넘이 쓰지 말라고 한 당나귀로 회선을 잡아먹고 있으면서 절 그렇게 갈궜으니.. 사람같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정식으로 원인을 보고하고(팀장이 주범이란 부분은 뺐습니다) 해결법으로 전에 케이블선을 리눅스로 공유해서 쓰던 공유서버를 살려서 웹/ftp/MSN 포트 빼고 다 막는 것으로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팀장이 큰소리로 사무실을 돌면서 상황을 설명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조용히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레쥐씨.. 이제 됐으니.. 나만 좀 열어줘..'

nachnine의 이미지

P2P 프로그램은 개인 컴퓨터에서 하세요 :)

죠커의 이미지

imcrazy wrote:
조용히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레쥐씨.. 이제 됐으니.. 나만 좀 열어줘..'

하하 결국 어떻게 하셨습니까? :-)

maddie의 이미지

팀장이란 사람 질이 안좋네요.
절대 해주지 마세요.

힘없는자의 슬픔

shyxu의 이미지

imcrazy wrote:

'레쥐씨.. 이제 됐으니.. 나만 좀 열어줘..'

열어주되
네트웍 불안정한 상태 될때마다
팀장보고 당나귀 끄라고 크게 한마디 해주면..
확실한 복수(?)가 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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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k425의 이미지

다운 보다는 업로드를 제한 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느 10k정도로 제한해서 쓰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궁극적 비전은 ?

sorcerer의 이미지

일반 전용선이라면야 어느정도는 버티지만 ADSL이나 케이블모뎀은 어디론가 업로드 하는 중에는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런 특성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FTP에 뭔가 업로드 하고 있으면 다운로드쪽은 거의 마비가 되더군요.
학교에서 쓰는 컴은 최대의 속도로 어디엔가 업로드를 하고 있어도 다운로드까지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던데요.

SOrCErEr

vhrvnd723의 이미지

팀장님의 한마디가 압권이네요 ^^

/ㅡ0-/ 우오~

ixevexi의 이미지

제가 알기론 ipTime의 제일 비싼 공유기 제품이 QoS를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거 단종되었다가 요새 재 출시된다는것 같은데

비싼것만 빼면 대단합니다. 조그만 공유기에서 QoS라니 -_-
한번 노려보심도
10만원에 성능과 안정성 모두 잡아보세용

PS 혹시나하지만 저 ipTime회사완 전혀 상관없습니다. 다만 제가 제품 하나
사용하긴 합니다.

C++, 그리고 C++....
죽어도 C++

차리서의 이미지

저는 일단 서울시 전역 총괄하고 플러스 알파로 전국 대상 중 일무 업무까지 떠맡은 상당히 큰 규모의 관공서에서 근무하다가 지금 말년 휴가중인 공익근무요원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전산망에 입력하는 작업만 2년 여 동안 해왔는데, 이곳 전산망이 고질적으로 느려터지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민원 서류는 폭주하는데 전산망이 발목을 잡아서 업무가 지연되어 발을 동동 구른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뻔질나게 벌어지는 일이었죠.

원인은...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이 글타래를 읽다보니 범인 목록이 타다다닥 떠오릅니다. 전산 보안 감사 규정까지 확고한 대규모 관공서답게 여러가지 포트도 막아놓고 사이트 별로 차단도 시켜두었지만, 몇몇 P2P들은 어떻게 돌아가는 꽁수가 있나보더군요. VOD도 일부 땡보 (땡땡이 보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보고 있고요.

비록 공익근무요원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총무과 감사팀' 소속인데, 소집해제하는 날 팀장님한테 구두로라도 넌지시 한마디 할까요? 이제 저도 '납세자' 혹은 '민원인' 신분인데요. :)

PS: 저는 사무실에서 P2P나 VOD 안 돌렸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비와 회선으로 그런 몰상식한 짓 안합니다. 가끔씩 한 숨 돌릴 짬이 날 때마다 각종 인터프리터 (Hugs, OCaml, Python...) 깔아둔 것 가지고 이것 저것 생각해보고 구현해보긴 했지만 말이죠.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shyxu의 이미지

ixevexi wrote:
제가 알기론 ipTime의 제일 비싼 공유기 제품이 QoS를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거 단종되었다가 요새 재 출시된다는것 같은데

비싼것만 빼면 대단합니다. 조그만 공유기에서 QoS라니 -_-
한번 노려보심도
10만원에 성능과 안정성 모두 잡아보세용

PS 혹시나하지만 저 ipTime회사완 전혀 상관없습니다. 다만 제가 제품 하나
사용하긴 합니다.

;;; 두달만에 제 글에 다시 또 답변이 올라왓네요;;
신기....

근데 저희 회사에서도 공유기를 판매하고 있어서..
자사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만..
iptime이란 회사 전에 한번 들어봤던거 같습니다.
공유기 전문업체인듯?

흠.. QoS라.. 그 기능도 참 좋은거겠지만
그것 말고도 기능이 정말 뛰어나다면
자사제품을 쓴다고 하지만 정말 고려해볼만도 하겠네요.

근데 요샌 트래픽 문제가 거의 없어서...
굳이 바꾸지 않아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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