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요금 종량제로 전환 검토"-KISDI.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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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에 야후에서 뉴스를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보고 황당해서

토론게시판에 적습니다. 마치, 예전에 정액제로 전화요금을 받다가

종량제로 바꿨던 일이 기억이 나는 군요.

저런 보고서가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더더욱 경악스럽습니다.

다른 분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 저가 본질을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Quote:

"초고속인터넷 요금 종량제로 전환 검토"-KISDI.KT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정액제로 돼 있는 현행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요금체계를 실제 사용량에 따른 차등적 요금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이 보고서는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30200]가 최근 백본(backbone)망 부하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종량제 개념을 도입하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경영전략연구실 김범준 연구원은 이 기관이 발행하는 `정보통신정책' 최신호(제15권 10호, 통권 325호)에 실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수익창출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

자세한 내용은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bs/20030606/yonhap/yo20030606331510.html

jedi의 이미지

결국 요금을 올리겠다는 예기죠
돈벌이가 안되니까....

오픈 소스 계열이 타격이 크겠죠.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배포하는데 그 비용이 상당히 든다면...
활동이 위축 뒬등한데....

kt의 확고한 의지라니까 지금부터 인터넷을 끓는 연습을 해야 겠군요.
획기적으로 사용량을 줄이던가....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hyunuck의 이미지

이게 도입된다면,

온라인겜, 스트리밍 업체는 망할꺼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수십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하겠으며, 스트리밍요금 한달에 3000원내고 인터넷 요금 따로 내가며 음악을 듣겠으며, 또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의 배틀넷은 어쩌구요???

서핑하는데 돈들어가면 온라인 서점이나 쇼핑몰은 또 어떻구요....
누가 인터넷에서 여러곳 들려서 가격비교하고, 차분하게 서평보고 책을 살려고 들까요???

아.. 또있군요.
웹하드같은 서비스 회사나 인터넷 광고 회사들도 매출이 팍팍 줄어들거나 망해버리겠군요... :-)

저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을 고려하지 않은 바보같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트래픽 증가로인한 시설비용 증가가 문제라면 전송속도를 낮추면 되지, 최대 전송속도는 계속 증가시켜주면서 트래픽 증가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모순되는군요. 결국엔 돈 더받겠다고 운을 띄우는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logout의 이미지

swimmingly wrote:

P.S.
트래픽 증가로인한 시설비용 증가가 문제라면 전송속도를 낮추면 되지, 최대 전송속도는 계속 증가시켜주면서 트래픽 증가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모순되는군요. 결국엔 돈 더받겠다고 운을 띄우는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맞습니다. 덧붙인다면, 최대 전송 속도를 올리면 속도를 올린만큼 돈을 더 받으면 되고, 속도를 차등을 둬서 느린 대역폭을 쓰겠다는 소비자에게는 돈을 덜 받으면 되는 겁니다. 제가보기에는, 이번 일은 논문을 핑계로 종량제를 통한 요금 인상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봅니다. 오래전에 시내전화요금을 종량제로 바꾼 것이나 별 차이가 없을 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은 전화가 아니라는것이죠. 종량제가 만약 예외없이 시행되면 이것은 오픈소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터넷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겁니다. 인터넷에서 커뮤너티가 생성되려면 접근 비용이 무조건 0이 되어야 하는데 종량제를 시행하면 접근 비용이 상승합니다.

정 트래픽이 문제라면 웹호스팅 업체처럼 가입자당 하루에 전송할 수 있는 최대 전송량을 쿼터로 주고 쿼터에 따라 차등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차선책입니다. 네트워크는 유한한 자원으로 보기에는 무리수가 많이 따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jedi의 이미지

한가지더 어느 싸이트나 가면 광고가 엄청납니다
용량으로 따지면 반이상이 광고이지요
광고를 제거할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광고 보기 위해 돈 내는 것이라고 봐도 될듯한데요

개인적으로 광고 필터링하지만 종량제 되면 이것도 사용한 용량에 들어갈텐데..
광고 필터 방법 좋은거 아시는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privoxy쓰는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semtlove의 이미지

생각하는 발상하고는...

어떻게.. 더 낳아진다는 느낌보다.. 더 퇴보하는 느낌일까요..!

maylinux의 이미지

종량제라... 옛날 pc 통신 시절로 돌아가자는 이야기 처럼 들립니다....

정말.. 암거두 모르는 실무자들의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립니다.

종량제라면, 원하는 내용을 선택할수있는 권리도 줘야 됩니다..

원하지도 않는 광고팝업,플래쉬,애플릿등도 막을수 있어야
진정한 종량제겠지여.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여?

그런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실무자(개발자아님)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마 종량제가 된다면..
http는 망하고.. (사용자가 제어할 수 없는 끔찍한 광고의 홍수들..)
텔넷 환경과 아키와 고퍼가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겠군요.
PC통신사들이 다시 부활할지도...;

..... 말도 안되죠. 차라리 속도를 더 세분화 시키고 가격차를 두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512k, 2M, 5M, 7M, 10M, 50M, 100M .. 등등..
저런 한심한 연구한 랩은.. 분명 이해관계에 있는 몇몇 업체들로부터 꽤 많은 연구비 지원을 받지 않았을까 싶군요. ㅡㅡ;
사업자들이 단합해 버리면.. 힘든 싸움이 될것 같군요.
그래도 몇몇 중소사업자들은 제한 없는 상품을 내놓겠죠....

참, 광고 프록시는 프록소미트론을 쓰세요. 좋~습니다.
http://www.proxomitron.org/

간단하게는,
대형 사이트들은 대부분 ad.xxx.xxx 혹은 adsvr.xxx.xxx 식으로 된 서버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자주가는 사이트가 있다면 hosts 파일에 해당 ad서버들을 127.0.0.1 로 등록해 놔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sangheon의 이미지

seearomi wrote:
참, 광고 프록시는 프록소미트론을 쓰세요. 좋~습니다.
http://www.proxomitron.org/

간단하게는,
대형 사이트들은 대부분 ad.xxx.xxx 혹은 adsvr.xxx.xxx 식으로 된 서버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자주가는 사이트가 있다면 hosts 파일에 해당 ad서버들을 127.0.0.1 로 등록해 놔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접속하니 일본어 한줄만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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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bookworm wrote:
seearomi wrote:
참, 광고 프록시는 프록소미트론을 쓰세요. 좋~습니다.
http://www.proxomitron.org/

간단하게는,
대형 사이트들은 대부분 ad.xxx.xxx 혹은 adsvr.xxx.xxx 식으로 된 서버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자주가는 사이트가 있다면 hosts 파일에 해당 ad서버들을 127.0.0.1 로 등록해 놔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접속하니 일본어 한줄만 나오는데요?

The Proxomitron - Universal Web Filter
라고 타이틀에 나오긴 하는데.. 종종 DoS 공격이나 해킹을 당하는것 같습니다.
(답글 올릴때는 제가 직접 접속해서 확인도 해봤어요... ㅠ.ㅠ)
한글 홈페이지가 여기 있습니다. 여기를 대신 이용하세요.
http://myhome.hitel.net/~leesop/
윈도우용 프로그램입니다. 기능은 레귤러 익스프레션을 지원하는 로컬 프록시 서버입니다.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주제라 죄송합니다. 광고 트래픽 이야기가 나와서요..

ihavnoid의 이미지

음... 글쎄요... 꼭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렇다면 어느 정도 가격이 적당할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정액제'라는 점을 들어서 인터넷 자원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어쩌면 적당할 지 모르죠.

일단 과금시 '패킷당'으로 한다고 생각을 합시다.. 아무래도 그게 요금 매기기 좀 더 쉽겠죠?

제가 그냥 단순히 인터넷 사용을 하는데 분당 약 300패킷이 들었습니다. 이건 순수히 http만 이용한 결과입니다. 사실 이건 적게 쓴 경우가 되겠죠. 여기에 메신저라도 하나 켜게 되면 패킷수는 왕창왕창 올라가게 됩니다. 게다가 VOD라도 틀게 되면 더 많이 늘어나겠죠.

그렇다면, 합리적인 인터넷사용을 어느선으로 잡기가 좀 애매해지지만...
VOD 하나를 재생하는 데에 드는 패킷 + http access*1.5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VOD가 약 초당 30패킷, 즉 시간당 약 10만패킷, http는 27000패킷 정도,

대충 어림잡아서 시간당 13만패킷 정도를 쓴다고 합시다.

뭐 어느 통계자료를 보니까 한국인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이 월간 1인당 17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회선 하나로 한 사람만 쓰지는 않을테니 회선 하나당 공급해야 할 패킷수가 대충 월간 35시간 정도라고 칩시다.

즉, 한달에 455만패킷 정도가 됩니다. 그냥 450만패킷이라고 합시다.

뭐 이리저리 가정을 상당히 많이 붙였지만... 대충 개인당 400~600만패킷 정도, 용량으로 따진다면 1패킷 = approx. 1kb 정도라고 치면 수 기가의 order일 것입니다. 뭐 이건 정확한 계산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값이 엉망이겠지만, 아무튼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한달에 수 기가, 패킷수로는 수백만 패킷 내외에서 사용량이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겠죠.

문제는 이만큼의 대역폭을 무분별하게 대역폭을 사용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서버를 굴린다던지, 보지도 않을 만큼 많이 영화 등을 긁어모으는 사람들, 등등... 이런 경우에는 남들이 하루에 쓰는 데이터 전송량을 하루에 다 써버리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루에 10기가 다운받는 건 우습죠.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과금'은 '기본요금 9천원에 3백만 패킷, 1백만 패킷에 3천원' 입니다. 즉, 월간 1천만 패킷 정도를 쓴다면 3만원이 나오겠죠.

제가 그냥 인터넷 사용하면서 VOD를 보면서 패킷소모량을 재본 결과, 30분에 썼는데 25000패킷 정도 썼습니다. 시간당 5만패킷 정도죠. 이 추세대로라면 그냥 일상적 인터넷만 이용한다면 백만패킷 쓰는데 20시간 걸립니다.. -_-; 저도 다운로드를 안하지는 않지만, 저희 집에 저 말고도 인터넷 쓰는 사람들이 더 있기 때문에, 음... 그래도 한 500만패킷쯤 쓸 것 같습니다. 대충 15,000원쯤 나오겠군요. 뭐 좀 더 쓴다고 하더라도 3만원을 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점은, 과연 KT가 이런 가격에 상품을 내놓을까..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인터넷망은 전화망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전화망은 한국통신 독점 상태였죠. 올리면 할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담합을 하지 않는 한 가격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에 종량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목을 죄었던 시내전화 마저도 이제 정액제 상품이 나오고 있죠. 하나로통신과 시내전화마저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가정용 전용회선 상품을 내어놓는 회사는... 음... 한통, 하나로, 두루넷, 음... 그리고 동네별 군소업체들이 있겠군요....

저희집의 경우에는 테크노빌리지? 뭐 그랬던 거 같은데... 아파트단지 공용회선인 거 같은데요... 음.. 100메가 ethernet으로 들어옵니다... DHCP suffix에 dacom.net 가 물려있는 걸 보니 데이콤쪽에 물려있는 것 같군요. 이 동네만 해도 새로 입주할 때 한통과 테크노빌리지와 피터지게 경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론을 내리면, 꼭 종량제를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침을 봤을 때 가격이 비싸다면 용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nohmad의 이미지

seearomi wrote:
The Proxomitron - Universal Web Filter
라고 타이틀에 나오긴 하는데.. 종종 DoS 공격이나 해킹을 당하는것 같습니다.
(답글 올릴때는 제가 직접 접속해서 확인도 해봤어요... ㅠ.ㅠ)
한글 홈페이지가 여기 있습니다. 여기를 대신 이용하세요.
http://myhome.hitel.net/~leesop/
윈도우용 프로그램입니다. 기능은 레귤러 익스프레션을 지원하는 로컬 프록시 서버입니다.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주제라 죄송합니다. 광고 트래픽 이야기가 나와서요..

모질라에서는 도메인별로 이미지, 쿠키, 팝업 블로킹을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종량제 관련해서는.. 당나귀 등의 P2P 서비스에 비하면, 배너 광고가 대역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회선 속도 가지고 광고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이런 유치한 짓 하는 것을 보니, 이제 초고속 통신시장이 자유경쟁의 시기를 지나 독점화되어가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 같아 보이는군요.

cjh의 이미지

그 일본어는 "없어졌습니다" 네요. 사이트가?

bookworm wrote:
seearomi wrote:
참, 광고 프록시는 프록소미트론을 쓰세요. 좋~습니다.
http://www.proxomitron.org/

간단하게는,
대형 사이트들은 대부분 ad.xxx.xxx 혹은 adsvr.xxx.xxx 식으로 된 서버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자주가는 사이트가 있다면 hosts 파일에 해당 ad서버들을 127.0.0.1 로 등록해 놔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접속하니 일본어 한줄만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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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프록소미트론은 작은 프록시서버입니다.
html, 쿠키, http헤더 등 브라우져를 통해 오가는 모든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광고 킬러 등의 용도로도 유용하지만 전 쓸데없이 우클릭 막은 사이트에 특히 유용하게 쓰며, 별 이유없이 제 바탕화면의 해상도 등의 정보를 가져가는 자바스크립트들 kill 할때도 씁니다. 브라우져는 IE, 버젼은 5.0에 Windows98로 User-Agent헤더를 설정해놨습니다. 신문사 등에는 자바스크립트 편집과 가짜쿠키를 통해서 로그인한척 행세하기도 하구요. (컨텐츠 열람만 할껀데 로그인하기는 번거로워서..)
한메일넷의 수신확인 URL까지도 막아버렸습니다. :)
쓸만한 프록시입니다. 리눅스용으로도 있으면 좋겠더군요.

광고 트래픽이 p2p 등을 포함한 전체 트래픽에 비하자면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오로지 http만 쓰고 가끔(한분기에 한번쯤) CD 1~2장 분량의 이미지를 다운하는 이용자에게는 광고트래픽이 만만치 않습니다.
메신저 하나만 띄워놔도.. 어떨땐 메신저 트래픽보다는 광고 트래픽이 더 많을때도 있습니다. (달랑 10명정도 밖에 없어서 전부 오프라인이거나 혹은 대화가 없거나 할때가 더 많습니다. ^^; 결국 메신저Plus라던지 ad서버로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요지는, 대부분의 광고는 제가 원하지 않는 쓸데없는 트래픽이라는 것이고 전 그 쓸데없는 트래픽에 대해 과금되는걸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 사이트들은 플래시 광고를 많이 쓰는데 플래시 광고들은 20kb 아래로는 그리 많지 않더군요.. 심지어 어떤 광고대행사는 전체화면으로 동영상을 띄우는 만행도 저질렀죠..
패킷별로 과금하면 가장 큰 문제는 쓸데없는 광고에 대해서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비록 수백패킷 수준일 지라도 말이죠. 365일 내내 본다고 가정했을때 1년이면 1개월치 과금분에 해당하는 패킷이 나올수도 있는 일이죠...
네티즌의 골머리인 스팸메일... 이것도 쓸데없는 트래픽에 포함됩니다. 제 경우는 POP3로 받아보는지라 꼼짝없이 다 받아보고 있는데요.. 이때까지 잘 쓰던 메일 클라이언트를 버려야 한다는건 내키지 않는군요.

물론 쓸데없이 다운로드만 일삼는 다운로드 족에 대해서는 형평성을 위해서 어떠한 차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KT직원이 말한 식의 패킷종량제는 오로지 사업자 편의주의 발상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패킷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릅니다. (자기가 몇시간 쓰는지 정도는 압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곤 하는 휴대전화 데이터 요금들... 별생각없이 썼더니 10만원이 나오더라.. 등.. 이런것들이 사업자가 노리는게 아닐까요.
참고로 휴대전화 데이터 패킷은 1패킷당 6.5원입니다. 동영상 컨텐츠에 대해서만 특별히 약 2원정도 합니다. (그러나 한패킷으로는 1프레임도 못뿌립니다.)
중요한건, 동영상 한 프레임에 몇개의 패킷이 드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습니다. 사용자들은 잠깐, 아주 잠깐 봤다고 생각하는데 요금은 무시무시하게 나올 여지가 있죠.
패킷별 요금제의 문제는 이런점에 있습니다. 사용자는 야후 화면이 몇패킷으로 구성되는지 모릅니다. 메신저 대화나눌때도 몇패킷이 사용되는지 모릅니다.
(비싼 휴대폰도 10초당 요금을 적용하고 단말기의 통화시간을 계산하면 대략적인 요금이 나옵니다만..... 패킷은 그런게 가능한가요?)
사용자가 잘 모르는 기술적 부분을 이용해서 과금하겠다는 발상이 맘에 안든다는 겁니다.
잘못 걸리면 그야먈로 "봉" 되는거죠.

그전에 먼저 속도제한부터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요즘 경쟁한다고 라이트 요금에 프리미엄 속도를 주는곳이 많습니다. 라이트 사용자가 느리다고 항의하면 슬쩍 프리미엄 속도로 풀어주기도 합니다. 이런것부터 없어져야 합니다.)
사업자 측에서 트래픽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없이 요금만 올려 받겠다는건 비난을 피하기 힘들것이라 여겨집니다.
.. 마음껏 쓰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몇몇 p2p 프로그램을 없애는(?!)데에도 사업자가 힘을 쏟아야 합니다. 트래픽의 주범은 p2p니까요. (네트워크에 소리바다 몇대 띄워놨다가 라우터가 다운된분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부 문제시되는 p2p 소프트웨어들은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지만 저작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제제하는것에 대해 통신망 사업자도 동참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 없이 돈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하는건 결코 좋게 보이지 않군요.

thistle의 이미지

솔찍히 말해서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KT
분당 요금을 매겨놓고는 (30초였나..-ㅡa 기억이......)
수많은 부당이익을 챙긴후에 나중에 기술적으로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2분이나...1분1초나 같은요금이니......
다른나라는 전부 초당 요금제로 매기고 있는데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를 나불대다니......

그리고 더 열받는건 하나로, 두루넷을 거의 고사직전으로 만든 지금 상황에서 그따위 소리를 한다는건 결국 또다시 독점상황에서 깡패같이 요금제를 휘두르겠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그럼 첨부터 그렇게 했으면 경쟁하면서 뭔가 합의점이 나왔겠지만 지금의 KT(민영화되었지만 언제까지나 관료주의에 물들어 있죠... 틀린말 아니라는건 잘 아시죠?)가 순순히 그렇게 해줄까요? 패킷을 묶어서 요금을 매긴다던가...... 메가당 얼마 ?.....아님...뭐..기타 방법많죠.

종량제 좋습니다. 정확하고 적절한 요금을 매겨주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해준다면... 하지만 KT전례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거의 10에 9은 소비자 등처먹을 인간들입니다. 그게 문제죠. - ㅡ 신뢰가 안되는 기업입니다.

현재를 즐기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휴대폰의 선례에 비추어 보자면... 윗분이 말씀하신 저렴한 요금제는 "결코"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휴대폰 광고물을 보세요. 200패킷, 500패킷으로 TV도 보고 영화 예고편도 보래요...
이게 정말 싸다고 생각되나요? 눈가리고 아웅이죠.. (패킷요금에 컨텐츠 이용료가 추가로 들어가서 이중으로 돈내는겁니다.. 저거..)

유선망 사업자들이 요즘 돈이 잘 안벌린댑니다. 그럴법도 하죠... 전신주에 지저분하게 주렁주렁 달려있는 광케이블들 보세요. 한 전신주에 3~4사업자의 케이블들이 달려있습니다. 저게 전부 중복투자입니다.
KT일반전화 사업부는 휴대폰에 걸때도 일반전화 쓰라 하네요. 할인.. 과연 얼마나 해주려나요. 전 자주거는 번호는 10초당 9원까지도 가능한데.. 유선전화가 이만큼 따라올 수 있나요?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9원까지 해줘봐~~)

이런 힘든 상황에서 패킷별 요금제는 그들에겐 그야말로 "봉"일 뿐이죠.
한 집에 PC 2대 쓰는것도 두배로 돈내라는 놈들인걸요. (심지어 공유기 있으면 아에 연결 안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공유기 때문에 영 시원찮으니까 대신 무선랜을 광고하죠...
사업자를 믿으면 "봉" 되서 주머니 속까지 탈탈 털릴뿐입니다....

민영화된 한전이 어디 국민을 위해 전기요금을 책정하던가요?
가정용 전기요금에 300kw에 누진제를 걸어서 수많은 사람들 기절하게 만들었죠. 300 쓸때 5만원, 380썼는데 8만원.. ㅡㅡ;;

Necromancer의 이미지

준(sk), 핀(kt) 서비스의 경우 1패킷 크기가 512바이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로 음악 한곡 다운받는다면 평균 10000패킷 나오고, (5M 정도로

가정한다면) 그리고 준의 경우 패킷당 1.3원 정도 붙인다고 하니까.

게네들이 광고하는 요금대로라면 13000원 정도 나온다는군요.

아참. 한곡 당입니다.

거의 사기라고밖에 볼 수 없죠.

근데 게네들 패킷 크기가 얼마인지는 광고를 안했더군요. 저도 1패킷이

512바이트였다는건 어느 분 글보고 우연히 알게 되었죠.

아래 그 글 링크 입니다.

http://club.kbench.com/community/default.jsp?function=view&board=19&no=830677&pg=1&searchBy=title&searchCon=June&total=1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jedi의 이미지

휴대폰으로 동영상 보면 수십에서 수천만원까지 요금이 나온답니다.
기존의 정액 요금제가 폐지 되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답니다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ffice=yonhap&article_id=389089&no=13895&plus=it&npno=21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ps.
난 언제 이런거 볼 수 있는 폰으로 바꾸나~~
벌써 4년이되 전화기라 고문이긴한데 바꿀 필요성은 못느끼지만..
조만간 인터넷도 이꼴이 되면 어쩌지?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ihavnoid의 이미지

많은 분들께서 종량제를 부정적으로 보시는군요.
그래서 bandwidth제한을 하자는 주장을 하시는데...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게 더 불편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bandwidth를 별로 안 쓰지만 예를 들어 자료를 대량으로 받아야 할 때 같은 경우에는 bandwidth가 낮으면 지겹거든요....

(가끔씩 기가 단위로 다운을 받습니다. 이때는 수메가bps가 필요합니다-_-;)

한통이 종량제를 할 경우에, 제 생각에도 돈 더 긁어먹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화나 전력은 한 곳에서 독점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마구 올릴 수 있었지만, 인터넷사업자는 매우 많지는 않아도 경쟁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요금이 비싸면 하다못해 PC방에서라도 하겠죠. 비싼 인터넷요금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방법들도 나오겠고요.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테니깐요.

제 생각에는, 종량제가 도입된다면 정액제와 공존하는 형태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별로 보고 싶지 않은 광고가 많은 상황에서라면 굳이 종량제를 하고 싶지는 않겠군요.

아무튼, 제한된 네트워크 bandwidth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요금제가 나오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달에 몇 패킷' 형태로 제한을 거는 요금제도 있겠고요, 그냥 전형적인 종량제도 나와야겠고요, 정액제도 있어야 하겠고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KT가 무분별하게 돈을 긁어모으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고요.

어떤 형태로든 사업자끼리 경쟁이 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ihavnoid의 이미지

'June' 같은 바가지요금 식의 사업은 제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요금을 매겨놓은 것을 보면 다분히 사업자 위주의 발상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동영상 하나를 보는 데에 만몇원을 낼꺼라는 발상이 참 웃기군요.

음성 통화가... 9.x kbps, 분당 150패킷 정도겠군요. 분명 에러 정정이랑 컨트롤 신호 같은 것도 있을테니 더 많이 들겠지만....

1메가가 약 2000 패킷이니, 동영상 하나 받으면 1만패킷은 여유있게 빠지겠고, 그러면 음성통화로 따지면 약 50분어치군... 그러니까 동영상 하나 재생하는데 전화통화 50분어치 요금을 받아야겠네...-_-; 이런 생각으로 장사를 하다니... 참 짜증납니다.

(저 역시 핸폰 3년된 거지만... 그런 작태를 보고 있노라 하면 핸폰 업글하기 싫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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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12:24

whitelazy의 이미지

사업자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로인듯한데요
속도가 100%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패킷도 내가 꼭 사용하는 만큼 나오는것도 아니니까요...
분명히 프리미엄급 신청하고도 환경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실제 속도 프리미엄급 이하로 나오시는분들도 있을테고

윈도우 같은경우도 지혼자 알아서 네트워크로 정보알아오고 현재 시간맞추고 업데이트 하라고 뜹니다 이것도 분명히 원하지 않지만 자기 멋대로 뜨는 것이겠죠.. 컴퓨터 잘 하시는분이야 직접 바꿔서 안하게 하면되지만
못하는사람은요..
또한 운영체제는 계속 웹 지향적으로 갈껍니다... 그렇다면
운영체제 바꾸지도 못하겠군요.. 조금만 잘못눌러도 돈나가게될테니..
앞으로 임베디드 산업도 점점 TCP/IP적용해서 웹으로 컨트롤 하고 할텐데 것도 상당히 힘들어지겠죠... 지속적으로 데이터가 오고가야되니까요

또한 무효패킷은..
환경에 따라 Loss율 0%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느정도 오염된 데이터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해당 데이터 한번 더 받아야할텐데요..돈 더나가겠군요... 많이 쓸수록 누적되는 무효패팃이 있을테니까요..

위에서 많이 나왔지만
배부른 돼지들의 자기들 편의를 위한 발상이라고 밖에는 볼수 없네요...

logout의 이미지

종량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대역폭을 그다지 안잡아먹는 소비자에게
그만큼의 혜택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1Kbyte의 정보라도 어떤 사용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e-mail 답장일
수 있고, 어떤 사용자에게는 좀 끊겨도 상관없는 스트리밍 비디오 데이터의
일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KT에서 종량제를 한다고 하면 앞의 사용자가
대역폭을 얼마 잡아먹지 않더라도 비싼 요금을, 뒤의 사용자의 경우는
대역폭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비싼 요금을 같이 물릴 수 있는
겁니다. 즉, 기본 요금을 지금의 정액제 수준으로 세팅해 놓고
패킷 양에 따라 요금을 추가 요금을 부가하더라도 앞의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기본요금은 내게 되어있습니다.
휴대폰에도 이런 예가 있지요. 사실, 음성통화에 비해 문자 메시지는
대역폭을 사실상 안잡아먹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과연
휴대폰 회사들이 문자 메세지를 공짜로 쓰게 놔두던가요? 아니거든요.
발신자 번호 확인도 마찬가지죠. 요금은 서비스가 차지하는 대역폭이나
원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사실 컴퓨터 장비는 노는게 일입니다...
무슨 얘기인고하니 피크타임에는 네트워크의 대역폭이 모자랄 수도 있지만
실상 대역폭이 남아 돌 때는 패킷이 많이 돌아다니나 적게돌아다니나 장비를
운용하는 비용은 차이가 없습니다.

피크타임에 몰리는 패킷을 처리하는 것은 현재 기존의 네트워크만으로도 가능
합니다. 사업자마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망의 대역폭을 서로 거래를 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대역폭이 남아 도는 회사는 돈 벌어 좋고, 대역폭이 모자라는
회사는 싼 비용으로 대역폭 해결을 해서 좋고 그런 것이죠. 또 이런 대역폭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 대역폭을 팔기 위해서 시설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구요. 쓸데없이 종량제를 도입해 사용자에게 부담을 지우느니 오히려
낭비되고 있는 대역폭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설 확충이 충분히 되어 있다면 종량제는 사업자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죠. 오래전 천리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피씨 통신시절 천리안의
동호회는 다양하고 수준 높기로 유명했었는데요... 소위 커뮤너티 사이트들이
뜨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천리안이었습니다. 당연합니다. 내가
활동을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돈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들은 정액제 피씨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공짜 커뮤너티 사이트가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종량제는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vacancy의 이미지

처음엔 종량제와 정액제를 병행하겠죠.
그리고 차차 정액제 요금을 올릴테고요.
조금씩 종량제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생기고
그리고 얼마 더 지나면 정액제를 없애겠죠.

웹 중심의 수익기반을 가진 업체들은
꽤 손해를 보게 되지 않을지. -_-a
도로 텔넷 서비스가 유행이 될까요. -_-;

kslee80의 이미지

수익이 나질 않으니 어떻게든 수익을 내고 싶어서 발악하는것은 이해하지만,
절대 찬성할수 없죠..
유승준의 입국을 허용할수 없다는것 처럼 말이죠..^^;

배은망덕...이라고도 할수 있겠죠.
국내 인터넷망의 발달을 촉진한 것이 바로 무엇일까요...
바로 현재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는 일반 사용자들입니다..

다들 모뎀으로 인터넷 쓰던 시기에는,
그때 기준으로 현재의 인터넷 요금은 상당히 비쌌습니다..
야간정액 10000 원 하던 시기에 현재의 인터넷 요금은 정말
사치에 가까울 정도로 비싼 요금이였습니다.
그래도, 웹 페이지 빨리 뜨기를 원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그 비싼 요금을 인터넷망 사업자들에게 퍼주면서 하나둘씩
설치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망의 발달을 불러온 것이죠..

일반 사용자들의 돈을 가지고 현재의 망설비를 다 만들어 놓고는,
인제와서는 돈이나 더 내놓으라..고 하고 있군요..
기존 사용자들에게 보답은 못해줄망정....쩝쩝..

물론, 국내 인터넷라인 사용 요금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싼 편입니다. 허나, 그것이 이유가 될 수는 없죠..
초기에 비용 결정을 한 것은 누구인가요..?
우리..일반 사용자들이 결정했나요...

게다가, 현재의 컴퓨팅환경의 발달 방향은 인터넷에 촛점이 맞춰져 있죠..
RC6 를 해독하기 위한 프로젝트나 외계에서 온 신호를 해석하는
프로젝트(이름을 까먹었군요;;) 같은 Grid Computing ..
그리고 현재 많이 논의되고 있는 Ubiquitous Computing 같은 녀석들은
다 현재의 인터넷망의 발달 없이는 논의조차 힘든 녀석들입니다..
현 상태에서 인터넷망의 비용이 증가한다면..
과연 이런 트랜드들이 국내환경에 적용될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만이 저런 트랜드에서 뒤쳐질수도 있습니다...

무혼인형의 이미지

kslee80 wrote:
외계에서 온 신호를 해석하는 프로젝트

SETI 입니다 :)

제 기록을 보니..
제출된 WU 갯수 1,868 개
총 CPU 가동 시간 2.665 년
2년 7개월 29일 9시간 36분
WU 당 평균 CPU 가동 시간 12 시간 29 분 46.7 초
하루 평균 WU 제출량 2.99 개

군요 :wink:

우겨의 이미지

KT가 삽질해서 백본부하가 늘었는데, 그걸 다시 종량제로 가입자에게 넘길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VDSL이니 뭐니 해서 중소ISP에서는 불가능한 몇십메가의 대역폭을 저렴한 비용에 최하단 가입자들에게 준 것이 KT입니다.

빛의 속도니 뭐니, 대역폭 크고 비용적다고 광고 해대다가
슬슬 그쪽 트래픽이 차기 시작하고, 네트웍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서
망쪽의 부하가 커지고, 사고몇번치고나더니, 책임을 종량제로 떠 넘기네요.

미리 예측을 하고 하든지 안하고, 타 사업자 죽이기 식으로 나갈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는 책임 떠 넘기기 식이군요.

무혼인형의 이미지

논문을 쓴 김 연구원의 글.. 이라고 돌아다니는 글인데요. 출처가 불분명하네요 아직은..

Quote:
최근 초고속 인터넷 종량제 기사로 인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논문을 읽어 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저는 우선 가격구조의 다양화를 제시했으며, 종량제가 아닌 현재 요금제도 보다 더욱 세분화된 형태의 계층별 정액제를 언급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향후 DSL서비스가 가능한 Small-Mid 비즈니스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 (프레미엄- 안정적 속도나 bandwith등의 제공 및 번들링)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고 아울러 이용시간이 아주 적거나 고속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보다 저렴한 정액제 요금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종량제의 개념이 다양화 안에 포함될 수는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 곧 종량제 검토라는 식으로 기사를 쓴 것은 비약입니다.
또한 수익개선을 위해서 컨텐츠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의 초고속사업자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외국의 사례를 주로 인용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논문은 KT나 정통부와 사전에 협의된바도 전혀 없습니다. 아울러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둡니다.

해명이랄 것도 아니고 요즘 시달림을 많이 받나 보네요..

Quote:
또한 이번 논문은 KT나 정통부와 사전에 협의된바도 전혀 없습니다
라고는 되어 있지만, 저희 사장님이 KT 아는 사람쪽으로 알아보니 내년 중 시행예정 이라는 또 출처불명의 말이 나오더군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사에도 소개된 "요약된 논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어디에도 종량제 시행을 제시한 부분은 없습니다. 요금제의 다양화, 차별화를 주장할 뿐이죠. (원문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사 전체를 살펴보면 사정이 틀려집니다.
논문 가지고 KT가 자기 편한대로 정보흘리고 기자들이 확대해서 소설쓴거겠죠.
KT로 가야 할 비난이 연구원한테 교묘하게 돌려지는것 같군요.
이것도 언론플레이? :(

고도리의 이미지

우리나라도 반 독점법을 확실히 시행해서 KT같은 돈많은 독점 정부산하기관
을 쪼개놔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격한가요...

그러나 KT랑 SKT랑 정통부 하는 짓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예전에 저희회사에서 5G대역 브릿지 때문에 정통부에 엄청나게 로비를
했지요...접대비 많이 들어갔더군요....

그런데 몇개월을 로비 했는데 갑자기 그 얘기를 없었던걸로 하고 나중에나
하자는 대답이 나오더군요...

왜 그런가 알아봤더니, KT랑 SKT 이 두회사가 짝짝꿍해서 IMT2000땜에
정신이 없으니까 딴 애들한테 한소리 하고 자기네가 정신있을때 얘기하자고
정통부 꼬득였더군요...

이것 외에

요즘 AP가격이 얼만줄 아십니까? KT납품가요...

가격을 보면 뒤집어 집니다. 작년에 KT네스팟 입찰가격이 나왔을때 개발하던
선배 말로 자기네는 도저히 단가 못맞춰서 포기해야겠다고 하더군요...

가격뿐만이 아니라 기능 같은 경우느 맞추라면 맞추겠는데..
그 기능이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겁니다.

어느 특정회사 AP의 기능이랑 꼭 같더군요....-.-;

그 통에 AP업체들 다 망했죠...^^; 말이 안나오더군요.
왜 망했냐 하면 가격을 엄청나게 급격히 낮춰버렸기 때문에 일반시장에서도
개발비 뽑기도 전에 엄청 가격이 내려가버렸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가서 가격이 낮아진다면 할말이 없겠지만(당연히 그렇게 돼
야겠고요) 돈 많고 큰 특정업체에서 완전히 휘저어 버리는통에...

작은 업체들 다 말아먹었더군요...

저야 그 업체에 근무를 안했습니다만 옆에 구경하니 안스럽기도 하고
저는 그런업체에 없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하여간, 이러다가는 유선사업자는 KT랑 하나로(정부로비로 버티는)정도
남겠고, 무선사업자는 SKT, KTF정도 남아서 완전히 독점 체제로 가겠군요.

저는 아직도 두루넷 사용합니다. 가끔가다 별로 일때도 있지만
안정적이고 괜찮아서 사용합니다.

저번에 하나로에서 전화가 왔더군요..싸게 해주겠다고, 왜 망한 회사것을
쓰냐고, 열받아서 그냥 쓸테니까 냅두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또 흥분이 되네요...

하여간 말이 IT강국이지 저런 독점체제에다가 멍청한 정통부 믿고 있다가는
중국한테 금방 따라잡힙니다(아니 벌써 그렇게 돼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원천기술은 미국이나 영국(특히 ARM core)한테 안돼지
일본한테는 기술력이 딸리지(리눅스 기술도 걔네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할줄 아는것은 남이 만든 chip이나 sw가져다가 조립혹은
한글화 정도 해서 팔아먹는 수준인데

중국한테 금방따라 잡힐 것 같습니다.

KT하는 짓이라고는 2.3GHz 대역 주파수 가지고 싸우질 않나,
원천기술은 결국은 미국꺼 도입할려고 하고 CDMA다시 재판돼지
않을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돈이 있으면 연구 개발이나 해서 원천기술이나 확보하지

하여간 돈이 있는데다가 자기네는 어떻게든 정부 등쳐서라도 살아남을수
있으니까 딴 얘들은 다 망해라 하는 저런 심보좀 그만 보이고,
나라 기술 발전에나 신경좀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을 쓰고 보니 굉장히 과격하게 썼네요...이해하세요.

요즘 먹고 살기 힘들어서 투덜된 겁니다. 리눅스 공부하다 일본애들한테
한계를 느껴서 요즘 많이 허탈한 바람에...과격해 지네요..

에궁.

서명.....음, 서명이라...

아싸!!! Three Go!

jedi의 이미지

다른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죄송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정부 산하기관이 문제가 있는것은 무수히 많은데
그중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정부기관인 우체국에서 은행일을 합니다.
카드도 팝니다(신용카드 말구요.),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합니다.
쩝...기업이 세금의 지원을 받는 이런 곳과 경쟁이 되겠습니까?

게다가 카드는 중소기업 만이 할수 있는 지정 사업이랍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