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동네가 지금 난리가 났네요...

mycluster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20040107n03860/?s=20&e=198

서울대에 방폐장을 짓는 것이 어떻겠냐는 교수들의 의견에 우리동네 주민들이 벌집쑤셔놓은 듯이 난리가 났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저는 전기 제일 많이 쓰는 수도권에 짓는것이 타당하다고 보이는데...

jedi의 이미지

안전하다면 서울이라고 해서 못지을 이유가 없죠.

안전하지 않다면 어디에도 지으면 안되는 것이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kookooo의 이미지

안전하다면 말이죠. 땅있고 보관료 준다면 제 집에다가 보관해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죠..

mycluster의 이미지

우리동네의 난리는

안전불안전 여부를 떠나서 일단 '무조건 안된다'의 논리가 먼저 나오더군요.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서 비핵화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인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이더군요.

사실 세상에 100% 안전하다는 것도 사기지만 그렇다고 99% 정도 안전하다면 1% 때문에 안된다고 하기에도 워낙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방폐장은 무조건 안된다... 혹은 금전적으로 이득이 있으면 찬성한다. 뭐 이런 양극단만 존재하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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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onacci의 이미지

서울대에 방폐장을 지으면, 신림동 땅값이 좀 떨어질겁니다. -_-;
동작구와 강남구 일대도 떨어지겠죠.
산넘어 과천도 떨어질겁니다. -_-

No Pain, No Gain.

jw0717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서울대에 방폐장을 지으면, 신림동 땅값이 좀 떨어질겁니다. -_-;
동작구와 강남구 일대도 떨어지겠죠.
산넘어 과천도 떨어질겁니다. -_-

이거하나는 맘에드는군요..땅값떨어지는거...^^
pyrasis의 이미지

전기가 끊겨서 못써야 정신을 차릴 겁니다..

예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화장장(부산 영락공원) 건설한다고

동네 아줌마들이 몰려가서 대모하는거 따라가고 했었는데..(초등학생때)

화장장 건설 반대하는 이유가 뼛가루 날리고 집값떨어진다는것 때문이었는데.

짓고 나니깐 뼛가루 날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집값떨어졌다는 소리도 못들어 봤고요.. 워낙 시설이 깨끗하고 좋아서. 별 반대가 없었습니다.

꼭 서울대 안에 방폐장을 지어서 본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방사능 폐기물 처리할 곳이 없다면

전기 쓰지 말아야죠. 부안 사태를 보고 고리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아주 허탈해 하시더군요.

비행소년의 이미지

안전 이야 하겠지요.

하지만 전 그것을 관리 감독하는 공무원들과 한국 수력 원자력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림 쪽에 산다면 결사 반대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는 교수들만 산답니까?, 거기에 방폐장을 지으면 폐기물을 100% 완벽하고 안전하게 수송할 방법이 있나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카二리의 이미지

dOOit wrote:
안전 이야 하겠지요.

하지만 전 그것을 관리 감독하는 공무원들과 한국 수력 원자력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림 쪽에 산다면 결사 반대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는 교수들만 산답니까?, 거기에 방폐장을 지으면 폐기물을 100% 완벽하고 안전하게 수송할 방법이 있나요?

아니 그럼 그 동네에는 다른 동네랑은 다르게 폐기물에 노출이 되면 결코 안되는 귀족들만 사나요?

새 생각 :)

WindInMyHead의 이미지

서울대 교수님들의 뒷생각이 뭘까요?
그게 더 궁금하네요.

자그마한 섬에다 방폐장을 지으려고 한 자체가 일단 사람이 많은 도시를 피한다는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을 의견을 낸다는 것 자체가 도데체 뭘 뜻하는 것인지...

누군가를 따르는 자가 배우는 것은 언제나 타인의 뒷모습 뿐이다. [몽골리안 일만년의 지혜]중에서...

nachnine의 이미지

전형적인 NIMBY 현상이군요.

방폐장이 생기면 위험하다는거야

( 아무리안전하다해도 없는거보다야 안전하겠습니까? )

주지의 사실이고.

문제는 정부에서 뭘 해주느냐인데

서울대교수님들이 호응할만한 굉장한 카드를 내놓았겠죠.

"투철한 사회 봉사 정신"으로 학교에 방폐장 유치를 주장하는건 아닐테고

말이죠.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자그마한 섬에다 방폐장을 지으려고 한 자체가 일단 사람이 많은 도시를 피한다는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을 의견을 낸다는 것 자체가 도데체 뭘 뜻하는 것인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전국어디에다가 짓는다고 해도 지을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면 대한민국내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곳에다가 지어야한다는 것이 생각만으로는 맞는것이지요.

그리고, 서울대 지하에 핵무기 공격에도 버텨낼 수 있다고 소문난 지하벙커가 있다는데... (이건 군사시설로 있다는 것도 소문이지요...) 이게 유사시에 사용될 시설이라고 하네요.

어차피 만들어놓은 지하시설이 있으니 거기다가 보관하면 심플하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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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의 이미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군요. 이번에는 부안군수처럼 서울대 교수가 폭행 당하겠군요.

그 교수들은 이제 한국에서 살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군요. 서울에 사는 인간을 어떻게 보고 ....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스파이크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서울대에 방폐장을 지으면, 신림동 땅값이 좀 떨어질겁니다. -_-;
동작구와 강남구 일대도 떨어지겠죠.
산넘어 과천도 떨어질겁니다. -_-

제가 과천삽니다만..

집값 떨어지는건 좋군요.. ^^ 사실 지금은 너무 비싸죠..

물론.. 전 집이 없구요.. :D

장비병 이씨

cjh의 이미지

저도 별 반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예를 보건대 지역주민 의사가 제일 중요하긴 한데, 아마 서울시 차원에서 반대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 테지만 지역주민들이(아마 그 고가도로도 반대했던 것 같은데) 제일 심하게 반대할텐데...

근데 서울대 지하에(또는 관악산 지하에) 뭐가 있긴 있는모양이더군요. 기사에도 군사시설이 있다고 쓴 걸 보면...

p.s. 정작 관악캠퍼스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
익스펙토 페트로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근데 서울대 지하에(또는 관악산 지하에) 뭐가 있긴 있는모양이더군요. 기사에도 군사시설이 있다고 쓴 걸 보면...

공학관이 있는 그쪽에 보면 산한쪽 귀퉁이에 셔터가 쳐져있고 트럭이 드나들만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구멍이 있읍니다. 건물은 없고요. 그 안으로 10년전엔가 군용트럭 비슷한 것이 한번 들어가는 것을 본적이 있는 듯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박통때, 서울대를 신림동에 지으면서 본관건물과 도서관 건물은 엄청 튼튼하게 짓고 그 지하 및 학교 일대를 전시행정본부로 쓸려고 했다는 유언비어가 횡횡했읍니다. 그리고, 그 벙커를 관통해서 나가면 산넘어 정부종합청사가 나온다는 그럴 듯한 X-File류의 스토리들이 있었죠... ㅎㅎㅎ 이거 이런데 써도 될라나.
믿거나 말거나 스토리죠.

물론 마징가제트가 올라와서 전파를 쏘우면 63빌딩에서 받아서 롯데월드 지하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올라온다는 소문도 있읍니다.

아참, 어차피 서울대 내부에는 못지을거 같읍니다.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서, 운송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듯 합니다. 배로 실어서 인천항에 내려서 트럭으로 폐기물을 실어오다가 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정말 더 골치아픕니다. 핵폐기장은 아무리 안전하게 시공하고 어쩌고 해도, 달리는 트럭을 어떻게 더 이상 안전하게 합니까? 장갑차에 실어서 나를수도 없고...

어쨌던, 오죽하면 저런 아이디어까지 나왔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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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ream의 이미지

그렇게 안전한 거 같으면 서울시 한복판에 지어라...

폐기물 저장소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0.00000001% 정도라도 위험수위가
올라가는 건 당연할겁니다.
그리고 폐기물 저장소는 그 자체의 안전성 그런걸 떠나서
심리적 효과를 전혀 무시할 수가 없죠.
예를 들자면 폐기물 저장소가 코엑스 몰보다 확률적으로 훨씬 안전다하도 해도
심리적 효과 때문에 전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겁니다.

대도시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저런 혜택을 많이 받습니다.
그럼 그렇다고 해서 화력발전소, 쓰레기 매립장, 기타등등의 소위말하는
혐오시설들을 도시 한복판에 지어야 합니까 ?

사람이 사는 곳은 쓰레기가 만들어지기 마련이고
어느 사람도 쓰레기 통을 큰방 한 가운데 두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디 구석쯤에 둘겁니다.
더러운걸 왜 구석에 두냐.. 큰방에 한번 둬봐라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
대도시 한복판에 한번 만들어 봐라 하는 건.. ..
더러운걸 왜 구석에 두냐.. 큰방에 사는 사람이 쓰레기 많이 만들어 내니..
큰방 한가운데 두자.. 대략 이런 논리입니다.

가능하면 사람이 적은 곳, 눈에 띄지 않는 곳, 심리적효과가 적게 미칠만한 곳
만의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저걸 우주에 쏘아 보낼 겁니까.. 바다에 버릴 겁니까.. 다른 나라에 수출할
겁니까..
그렇다고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할 겁니까..

이번 폐기물 부지 선정과 관련되어서 정부가 저러한 원칙을 무시하고 진행했다면
거기에 대한 마땅한 비판이 있어야 겠지만
그럼 서울 한복판에 지어라.. 이건 문제 해결에 전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됩니다.

maylinux의 이미지

행정수도+방폐장

을 같은곳에다가 유치하는 건 어떨까요?

두개 같이하겠다고 하고, 원하는지역 손들어 하면 꽤 많이 들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남에데가 방폐장을 만들었으면 싶습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wonny의 이미지

욕먹을 각오하고 몇자 적겠습니다.

yundream wrote:

대도시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저런 혜택을 많이 받습니다.
그럼 그렇다고 해서 화력발전소, 쓰레기 매립장, 기타등등의 소위말하는
혐오시설들을 도시 한복판에 지어야 합니까 ?

사람이 사는 곳은 쓰레기가 만들어지기 마련이고
어느 사람도 쓰레기 통을 큰방 한 가운데 두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디 구석쯤에 둘겁니다.
더러운걸 왜 구석에 두냐.. 큰방에 한번 둬봐라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
대도시 한복판에 한번 만들어 봐라 하는 건.. ..
더러운걸 왜 구석에 두냐.. 큰방에 사는 사람이 쓰레기 많이 만들어 내니..
큰방 한가운데 두자.. 대략 이런 논리입니다.

가능하면 사람이 적은 곳, 눈에 띄지 않는 곳, 심리적효과가 적게 미칠만한 곳
만의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글쎄요... 그럼 부안 주민들은 방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피해를 받아도 되는 사람들입니까?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안띄는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서울 사람들은 깨끗한 큰 방에 사는 사람들입니까? 전형적인 서울 사람들의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큰 사건이 터지면 뉴스에서도 별 이야기 없고 사람들도 관심도 없다가, 서울에서 일어난 작은 일에는 집값 계산부터해서 별의별 헤프닝이 다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 또한 서울에 설립될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교수들처럼 서울이 그것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의사만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케케~

yundream의 이미지

wonny wrote:
욕먹을 각오하고 몇자 적겠습니다.

글쎄요... 그럼 부안 주민들은 방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피해를 받아도 되는 사람들입니까?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안띄는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서울 사람들은 깨끗한 큰 방에 사는 사람들입니까? 전형적인 서울 사람들의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큰 사건이 터지면 뉴스에서도 별 이야기 없고 사람들도 관심도 없다가, 서울에서 일어난 작은 일에는 집값 계산부터해서 별의별 헤프닝이 다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 또한 서울에 설립될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교수들처럼 서울이 그것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의사만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안 주민들이 방 구석 사람이라는게 아닙니다.
좁은 땅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만한 안전한 구석을 찾도록 현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럼 서울에 지어라.. 이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저도 부안 근처가 제 고향인 사람입니다.
서울에 산건 인생의 1/10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입니다.

ps.
예전에 정치관련 얘기를 하면..
꼭 마지막쯤에 전 전라도 사람이 아닙니다.
전 경상도 사람이 아닙니다.. 라는 멘트를 껴 넣었어야 되었는데.. ..
그러한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읍니다.

배를 대기도 좋고(폐기물은 배로 나르니까...) 지반도 온통 돌덩이고... 바로...

독도에다가 방폐장을 짓는겁니다. 확실히 우리땅이라는 것을 세계만방에 과시할 수도 있고, 일본이 땡깡부리면 일본 폐기물도 좀 받아주고(돈 받고) 이러면 어떻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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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의 이미지

yundream wrote:
좁은 땅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만한 안전한 구석을 찾도록 현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럼 서울에 지어라.. 이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라는 겁니다.

이왕이면 사고가 발생 했을때 죽는 사람이 조금인 곳이다가 지어야 한다면 독도에다가 지어야지요. 무인도에...
또 저런 식이면 "불안하다" 또는 "언젠가는 사고가 난다"라는 이야기안데 그럼 건설하지 말아야죠.
안전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서울에다가 지어도 된다는 겁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앙마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읍니다.

배를 대기도 좋고(폐기물은 배로 나르니까...) 지반도 온통 돌덩이고... 바로...

독도에다가 방폐장을 짓는겁니다. 확실히 우리땅이라는 것을 세계만방에 과시할 수도 있고, 일본이 땡깡부리면 일본 폐기물도 좀 받아주고(돈 받고) 이러면 어떻겠읍니까?

정확히는 부안군에 딸린 섬이라고 들었는데... 갑자기 섬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곳에 건설하는 걸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배로 핵 폐기물을 실어 나르다가 사고가 나면 바로 해양 오염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독도도 당연히 같은 위험이 있겠지요.
핵물질의 해양 오염의 문제점은 피혜가 우리나라에 그치지 않고 주변국에게도 위험이 따른다고 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할 수 만 있다면 내륙에 짓는게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mhh0021의 이미지

도대체 어디다 지어야 말이 없을까요.
말이 없을 곳은 분명 없는데.
참 어려운 문제에 걸렸네요.
서울주민이 많이 쓰니까 서울에 지어라고 할 수도 없는 문제고.
부안에 사람이 적으니까 거기다 지어라. 그도 아니될 말이고.
그리고 독도에 짖는다고 칩시다.
포항이나 울진 속초까지 원전폐기물을 이동해서 거기서 배로 이동하는데 그렇게 이동 거리가 긴건 또 문제 되지 않을까요.

방폐장은 이미 안전하다 안전하지 못하다의 문제와는 달리 혐오시설로 인식되는게 가장문제인데,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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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다=피받아
http://blood.egloos.com
[一笑一少 一怒一老]
[笑門萬福來]

myduck의 이미지

독도 찬성입니다.

어짜피 우리 나라는 바람이 주로 서풍이 부니까

만약 문제 생겨도 주로 일본에 피해가 가겠죠.

전쟁나면 원자력 시설이 공격 1순위인걸 생각하면

어디에 지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겠죠...

뭐.. 건설비용이나 지질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냥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dOOit, WindInMyHead, yundream 님의 의견은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안전하다고 하면 부안에는 지을수 있고 서울에는 지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안전하지 못한다면 서울에는 못짓고 부안에는 지을수 있는 논리가 무엇인가요?

안전하지 못해서 사람많은 서울에는 못짓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억지입니다. 그런 억지라면 한국인이 안사는 동남아나 중국에 폐기를 하는게 낫겠군요. 안전하지 못하다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어서는 안되는겁니다.

앙마의 이미지

myduck wrote:
독도 찬성입니다.

어짜피 우리 나라는 바람이 주로 서풍이 부니까

만약 문제 생겨도 주로 일본에 피해가 가겠죠.

전쟁나면 원자력 시설이 공격 1순위인걸 생각하면

어디에 지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겠죠...

뭐.. 건설비용이나 지질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냥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물론 피혜가 일본에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우리 쪽 피혜 또한 무시 못할겁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향후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 동해에서 나는 거의 모든 해양 자원(주로 어류, 연료 자원 같은건 잘 모르겠네요.)을 포기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동해 어민의 생존권과 국내 어류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jedi의 이미지

kmhh0021 wrote:
포항이나 울진 속초까지 원전폐기물을 이동해서 거기서 배로 이동하는데 그렇게 이동 거리가 긴건 또 문제 되지 않을까요.

이동 거리는 가장 짧지요. 원전은 동해안에 거의다 있으니까... 독도도 동해안에 있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mycluster의 이미지

정말로 안전하지 못하다면 핵정책을 포기해야합니다. 물론 화석연료로 인한 전기료 인상은 감수해야겠지요.

하지만, 100% 안전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 기술의 한계이고 그렇다면 사고가 안나리라는 보장은 없읍니다. 하지만 어떠한 기술에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성의껏 기술을 다루는 것이 소위말하는 엔지니어의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사고가 100% 안난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만일의 사고가 날수있는 가능성도 최소가 되도록 최대한 열심히 만들고 운송하고 감시한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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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zy의 이미지

돈주고 북에다 지읍시다~~ ㅡ.,ㅡ;

얕은 생각 ^^;;

Found Myself.

jedi의 이미지

cheezy wrote:
돈주고 북에다 지읍시다~~ ㅡ.,ㅡ;

얕은 생각 ^^;;

미국이 지정한 적성국가로의 수출 금지 품목이 아닐까요? :oops: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yundream의 이미지

CN wrote:
dOOit, WindInMyHead, yundream 님의 의견은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안전하다고 하면 부안에는 지을수 있고 서울에는 지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안전하지 못한다면 서울에는 못짓고 부안에는 지을수 있는 논리가 무엇인가요?

안전하지 못해서 사람많은 서울에는 못짓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억지입니다. 그런 억지라면 한국인이 안사는 동남아나 중국에 폐기를 하는게 낫겠군요. 안전하지 못하다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어서는 안되는겁니다.

다시한번 말했지만.. 전 부안에 지어야 한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혐오시설이란거 인정합니다.
그러하니 상식적으로 위험요소가 적고,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에 짓자라는 말이고.. 이걸 위해서 노력하자는 겁니다.
"그럼 서울에 지어라 " 이런 말이 나와서는 전혀 아무런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위험하면 하면 지으면 안된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생각입니다.
이미 핵발전소가 만들어져 있고 40%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고. ...
폐기물은 나오는데. ...
그럼 어떡하자는 건지..

위험하니 안지으면 된다 ?
어차피 인간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아갑니다.
위험 요소로 따지자면..
자동차가 마천루가 지하철이 훨씬 위험합니다.
아파트 시멘트의 방서성 물질 때문에 당하는 피폭이 훨씬 많습니다.
도료는 어떻구요. 컵라면.. 인스턴트 식품..
자동차 모두 때려부수고 건물은 1층으로 제안하고 지하철 문 다아야 하고
첨가제 섞지 않는 원목 사용하고, 진흙으로 만든 집에서 살야야 합니까 ?
비행기는 어떻구요.. 배는 또 어떻습니까.

핵폐기물장이 위험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혐오시설이란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걸 우주로 날려 버리지 않는한 어떡해서든지 이 땅덩어리에서
처리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

dymaxion의 이미지

(KLDP 정식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 입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

뭐 자세한 사정은 저도 모릅니다만, 저준위 방사선 폐기물이라고 하던데...

헌데, 사실 서울대 안에는 이미 고준위 방사선 물질이 상당량 다루어지고 있고, 실험용 원자로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솔직히 땅값 떨어지고 어쩌구 하는 것은, '실제의 사실'과 상관 없이, 단순 여론 또는 이미지에 의한 현상일 것 같은데요.

부안 사태의 경우도 솔직히 정말 여러모로 한심해 보이고...

정치 논리, 경제 논리, 잘못 알려진 상식, 거기에 끼어든 Snob들...

이리저리 뒤섞여서 실제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는데 방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 좀 합리적으로 바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Mechanical Engineer
DymaxionKim.github.io
======================================

죠커의 이미지

저는 지식이 부족해서 정말로 위험한지 아닌지를 판단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위험시설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yundream wrote:
그러하니 상식적으로 위험요소가 적고,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에 짓자라는 말이고.. 이걸 위해서 노력하자는 겁니다.
"그럼 서울에 지어라 " 이런 말이 나와서는 전혀 아무런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이말입니다.

(위험시설이라고 가정하고) 피해가 최소화할수 있는 장소에 짓자고 한다면 부안은 더더욱 안됩니다. 부안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이상 피해를 최소화할수 없습니다.

yundream wrote:
그리고 위험하면 하면 지으면 안된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생각입니다.
이미 핵발전소가 만들어져 있고 40%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고. ...
폐기물은 나오는데. ...
그럼 어떡하자는 건지..

(위험시설이라고 가정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사는 부안에 짓는 것이 더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yundream wrote:
위험하니 안지으면 된다 ?
어차피 인간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아갑니다.
위험 요소로 따지자면..

(위험시설이라고 가정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수 있다면 굳이 서울에서 감수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왠지 이런 논쟁이 생기면 어느 지역에 사는지도 싸움의 이유가 되는 것 같아서 언급합니다. 저는 서울시민입니다.

M.W.Park의 이미지

앙마 wrote:
MyCluster wrote: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읍니다.

배를 대기도 좋고(폐기물은 배로 나르니까...) 지반도 온통 돌덩이고... 바로...

독도에다가 방폐장을 짓는겁니다. 확실히 우리땅이라는 것을 세계만방에 과시할 수도 있고, 일본이 땡깡부리면 일본 폐기물도 좀 받아주고(돈 받고) 이러면 어떻겠읍니까?

정확히는 부안군에 딸린 섬이라고 들었는데... 갑자기 섬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곳에 건설하는 걸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배로 핵 폐기물을 실어 나르다가 사고가 나면 바로 해양 오염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독도도 당연히 같은 위험이 있겠지요.
핵물질의 해양 오염의 문제점은 피혜가 우리나라에 그치지 않고 주변국에게도 위험이 따른다고 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할 수 만 있다면 내륙에 짓는게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섬 이름은 위도입니다. 뒤쪽으로 서해특유의 얕은 해수욕장과 백사장이 생각나네요.
93년도인가에 위도 앞바다에서 서해페리호 침몰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던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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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Viz의 이미지

흐음...

어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역시 공대생 들이여서인지, 학교에 핵폐기장이 만들자... 라는 주장에 그리 거부감을 가지지 않더군요. 적어도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지요. 저희가 학교에 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니 사회적인 영향-집값이 떨어진다니 등등-이 아닌 개인적인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논리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지하 수백 미터 아래의 저준위 핵폐기물보다는 바로 옆에서 뿜어대는 담배 연기가 훨씬 해로울 것입니다. 방사능과 담배 연기가 같냐구요? 담배를 태울때도 방사선이 나오는 것을 아시나요?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폴로늄-210이 방사하는 방사능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하 수백미터 아래의 차폐된 공간의 방사능은 두려워 하며 눈 앞에서 타는 담배의 방사능에는 신경을 못쓰는 걸까요?

물론 실질적인 환경-지반의 안정성이라던지, 운송수단 등등-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 단순한 정치적 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지만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어떠한 거리낌 없이 흔히 주변에서 말하는 혐오시설(심리적인 혐오에서 오는..) 근처에서 살 생각이 있습니다.

My Passion for the Vision!

cjh의 이미지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1997년 10월에 북한이 대만 핵폐기물을 수입해서 (즉 대만 핵폐기물을 북한에서 보관하고 대만에게서 돈을 받음)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http://db1.chosun.com/cgi-bin/gisa/artList.cgi?where=%28%28MI+has+%27%ba%cf%c7%d1%27+AND++MI+has+%27%c7%d9%c6%f3%b1%e2%b9%b0%27%29%29&sort=&LIMIT=20&page=11&option=1&cat=SGISA&SDF=1&QRY=FV%3d%25ba%25cf%25c7%25d1%2b%25c7%25d9%25c6%25f3%25b1%25e2%25b9%25b0%26MI%5fFV%3d%25ba%25cf%25c7%25d1%2b%25c7%25d9%25c6%25f3%25b1%25e2%25b9%25b0%26TK%5fFV%3d%26KW%5fFV%3d%26MI%3dMI%26AU%5fFV%3d%26PD%5fTYPE%3dSELECT%26PD%5fF0%3d%26PD%5fF1%3d%26PD%5fF2%3d%26PD%5fOP%3d%253a%26PD%5fF3%3d%26FORM%5fSO%3d%26LIMIT%3d20%26PP%5fF1%3d%26DUMMY%5fSEARCH.x%3d53%26DUMMY%5fSEARCH.y%3d10

jedi wrote:
cheezy wrote:
돈주고 북에다 지읍시다~~ ㅡ.,ㅡ;

얕은 생각 ^^;;

미국이 지정한 적성국가로의 수출 금지 품목이 아닐까요? :oops:

--
익스펙토 페트로눔

temper의 이미지

거리상으로보면 부안이나 목포쪽(지명을 잘 모르겠군요)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또 정작 위도주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부안군민들이 난리치는거 이해가 안됍니다.
솔직히 집값떨어지니깐 돈달라고 오버하는거로밖에 안보입니다.(개인적으로)

서울대 교수님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국가의 혜택을 가장 많이입은 서울대 지하에 설치하는것이 옳습니다.
(국가에서 핵폐기장의 안정성을 증명하는 가장 솔직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끝으로 수도이기 때문에 서울에 안됀다면 부안에도 안됍니다.
어떤한 상황에서도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니깐요.

warpdory의 이미지

서울 사람들 개인적으로 보면 참 착하고 좋은데...
뭉쳐 놓고 보면 진짜로 이기주의 덩어리들입니다. 화장터 문제도 그렇고..
짜증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orning의 이미지

저는 신림동에 살고 있습니다.
관악산도 1달에 1번 이상 갑니다.
서울대에 방패장 건설. 저는 좋습니다. 적극 지집합니다.

한국을 움직이는 제 1의 에너지이고,
이라크 침탈에서 보듯이 에너지 안보는 중요한 것이라도 믿으며
원자력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믿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하나 하면,
대체 에너지 이야기하는 단체, 교수, 운동가들이
자기 사무실과 집에라도 그 대체 에너지로 전기 쓰는것 봤으면 하는데,
언제 정도에 가능할련지...

조르바와 함께 춤을....

비행소년의 이미지

Quote:
아니 그럼 그 동네에는 다른 동네랑은 다르게 폐기물에 노출이 되면 결코 안되는 귀족들만 사나요?

저의 의도를 잘 못 해석 하신거 같은데,
귀족들만 폐기물에 노출이 되면 안되나요?, 서민들은 노출되도 되구요? <== 이렇게 되 물으면 제가 잘못 해석 하는 것이 겠지요?
만일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염려에서 하는 말 이었습니다.

서울대에 방폐장을 지으면 원자력 발전소에서 서울대로 이어지는 경로가 매우 안전 해야 겠죠, 그럼 위험에 노출이 되는 것은 관악구 뿐만이 아닙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서울대에 이어지는 모든 구간이 위험에 노출이 됩니다. 저는 그게 염려가 되는 겁니다.

Quote:

dOOit, WindInMyHead, yundream 님의 의견은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안전하다고 하면 부안에는 지을수 있고 서울에는 지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안전하지 못한다면 서울에는 못짓고 부안에는 지을수 있는 논리가 무엇인가요?

다쓰고 나서야 봤네요. 전 부안에는 되고 서울에는 안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확대 해석 하지 마시길

Quote:

안전하지 못해서 사람많은 서울에는 못짓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억지입니다. 그런 억지라면 한국인이 안사는 동남아나 중국에 폐기를 하는게 낫겠군요. 안전하지 못하다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어서는 안되는겁니다.

이게 저의 생각과 비슷 하군요, 완벽한 안전을 보장 하지 못하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으면 안됩니다.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죠커의 이미지

temper wrote:

거리상으로보면 부안이나 목포쪽(지명을 잘 모르겠군요)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또 정작 위도주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부안군민들이 난리치는거 이해가 안됍니다.
솔직히 집값떨어지니깐 돈달라고 오버하는거로밖에 안보입니다.(개인적으로)

그렇군요. 이제까지 부안인줄 알았습니다. (_._)

ihavnoid의 이미지

'어차피 원자력발전소 문 닫을 때 (원자로 등의 방사선 때문에) 콘크리트로 밀봉해서 막을 것인데, 그냥 폐기물도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거기에 같이 넣어놓으면 되는 것 아니느냐' 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이 주장에 뭐가 문제죠?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WindInMyHead의 이미지

CN wrote:
dOOit, WindInMyHead, yundream 님의 의견은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안전하다고 하면 부안에는 지을수 있고 서울에는 지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안전하지 못한다면 서울에는 못짓고 부안에는 지을수 있는 논리가 무엇인가요?

안전하지 못해서 사람많은 서울에는 못짓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억지입니다. 그런 억지라면 한국인이 안사는 동남아나 중국에 폐기를 하는게 낫겠군요. 안전하지 못하다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어서는 안되는겁니다.

일단 제가 말을 꺼낸건,
제가 생각했을때 서울대 교수분들께서 말씀한 의도는 핵폐기물처리장에 대해 해당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니 이 점에
대해서 과학자/기술자 사회에 환기를 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심각한 내용이니 기분 전환으로 여기서 나올 수 있는 X-File류의
음모른은 없을까 했는데, 생각이 너무 안일했던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

누군가를 따르는 자가 배우는 것은 언제나 타인의 뒷모습 뿐이다. [몽골리안 일만년의 지혜]중에서...

serialx의 이미지

핵폐기물 수출하고 (주로 아프리카나 그런곳) 전기료 300% 인상을.. :wink:

카二리의 이미지

dOOit wrote:

완벽한 안전을 보장 하지 못하면 사람이 있는 곳에 지으면 안됩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 지으려고 하면 환경 단체가 반발할것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안전을 보장 하고 지은 건물이 국내에 있긴 한건가요?-_-;

새 생각 :)

argon의 이미지

음 여기 저기 고민할게 아니라 국회 지하에 지어 놓고 안정성 증명하면
전국의 어느곳이던지 불안해 하지 않을꺼 같은데~~^^

python의 이미지

국회 추천입니다...

어떤 대답들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지리즈의 이미지

핵폐기장 문제는
핵폐기장 자체의 안정성 문제보다는
핵폐기물 운송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또한 고려되어야 하는데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국회는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리위에서 차막혀서 손가락 뛰기고 있는데..
앞차가 핵폐기물 운반차량이라면... 별로
기분은 좋지 않을 듯하네요...

교통량 적은 야간에만 운반하더라도...
기분 좋게 한잔 드신 음주운전양반이
들이 받기라도 한다면.. ㅎㅎ

그래서... 저는 독도를 지지합니다.
독도까지 수중 지하 터널을 뚤어서... 쿨럭...
(argon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농담인 거 잘 알면서도..
왠지 요즘은 국회에 대한 얘기들은 농담같이 들리지 않아서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죠커의 이미지

argon wrote:
음 여기 저기 고민할게 아니라 국회 지하에 지어 놓고 안정성 증명하면
전국의 어느곳이던지 불안해 하지 않을꺼 같은데~~^^

멋지군요. 그렇게만 한다면 찬성한 국회의원들 재선시켜드리겠습니다. :-P

지리즈의 이미지

전 갠적으로 청계산 부근의 화장터, 납골당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akpil wrote:
서울 사람들 개인적으로 보면 참 착하고 좋은데...
뭉쳐 놓고 보면 진짜로 이기주의 덩어리들입니다. 화장터 문제도 그렇고..
짜증나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ydongyol의 이미지

wonny wrote:

글쎄요... 그럼 부안 주민들은 방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피해를 받아도 되는 사람들입니까?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안띄는 구석에 사는 사람들이고, 서울 사람들은 깨끗한 큰 방에 사는 사람들입니까? 전형적인 서울 사람들의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지방에사는 저로서는 강남 집값이 오르니 뭐니하는 말이 왜 뉴스에 그리 크게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warpdory의 이미지

써 놨듯이.. 개인적으로는 착하고 그렇다는 거죠. 문제는 뭉쳤을 때 ... 입니다. 일단 땅값 떨어진다.. 싶으면 난리나지 않습니까 ?

지리즈 wrote:
전 갠적으로 청계산 부근의 화장터, 납골당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akpil wrote:
서울 사람들 개인적으로 보면 참 착하고 좋은데...
뭉쳐 놓고 보면 진짜로 이기주의 덩어리들입니다. 화장터 문제도 그렇고..
짜증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죠커의 이미지

akpil wrote:
써 놨듯이.. 개인적으로는 착하고 그렇다는 거죠. 문제는 뭉쳤을 때 ... 입니다. 일단 땅값 떨어진다.. 싶으면 난리나지 않습니까 ?

지리즈 wrote:
전 갠적으로 청계산 부근의 화장터, 납골당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akpil wrote:
서울 사람들 개인적으로 보면 참 착하고 좋은데...
뭉쳐 놓고 보면 진짜로 이기주의 덩어리들입니다. 화장터 문제도 그렇고..
짜증나죠.

저는 땅값에 대해서 언론에서 말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땅값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면 서울 강남의 땅값만 말하지 말아야 하겠죠. (..)

yundream의 이미지

morning wrote:
저는 신림동에 살고 있습니다.
관악산도 1달에 1번 이상 갑니다.
서울대에 방패장 건설. 저는 좋습니다. 적극 지집합니다.

한국을 움직이는 제 1의 에너지이고,
이라크 침탈에서 보듯이 에너지 안보는 중요한 것이라도 믿으며
원자력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믿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하나 하면,
대체 에너지 이야기하는 단체, 교수, 운동가들이
자기 사무실과 집에라도 그 대체 에너지로 전기 쓰는것 봤으면 하는데,
언제 정도에 가능할련지...

건강 보조식품을 주식으로 할 수 없는 것처럼..
대체 에너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기술이 매우 좋아져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자연에너지원(태양, 지열, 풍력 기타등등)을 주요 에너지원으로의 사용은
매우 요원한 일입니다. 지역난방 정도에는 사용 가능하겠습니다.

태양열로 그럴듯한 에너지를 얻을려면.. 집집마다 집광판을 설치해야 할건데..
이거 아무나 설치할 수 있는 그런거 아니죠. 효율이 떨어지니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비싸고. 집과 사무실에 쓰지 않는 이유 간단합니다.
비싸고 비효율적이고 관리하기 힘들고..

풍력역시 제대로 할려면 바람 잘 부는 지역이 필요하고 또한 엄청난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과 같이 사막이 있다면 그나마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야 산하나 밀고 거기에 바람개비 설치해야 할건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되겠죠.
소음 장난 아니죠.. 또하나의 자연파괴 혐오시설이 되는 거죠.
산하나 민다고 해봤자.. 일부지역 난방용 뿐이 안됩니다.
산업용으로 사용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가장 유망한게 핵융합 정도가 되겠으나 교수님왈
(제가 원자력을 전공해서) 최소한 30-40년 정도가 걸려야 "상용화"수준에 도달가능
할거라는 의견이더군요.
저역시 그 정도는 걸릴 거란 생각입니다(상용화를 말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현재 인류가 희생과 고난을 감내하지 않는 한은
대체에너지 사용하자는 건 공염불이고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지 말자라는 것 역시 뜬 구름 잡는 소리입니다.

선진국에서 특히 프랑스 같은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소를 없앤다. 대체에너지를
사용할려고 하더라.. 왜 울나라만 후진국 처럼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려 하느냐..
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프랑스, 미국 같은 국가들은 이미 원자력 발전소로 도배가 된 나라들입니다.
프랑스는 남는 전기 주변국에 팔아 넘기는 실정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은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부안에 폐기시설을 설치하잔말 한적 없습니다. -.-;
어차피 버려야 할것 이라면..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장소를 물색하자는 겁니다.
부안에 설치하자.. 그러면 서울에 한번 설치해 봐라.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두었으면 하네요.
이런 식으로 논쟁하면 우주로 쏘아 보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jedi의 이미지

yundream wrote: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부안에 폐기시설을 설치하잔말 한적 없습니다. -.-;
어차피 버려야 할것 이라면..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장소를 물색하자는 겁니다.
부안에 설치하자.. 그러면 서울에 한번 설치해 봐라.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두었으면 하네요.
이런 식으로 논쟁하면 우주로 쏘아 보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금 서울대에 설치하자는 것이 기준이 잘못 된것인가요?
왜 서울에 설치하자는 것이 소모적인 논쟁이고 위도에 설치하자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가요?
저는 서울에 설치해도 문제될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반도중 사고요?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하는 길에 사는 사람이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이유가 없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yundream의 이미지

jedi wrote:
yundream wrote: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부안에 폐기시설을 설치하잔말 한적 없습니다. -.-;
어차피 버려야 할것 이라면..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장소를 물색하자는 겁니다.
부안에 설치하자.. 그러면 서울에 한번 설치해 봐라.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두었으면 하네요.
이런 식으로 논쟁하면 우주로 쏘아 보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금 서울대에 설치하자는 것이 기준이 잘못 된것인가요?
왜 서울에 설치하자는 것이 소모적인 논쟁이고 위도에 설치하자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가요?
저는 서울에 설치해도 문제될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반도중 사고요?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하는 길에 사는 사람이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이유가 없죠.

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므로 ..
서울대에 설치해도 문제될게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아는 한도내에서만 얘기하겠습니다.

가급적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위험물의 설치를
피하는건 상식에 가깝습니다.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도심 한가운데 설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고..
공장은 가급적 별도로 구획해서 주택단지, 인구밀집지에서 이격시키는 것
역시 기본 상식입니다.
비행기장 역시 마찬가지죠.

님의 논리대로라면 지금의 비행장 근처의 주민들은 위험할겁니다.
그 사람들이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 비행기장은 지으면
안되는 건가요 ?
제 생각엔 그곳이 비행장 근처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주민을 설득하고 이주대책등과 같은 충분한 보상후 비행장을 만드는게
옳다고 봅니다만.

만약 방사성 폐기물이 서울/수도권 근처라면
서울대 같은 곳 보다는.. 수도권의 인구 밀도가 더 적고
발생시 위험확산이 그리 빠르지 않은 곳이 적당하겠죠.

해당 지질, 인구밀도, 기후 등등 종합적으로 검토한후 판단되어야할 문제겠죠.

dondek의 이미지

전 국회의사당 안에 놓았으면 제일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fibonacci의 이미지

yundream wrote: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도심 한가운데 설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고..

옛날 어릴적 화곡동 살았거든요.

교보문고 갈려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강서구 염창동의 "도시가스" 정류장을 거처서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난지도"를 구경했죠.

뭐 이런 것들이 보기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핵폐기장이 안전만 하다면야, 서울에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No Pain, No Gain.

logout의 이미지

문제는 신림, 봉천 일대 주민과 관악구청의 의견이겠죠. 게다가 지질학적으로 과연 관악산이 안전한지도 문제가 될것이고...

서울대 교수들의 의견은 좋으나 이것을 사회적 합의로 이끌려면 무리수가 많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아무리 오케이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결사항전하면 끝장입니다. 게다가 서울대가 오케이했는데 너네들도 오케이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상황이 어떻게 악화될 지 알 수 없는 일이죠.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mycluster의 이미지

temper wrote:

거리상으로보면 부안이나 목포쪽(지명을 잘 모르겠군요)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또 정작 위도주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부안군민들이 난리치는거 이해가 안됍니다
.

제 옆자리에 앉아있는 후배가 고향이 영광입니다. 그친구의 말은 자기집 앞마당논에 발전소가 있다고 하고, 거리상으로 위도는 영광에서 훨씬 별로 안멀다고 합니다.(지도에서 보니 22번 숫자있는곳이 영광이군요) 그리고, 당연히 영광주민들은 영광에 원전옆에 핵폐기장이 올것으로 보고, 보상금 받으면 이주할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부안에서 위도에 유치한다고 해서 난리가 났고, 영광주민들은 왜 쟤네들이 저렇게 난리를 치나 하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부안군수 딴에는 영광으로 가기전에 위도에 유치함으로써 막대한 정책자금을 부안으로 끌어오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사고를 친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이건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결코 건전한 생각으로 찬성과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영광에 지으면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kall의 이미지

dondek wrote:
전 국회의사당 안에 놓았으면 제일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여의도에 지으면....

속전속결로 행정수도 이전 결의해서 국회의사당만 충청도로 가겠죠..-_-;;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yundream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yundream wrote: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도심 한가운데 설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고..

옛날 어릴적 화곡동 살았거든요.

교보문고 갈려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강서구 염창동의 "도시가스" 정류장을 거처서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난지도"를 구경했죠.

뭐 이런 것들이 보기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핵폐기장이 안전만 하다면야, 서울에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안전이란 기준이 애매모호 하다는게 문제죠..
특히 핵폐기물의 경우 심리적 공포효과를 고려해야 하구요.

도시가스정류장이 주택밀집지역 가운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잘 못 지어진 거구요.
가스정류장이 먼저 지어진 상태에서 주택들이 들어 섰다면..
도시관리가 잘못된겁니다.

저 광주 살았을 적에.. 도시가스 정류장 날라간적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일면을 장식했던 걸로 아는데..
약 800m 떨어진 곳의 아파트 유리창이 날라갔을 정도니.. 상당히 큰 폭발 이었죠..
그나마 비록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고 논밭 가운데 있었기에 망정이지..
주택가에 있었다면 쑥대 밭이 되었을 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 겠지만 지방 도시들은 도심인듯 하면서도 논밭 있고 그런곳 많죠)

어쨋든 위험 시설은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트려서 짓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죠커의 이미지

yundream wrote:
저 광주 살았을 적에.. 도시가스 정류장 날라간적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일면을 장식했던 걸로 아는데..
약 800m 떨어진 곳의 아파트 유리창이 날라갔을 정도니.. 상당히 큰 폭발 이었죠..
그나마 비록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고 논밭 가운데 있었기에 망정이지..
주택가에 있었다면 쑥대 밭이 되었을 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 겠지만 지방 도시들은 도심인듯 하면서도 논밭 있고 그런곳 많죠)

어쨋든 위험 시설은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트려서 짓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큰일이었군요. 다친 사람은 없었나요? (방폐장 논쟁과 상관없이 그게 궁금했습니다.)

PS: 저도 10년정도 지방 도시에 살았지만 논밭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영남권으로 불균형적인 성장을 한것은 사실인가 봅니다. 균형발전이 중요할텐데...

deisys의 이미지

yundream wrote:
fibonacci wrote:
yundream wrote: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도심 한가운데 설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고..

옛날 어릴적 화곡동 살았거든요.

교보문고 갈려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강서구 염창동의 "도시가스" 정류장을 거처서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난지도"를 구경했죠.

뭐 이런 것들이 보기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핵폐기장이 안전만 하다면야, 서울에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안전이란 기준이 애매모호 하다는게 문제죠..
특히 핵폐기물의 경우 심리적 공포효과를 고려해야 하구요.

도시가스정류장이 주택밀집지역 가운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잘 못 지어진 거구요.
가스정류장이 먼저 지어진 상태에서 주택들이 들어 섰다면..
도시관리가 잘못된겁니다.

저 광주 살았을 적에.. 도시가스 정류장 날라간적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일면을 장식했던 걸로 아는데..
약 800m 떨어진 곳의 아파트 유리창이 날라갔을 정도니.. 상당히 큰 폭발 이었죠..
그나마 비록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고 논밭 가운데 있었기에 망정이지..
주택가에 있었다면 쑥대 밭이 되었을 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 겠지만 지방 도시들은 도심인듯 하면서도 논밭 있고 그런곳 많죠)

어쨋든 위험 시설은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트려서 짓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그게 광주해양도시가스폭발사건인가요? ;;
광주에서 두번인가 도시가스 폭발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지요.
전남대 뒤쪽 너머 논밭쪽에서 있었던 폭발사건은 현장에 제가 있었더랍니다.
동네 친구들이랑 불구경 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역 주민들 모두
대피시켰더랬죠.. =_=/ 뭔가 폭발하면서 진짜 온세상이 하얗게 보이는
경험도 해봤었죠. ;; 친구는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의 파편 맞고 피흘리고.;;
여기까진 그냥 넋두리입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안전해 안전해 해도 인간의 일이란 것은 언제나 뭔가 뒤틀리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핵 폐기장보다 담배로부터 나오는 방사능이 더 위험할거라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사고가 없는 한 핵폐기장이나 담배나 방사능의 위험을 말하는건 오십보 백보가 아닐까요? 담배는 어떤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방사능보다는 발암 물질이, 그리고 비주류연에 의한 2차 오염물질 확산이 훨씬 더 큰 문제가 됩니다.(주류연의 경우는 자기가 선택한거니까 폐암 걸리건 말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핵 폐기장의 경우 사고 발생시 담배 몇개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험이 따르지요.

사고 발생 확률이 낮으면 뭘합니까? 곱해지는 리스크도 커지는걸요. 인구 밀집지에는 위험시설이 들어서지 않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만, 개인적으로는 저희학교에 저런 시설이 생겨도 괜찮을 것 같네요. 주변 땅, 집값이 싸질테니 살아가는게 좀 더 수월해질지도. =_=;;

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어라.. 덧글이 많이 달렸네요?
저는 처음에 덧글 다신 jedi 님의 글을 보고 더이상 덧글이 안올라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제가 동감하는 분들의 글만 인용하겠습니다.

jedi wrote:

안전하다면 서울이라고 해서 못지을 이유가 없죠.

안전하지 않다면 어디에도 지으면 안되는 것이고..

맞습니다. 안전하지 않다면 어디에도 지으면 안됩니다.
이 논리 앞에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temper wrote:

그리고 끝으로 수도이기 때문에 서울에 안됀다면 부안에도 안됍니다.
어떤한 상황에서도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니깐요.

네 맞습니다.

저는 정말 0.000000000000000000001%의 확률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부안은 사람이 적으니까 문제가 발생해도 괜찮고 서울은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땅값때문이든 NIMBY 현상때문이든 그런건 둘 째치고, 서울에 사람도 많고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생각에 서울에 방폐장을 반대하는건 제 감정이 받아들이질못하겠네요.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땐 더 적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게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하하고 이해는 되지만, 제 감정은 그 의견을 받아들이질 못하겠네요.

아무리 방폐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섬만 영향을 받지는 않을겁니다.
부안에서도 엄연히 사람이 살고 있고 서울보다 그 빈도가 적을 뿐이지 1 명이 됐든 100명이 됐든 사람들 목숨은 절대적인 수치로 따질 수 없다고 봅니다.
부안이 어느 한 구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재태지서주영

dhunter의 이미지

용봉동에 소재한 해양 도시가스 폭발사고. 거기에서 약간 떨어진 운암동에서 살고 있었던 시절이군요.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이 거기에 뿌리가 있습니다. :roll:

당시에는 그나마 한적한 -그러나 그 옆에 아파트 2개 단지가 있었고, 아래로도 상당한 교통량을 자랑하는 길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는 고속도로의 연결로 광주시내 최악의 교통상황을 자랑하는 동네죠.- 동네였지만 지금은 고속도로 진입로(출입로는 없어요 :) ) 까지 생기고 제법 붐비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광주 전체가 그렇듯 여전히 한적하긴 합니다만. 물론 가스 시설도 시외로 이전됐고요.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것중에 "원자력 발전소내 보관을 현행대로 하자" 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타당성 있고 "살던대로 살자" 라는거라 쉽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from bzImage
It's blue paper

kall의 이미지

dhunter wrote: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것중에 "원자력 발전소내 보관을 현행대로 하자" 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타당성 있고 "살던대로 살자" 라는거라 쉽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그 공간이 포화상태가 되기때문에 따로 방폐장을 지으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전소내 저장소의 남은 공간이 몇년 안남은걸로 아는데요(정확히 몇년에 꽉차는지는 까먹었습니다...;;; )
원자력 발전소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안에 넣어 놓은 채로 봉인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지금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것이 없어서 원자력발전을 계속 해야한다는게 문제지요..
발전소내 저장공간이 꽉 차기 전에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에너지원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방폐장이 필요한것 아닌가요..
아니면 원자로를 전부 가동 중단 시키던지요..

그래서 환경단체의 얘기는 좀 책임감없게 들립니다.
향후 몇년 이내에 원자력을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필요함에도
'연구 개발하면 된다'는 식이니..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 진다고 하더라도
개발에 실패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방폐장 건설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디에 지을 것인가가 숙제겠지요..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ㅡ,.ㅡ;;의 이미지

현실적으로 방폐장 얼마나 안전한지 몰라도 공무원들을 보노라면
믿을수가 없군요.

자기지역에 방폐장 건설 최소 과반수 이상찬성하는지역(혹은 8~90%찬성)에다 지어야 합니다.
물론 아무런 이익이 없는데 찬성할바보는 없겠죠.. 그만큼 많이 보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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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ream의 이미지

그럼 당장의 핵폐기물 저장부지 대안을 생각해보죠

1. 핵 에너지 위주의 정책을 바꾼다.
지금 원전부지의 매립장이 포화 수준에 다다랐다고 하는데,
사실 돈좀 (상당히)더 들이면 1/5수준으로 압축하는 기술을 수입한다든지
유리화를 시킨다든지 해서 어느 정도 해결가능 합니다.
그런데도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정부 정책이 핵 에너지 위주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핵 에너지 위주의 정책을 바꾸거나 포기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선행되어야 할것들이 있습니다.

에너지의 낭비가 그겁니다.
원자력만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입니다만
우리나라의 일인당 에너지 소비율은 제가 알기로 세계 1위 입니다.
한마디로 물 쓰듯이 쓴다는 거죠.
에너지 증가율 역시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2020(30 년인가)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지금의 2배로
짓는게 정부의 장기 에너지 수급 정책입니다.
방사능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고..
지금의 에너지 소비/증가율/경재성장율 기타등등을 고려해서 나온겁니다.

정말 후손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다면.. 생명을 존중한다면
정부 욕하기 전에.. 스스로가 에너지 사용율을 줄이고 절약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서 저런 정책이 필요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시민 환경단체는 대책도 없이 원전 짓지말자 폐기장 만들지 말자..
공염불할게 아니라.. 에너지 소비율부터 상식적인 수준으로 줄이는데
목숨 걸어야 합니다.

1. 대체에너지를 이용해서 증가율및 부족분을 메우자.
역시 비 현실적입니다.
지역난방이 아닌 공장을 올리고 대도시를 운영하기엔 말입니다.
에너지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고 그 비용은 결국 후손들에게 전가되는
것이라는걸 확실히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수력의 대체에너지효과는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란 걸 여러차례 보아왔으니 말입니다.

화력도 마찬가지일것 같고(이건 대체 에너지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정에너지라고 말하는 풍력역시
바람이 시원시원하게 불어주는 넓은 초원지대에 지어줘야 하는데,
나무 밀어 버리고 산에다가 지을 수는 없는 일이고.
울나라에 이런 곳이 있을려나 모르겠구요..
효율적으로 지을려면 각각의 바람개비 사이가 충분해야 하는데 엄청난 공간이 필요합니다.
근처에는 사람 살 수 없습니다. 시끄러워서요. 환경파괴 말할것도 없습니다.

태양력은 뭐.. ..
하루에 쏟아지는 에너지만해도 전 지구가 하루에 쓰는 에너지양의 일만배가
되니.. 매력적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거야 말로 번개 하나면 도시하루 전기 공급할 수 있으니 번개를 대체에너지로
사용하자는 말이나 마찬가지고.
예를 들어 조그만 가정집하나에 전기를 (제대로)공급할려면 집광판이
집면적이 되어야 합니다.(그렇다고 전적으로 여기에 의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집은 상당히 비싸겠죠.. 호사가들 아니면 엄두내기가 애매 모호 하죠.
도시나 공장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려면 도시면적의 집광판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그럼 밤에는 어떡하느냐 하면 그래서 축전지가 필요하게 되는데, 물론 엄청난 양의
축전지가 필요하겠죠.. 납축전지 말입니다. 청전축전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비싸겠죠.

조력발전은 입지조건을 찾기도 쉽지 않지만 거대한 터빈을 사용해야 하는데.. ..
환경단체및 지역주민 반대가 장난이 아니겠죠.

1. 공짜는 없다..
결론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입니다.
원자력이 싫으면 아끼고 불편함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에너지 소비 곡선이 거의 제자리 걸음이거나 완만하게 증가한다면
효율적인 대체에너지기술을 개발할 시간도 늘어날 거고,
그걸 적용 시킬 시간도 늘어나겠죠..

1. 그래서 어떡해야 하나..
정부, 환경/시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범국민 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입니다.
에너지란 물쓰듯이 써라고 있는게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겁니다.
그럼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것을 사용하려고
할거고 관련 기술개발 속도 역시 빨라 질겁니다.
백날을 폐기장소 짓지말자 원자력 발전 하지 말자 해봤자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1. 이게 안되고서는 공염불입니다.
에너지 소비율은 계속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데,
원자력 짓자 말자 폐기물 처리장을 서울로 하자 어디로 하자..
라고 말해봤자 입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환경론자에 대해서 저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자로 요즘은 평가합니다. 물론 우리 아파트에도 한분 계십니다. 저랑 맨날 피터지게 싸웁니다. 저는 그 사람한테 '과학기술의 맹신자'혹은 '개발론자'로 평가됩니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답이 없더군요.

1. 원자력 대신 수력발전을 많이 하자고 하더군요 - 하지만 다목적 댐을 만들려고 할때마다 앞장서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환경단체입니다.

2. 풍력발전을 하자고도 하더군요 - 역시 앞분의 말씀대로, 나무 밀고, 자연경관좋은데 풍차세우면 환경이 파괴된다고 하더군요.

3. 어떤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열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 쓰레기 소각장 지을때마다 다이옥신 나온다고 반대하는 것도 환경단체더군요.

4. 태양열 발전을 개발하자더군요 - 축전지는 납을 사용하니 환경에 문제있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환경단체들이 자주 말을 하는 것이지요.

5. 대체에너지 개발전까지는 화력발전이나 기타 비핵연료를 쓰자고도 하더군요 - 화석연료가 오존을 파괴하므로 쓰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6. 핵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지름길이라고 하더군요. - 핵은 위험하고, 핵 마피아들이 정보를 독점하므로 대다수 국민을 알 수 없는 비민주적인 행정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모든 정보공개와 민주사회의 구축을 위해서 핵정책을 포기해야한다더군요... 환경문제에서 정치적인 논쟁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쨌던, 어차피 trade-off로 인한 것일 수 밖에 없고, 제 생각은 사고는 날 수도 있고... 그렇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맞겠지만, 그것을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피하자고 하는데... 저는 서울에 짓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나 혼자 죽지는 않을테니 다들 조심하고 살겠죠. 그리고, 한국은 대를 위해서 애매한 소수가 항상 피해를 보는 경향이 많다고 하니, 수많은 대가 위험을 공유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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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Kabi의 이미지

부안군 주민은 대부분 바다에 의지하고 삽니다.
그 바다를 믿을 수 없다면 모두 짐싸고 떠나던가 다른 일을 해야합니다.

땅값 집값 떨어진다고 저 난리를 떤게 아닙니다.

부안 군(위도도 부안군에 들어가지요?)은 생존권을 걸고 있습니다. 땅값 집값 따위와는 다릅니다.

뭐... 농담삼아 자주 나오는 말인데,
현재 한국에서 떠들썩한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강남에 핵폐기장을 짓는거라지요.
핵폐기장 문제 해결, 부동산 문제 해결, 수도권 집중 현상 해결. :-D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lacovnk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6. 핵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지름길이라고 하더군요. - 핵은 위험하고, 핵 마피아들이 정보를 독점하므로 대다수 국민을 알 수 없는 비민주적인 행정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모든 정보공개와 민주사회의 구축을 위해서 핵정책을 포기해야한다더군요... 환경문제에서 정치적인 논쟁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쨌던, 어차피 trade-off로 인한 것일 수 밖에 없고, 제 생각은 사고는 날 수도 있고... 그렇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맞겠지만, 그것을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피하자고 하는데... 저는 서울에 짓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나 혼자 죽지는 않을테니 다들 조심하고 살겠죠. 그리고, 한국은 대를 위해서 애매한 소수가 항상 피해를 보는 경향이 많다고 하니, 수많은 대가 위험을 공유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보입니다.

환경문제는 결국 정치문제가 아닐까요?

정치가 어떤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 어떻게 해결을 하느냐..에 대한 방법론적인 문제이기도 한것 같아서요.

물론, 6번에 나온 말들은 좀 억지입니다만 -_-;; 그리고 쓰신분 께서는 환경문제와 정치적인 문제가 별도라는 의미로 쓰지 않은 건 알고 있지만..

좀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 문제는 "철학"으로 돌아가는게 아닐까요? :)

아, 점점 엉뚱한 쪽으로 흘러가는 군요 -_-;

ps.
지질학적 안정성이니...보다도 먼저 운반시의 위험때문에 관악산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 (앞에도 나온 이야기지이지만..) 어느 지역의 사람이 더 중요하냐의 문제를 떠나서, 사고가 더 안나기 위해서 말이죠 :)

yglee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핵폐기장 문제는
핵폐기장 자체의 안정성 문제보다는
핵폐기물 운송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또한 고려되어야 하는데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국회는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리위에서 차막혀서 손가락 뛰기고 있는데..
앞차가 핵폐기물 운반차량이라면... 별로
기분은 좋지 않을 듯하네요...

교통량 적은 야간에만 운반하더라도...
기분 좋게 한잔 드신 음주운전양반이
들이 받기라도 한다면.. ㅎㅎ

그래서... 저는 독도를 지지합니다.
독도까지 수중 지하 터널을 뚤어서... 쿨럭...
(argon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농담인 거 잘 알면서도..
왠지 요즘은 국회에 대한 얘기들은 농담같이 들리지 않아서 ㅎㅎ)

운송과정의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 국회 or 강남 이상의 장소가 없겠군요. 만약 두군데 중에 한 곳에 그 시설이 들어선다면 아마 그동네 사람들이 밤낮으로 지켜서 철저하게 감시할 겁니다. 조금이라도 잘못된거 트집잡을려고... 그 동네 사람들 상당수가 힘 좀 있는 사람들인데 문제 생기면 확실하게 고치겠죠?

raymundo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저는 서울에 짓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나 혼자 죽지는 않을테니 다들 조심하고 살겠죠. 그리고, 한국은 대를 위해서 애매한 소수가 항상 피해를 보는 경향이 많다고 하니, 수많은 대가 위험을 공유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보입니다.

오우, 발상의 전환이로군요. :-) 나름대로 상당히 끌리는 의견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aspilla의 이미지

morning wrote:
저는 신림동에 살고 있습니다.
관악산도 1달에 1번 이상 갑니다.
서울대에 방패장 건설. 저는 좋습니다. 적극 지집합니다.

한국을 움직이는 제 1의 에너지이고,
이라크 침탈에서 보듯이 에너지 안보는 중요한 것이라도 믿으며
원자력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믿습니다.


저도 신림근처에 사는데 찬성합니다.. 만약에 설치 문제가 어느정도 가시화 된다면 저는 설치운동에 참여 하겠습니다..
살기 힘들어져서 그런지 사회가 점점 이기적이 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