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펏수다 "[필독]지금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의 현실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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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위와 같고요, 자세한 건 저도 모릅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고, 행정직 공무원 공부하시든지, 외국으로 나르든지
내 알바 아닙니다.
자기 살 구멍 알아서 챙기시오.
아무래도 갈때까지 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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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나 자신은 한ㄱ구의 아인슈타인을 꿈꿨던,,80년대 "사이언스키드"의 막차를 탄 인간이다...소위 말하는 바보다...

설대, 카대,포대출신들은 글쓸때 출신학교 밝히지 마라..
당신들의 글에는 은연중 "나는 공부 디지게 잘했는데, 나보다 공부 못한 의대놈들이 더 잘산다..그래서 배아프다"..이런 느낌 무지 강하다....
대한민국에는 설대,카대,포대만 있는것은 아니다....당신들은 지방의 삼류대 출신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다...당신들은 미래가 불안해도 당장 취직은 하겠지만...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단지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한체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설대,카대,포대..당신을 고교때 공부잘한거 울나라 사람 누구나 다 안다..
그러니 너무 잘난척하지 마라...당신들은 간판이라도 있다....
그리고 당신들..의대랑 비교하지 마라...
그런 간판조차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고 의대,법대 비교하는 우메한 백성들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할 자격조차 없다...지금 니들은 문제인식조차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단지 이공계기피현상만이 아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지금 우리 현실을 말하고 있다...
과학기술자들의 사기저하가 가장 큰 문제이다...
이대로 5년만 가면..우리나라 진짜 망한다...
현직에 있는 엔지니어들은 잘 알고 있다...
의사가 파업해도 나라는 돌아간다...
현대자동차가 파업해도 나라는 잘 돌아간다...
그러나...니들 한국전력이나 한국통신의 핵심엔지니어들이 파업하는거 봤나...발전소가 파업하는거 봤나???....
그들은 알고 있다....그들이 파업하면 당장 우리나라 망한다...
1주일도 못버티고 망한다....그럼 그들은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살고 있을까??
저얼때 아니다....한국전력의 기술직 과장은 언제 짤릴지 걱정하지만...행정직 과장은 언제 승진하나..고것 기다린다..
한국통신의 간부직에 기술직 출신...없다....단 한명도 없다...
그래도 말단 엔지니어들 저얼때 파업 않한다....
바로 이것이 엔지니어 과학기술자들의 자부심이고 보람이다..."우리는 국가의 근간이다"
엔지니어 여러분들..아무리 열받아도 파업은 하지마라...엿같은 이나라가 미워도 우리 가족은 우리가 지키자..

정치인들이 지들끼리 싸우고...벤처기업가가 사기치고..의사가 돈 몇억씩 벌어도..엔지니어들 연봉 2000받으면서 조용히 살아간다...
지금까지는 그래왔다...그러나 지금 우리 아버지 세대들...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던 우리 아버지 세대의 엔지니어들이...자식들에게 고하고 있다...
"공대가려면 나가서 붕어빵 장사나해 새꺄....."
"원수같은 놈..키워놨더니 공대간다고 지랄하네..."

이것이 현실이다...
우리아버지들은 잘 알고 있다...우리사회가 우리를 어떻게 취급했는지...
그리고 지금 80년대 사이언스키드들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버리고..이 땅을 떠나려 하고 있다...단지 희망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나라에 삼성전자 없으면..우리나라 망한다....근데 왜 삼성전자는 않망하는지 아나???
삼성전자는 그나마 우리나라 기업중에서는 기술자를 대우해주거든...
물론 요즘은 삼성두 많이 변했지만...
우스운 얘기 하나 할까???
자동차 신차 개발하려면 10년의 시간과 수천억원의 돈이 든다..
근데 새차를 개발한 연구원들은..신차 개발과 동시에 짤린다...왜??
써먹을데로 써먹었거든....
그리고...자동차 공장에서 차 조립하는 근로자의 월급이...신차를 개발하는 연구원의 월급보다 많다...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근로자 여러분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너 같으면 이래두 과학기술자 할래....
나...차라리 장사한다...장사하면 직장상사 눈치는 안보겠지...

또하나의 예를 들까!!

국내에서 박사학위받고 포닥취직하면 월급 얼마주는지 아냐??
거짓말 않하고..딱 150 받는다...세금떼면 120이다...시파...
장난하냐고...내가 그렇게 받는다...결혼..당근 못했다...아니 못한다...
그럼 내가 디지게 븅신이라서 그럴까...웃기는 소리...이자리도 경쟁 졸라 치열하다....나 더럽게 운좋다고 생각했다...이 자리라도 있어서....
이제 아는 사람들은 대충 아실꺼다..내가 무슨 과 인지....
문과박사는 더 하더구만...시간강사로 월 80받던데...그나마 방학때는 그것두 없다....이점에서는 문과 박사보다 공대박사가 좋다...

니들중에 진정 꿈과 희망이 있어서 과학자가 하고 싶다면 다음 항목에 모두 해당한다면 해라...

1. 우리집 디게 잘산다..부모님 재산이 한10억있다..
(과학자는 밥굶는다...진짜 굶는다...왜! 과학자들중에 뚱뚱한 사람이 없는지 생각해보자...)
2. 나 더럽게 잘생겼다...나랑 결혼하자는 여자 많다..
(결혼 정보회사에 가봐...연구원 엔지니어는 급수조차 없어...직업항목 자체가 없어..)
3. 나..더럽게 암기잘한다..그래서 서울대가고 미국 유학갈거다...
(그나마 서울대나오고 미국유학갔다오면..국내에서 취직은 한다...지방대나오고 국내박사..학위받으면 끝이다..)
4. 나..성격 무지좋다....누가 뭐래도...(영화에 나오는 과학자들이 왜 대머리가 많을까?? 공부많이 해서?? No..디지게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
5. 난..직급이나 직위..그런거 관심없어...
(대덕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소 소장이...정부부처 과장 한번 만나려면 반나절을 기다린다...연구소장은..과장급 공무원보다 직위가 낮다...)
6. 난...세상 아무것두 관심없어...(그렇다..과하기술자들은 아무것도 관심을 가질수가 없다...한눈팔면 짤린다...)

내 친구중에 서울 K대 물리학과 나온친구있다...지금 겜방에서 알바한다..장래 꿈이 겜방 사장이란다...그때 나도 알바로 취직이나 해야지...

아직도 과학기술자의 꿈을 접지 못한 대한민국의 젊은이가 있다면..충고하겠다...젊은이여 꿈을 버려아...

그래도 못버리겠다고...그럼 가족,친구,사랑 다 버리고 떠나라...
그리고 이나라의 정치인들,교수,기업가들,고위 공무원들..그리고 소위 말하는 상류층들이 정신차릴때쯤 돌아와라...그 때 나라를 다시 일으켜도 늦진않다....

난..그래도 선택받았다...
나 조금 있으면 해외로 나간다...다행이 오라는데가 있다...
그나라에 가면..그 나라 국기를 보고 맹세한다...밥먹고 살게 해준 이나라에 충성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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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지금 학위따려고 일하랴 공부하랴 정신없는데 찬바람이 쌩쌩 부네요.

물론 돈때문에 모든 걸 결정하진 않지만, 적어도 돈이라는 게 영향이 크죠.

휴... 간부중에 엔지니어 출신이 드문 건 이해합니다. 경영이란 전문분야가
따로 있으니...

그런데 박사학위를 따신 분들이 월급 200도 못 받는다는 건... 믿을 수 없습니다.

휴... 정말 다 집어치우고 사시라도 공부해야 하는건지(친구놈중에 사시준비중인 놈이
있는데 솔직히 해볼만 하겠더군요. 저희들도 오죽 공부했습니까. 솔직히 의사/변호사
보다 훨씬 더 했으면 했지, 덜 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전성기때는 몇달간 하루 12~14시간씩
책상머리에 붙어있던 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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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가 본 것으론.... 맞다고 할수 있죠...
저랑 같이 근무하던분이 박사 학위(정확히는 모릅니다. 걍 영상처리 쪽이라는 것밖엔..)를
가지고 있었는데... 딴지 1년 조금 더 되었지요... 취직이 안되 고민하시다가
저희 회사에 들어 왔는데... 월급 135만원 받고 다니셨습니다.
결국은 캐나다로 기술 이민 가셨구여... 지금... 캐나다에 있는 미국계회사(?)
의 연구실... 정확히 회사는 미국에 있고 연구실은 값이 싼 캐나다에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일하고 계십니다. 가신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연봉 15만불 받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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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카이스트 대학원 졸업하고 연봉 8000씩 받는 사람도 있지요..
문제는..엔지니어가 아니라 컨설턴트라는 데에 문제가 있지만..-_-;
돈 벌려면 컨설턴트쪽으로 나가보세요..
몇년 전에 MIT박사과정을 마친 윤송이 박사도..
지금 맥킨지던가? 그회사 컨설턴트로 뛰면서..
연봉 5-6억정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엔지니어쪽은 암만봐도 돈과는 그다지 친한 것 같진 않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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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150 이면 많이 주는 겁니다. 100 주는 데도 수두룩 하고
80 이하로 주는 데도 많습니다.

대기업 연구소나 국책연구소 유명한데... 그리고 몇몇 돈많은 벤처를
제외하곤 박사연봉이 2500 넘기 힘듭니다. 물론, 경력이 좀 쌓이면
더 많아야 지겠지만, 경력 쌓이면 비용이 올라가므로 짤립니다.

의대생이나 법대생이 공부 많이 한다는 환상을 갖게 된 건 우리나라
드라마였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나 미국 드라마였던 하버드 대학의 공부
벌레들의 효과가 큽니다. 어느정도 근거는 있으되 너무 과장됐다는 거
죠.
매주 2번씩 봤던 시험에 매일 봤던 쪽지시험... 스위치 하나 잘 못 누
르면 학교 전원이 죽는다고 겁주던 선배나 교수들... 쩝 - 개스 하나
누설되면 스펙상으로는 1000만명이 죽으니깐.. 쩝.

일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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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긍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몇년전 (이라고 해도 강산이 반 조금더 변했겠네요) 취직할때만 해도
석사 학위 받고도 연봉 1640에 취직한 것만도 감지 덕지 하였습니다.
이때 제 동기들 (상대 쪽)은 연봉 2000이하면 가지 않겠다고 배짱부리고
있더군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위에서 말한 연구직 엔지니어가 아닌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문도 위에서 말한 그나마 좋은
전자/IT쪽도 아닌 사양산업이라고 불리우는 섬유쪽이지요.

진급은 관리쪽이 훨씬 좋습니다. 최소한 영업쪽이 좋지요.
물론 저에게 문제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저 보다 1년 늦게 입사한 후배는
계속 영업관리쪽으로 파고 들었고, 저는 생산관리/업무개선쪽으로
파고 들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제 후배가 저 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공지식에 영업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군요 (후..)

지금은 저도 왜 공대를 갔나라고 생각하여 보기도 하였고,
공대를 나온 이상 꼭 현장은 한번 거쳐야 한다고 공장을 선택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한 두번 하여 본것이 아닙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본사에 소속되는 것이 훨씬 낳겠다는 생각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적은 연봉을 받고 다녀야 하는 지점은 병목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르는 게 값인 사람"이 되려면 그만큼 눈치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예를 들어 건물실내에 대리석을 붙이는 석공의 일당은 요즘15만원이고 숙련공이 되는 데에 4년에 필요합니다.
대학나와서 경쟁해서 차지하려는 자리들보다 경쟁이 훨씬 적습니다만 앞으로의 전망은 모릅니다.

일년에 적어도 4000만원을 법니다. 물론 일은 힘들고 승진은 없지만 조수는 붙여주고 어제한 일을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노자씨의 글을 보니 우리나라는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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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기술직이라는게 얼마나 홀대를 받는지는 공무원 서열에서도 딱 보입니다.
기술직은 일반적으로 9급이고 여기에 행정적인 능력을 겸비하면 7급까진 가는데 그 이상은 못올라갑니다.

기술분야에 있어서 지들말대로는 전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제대로 된 전문 인력은
벤처나 아니면 회사 연구소 같은 곳에 포진해있죠... 돈도 제대로 못받고요...
이게 얼마나 우스운 현실입니까? 나름 고도의 사고력을 가지고 시스템을 구현하는 사람들인데
시스템의 현실화에 대한 댓가는 충분히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행정, 경영 전공 상사의 등쌀에 못이겨서 돈 10원 하나 제대로 못 건지는게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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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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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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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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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현실은 비슷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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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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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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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 개발해야하는건가요?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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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