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new server 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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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BM AS/400을 쓰는 15년 동안에 아마도 가장 큰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i5/OS (OS/400 V5R3)를 기본 OS로 하고, 254개까지 분할 가능한 logical partition에 linux는 물론, AIX 5L 까지 돌릴 수 있다고 하네요.

일이 잘 풀리면 금년 내에는 한 대는 서버 룸에 설치할 수 있을것 같은데...

OSNews의 관련 링크입니다.
http://www.osnews.com/comment.php?news_id=6921

AS/400는 생소한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현재는 POWER4 chip을 장착한 서버들이 사용 중이고, 앞으로 IBM에서 POWER6,7 chip을 기반으로 하는 서버들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Suse나 Redhat linux를 보조 OS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회사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니 Linuxer 여러분들도 언젠가 한 번쯤은 사용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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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6000이 학교에 있었는데,

AIX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건지...

하지만, 리눅스라도 포팅해서 쓸까 생각중입니다.

(현재 아무도 안 쓰고 있음... 비어있는 리소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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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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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보니 주로 IBM 장비와 리눅스 관련된 일을 많이 합니다. 현재 IBM은 메인프레임부터(z Series), OS/400(iSeries), AIX(pSeries), intel 모든 장비에서 리눅스를 지원하지요.

vmware는 알고 계시겠지요? IBM의 장비에서 논리적으로 여러개의 운영체제를 설치할수 있었던것(리눅스 기준)은 먼저 zSeries 부터 지원되었고 iSeries가 뒤를 이었습니다. pSeries (예전 기준으로는 RS-6000) 에서도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건 논리적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고 물리적으로 자원을 별도로 할당해 주어야지요. z나 i는 하드웨어의 자원을 논리적으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pu도 1개가 있다고하면 이걸 0.1 단위로 쪼개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온라인 서비스중에 자원을 변경하는것도 가능합니다. iSeries 에서는 그 이전에도 리눅스, 윈도우즈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이제 AIX 까지도 지원하지요.

뭐 PC서버말고 저런 장비에 리눅스를 사용하는것이야 아직 빈도가 적긴 한데요.
한가지 생각이 드는것은 요즘 워낙 서버댓수가 많아지면서 거꾸로 이에 대한 관리와 운영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대형 하드웨어하나 놓고 필요하면 논리적인 서버 하나 더 구성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운영체제 하나 잘 설정해놓고 이것 백업본 하나 보관해두고 새로운 서버가 필요하다면 금방 복사하여 시스템구성하는게 가능하죠. 이미지 파일 복사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그냥 리눅스만 쓸 사람들이야 굳이 저런 장비를 쓸 이유는 없겠지만 기존에 OS/400, AIX를 운영했던 곳에서는 다른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여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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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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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한가지 생각이 드는것은 요즘 워낙 서버댓수가 많아지면서 거꾸로 이에 대한 관리와 운영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대형 하드웨어하나 놓고 필요하면 논리적인 서버 하나 더 구성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바로 IBM의 비지니스 전략이죠. 그들은 몇년전부터 이것을 'consolidation'이라는 용어로서 비지니스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읍니다.

메인프레임한대로 처리하던 시절에서 더이상 컴퓨터가 안팔리니, 여러가지 일은 각각의 서버에 분산해서 서비스하라면서 distribute computing인지 머시기로 컴퓨터를 팔아먹고, 이걸 다시 clustering이라는 것으로 묶어서 사용하라고 또 팔아먹고, 그다음에는 컴퓨터가 많아지니 머리아프지? 하면서 서버통합(consolidation)하라고 하면서 또 팔아먹고 ^^
역시 아범의 용어창조능력과 비지니스전략은 높이살만 합니다.

아직은 한대에 리눅스니 멀티오에스를 장착하는 것이 그다지 많은 실정은 아닙니다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가능성이 많겠지요. 예를 들어서 일정규모이상의 포탈사이트라고 한다면, 프론트엔드로 사용되는 리눅스(혹은 윈도)웹서버가 많이 있고, 미들웨어 서버, DB서버, 그리고 각종 멀티오에스에서 동작하는 서버들이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전부 한대의 i시리즈나, p, z등에 가상기계로 동작시킬 수 있다면 관리나 자원배분에서 굉장한 효율을 가질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어떤날은 웹서버가 굉장히 부하가 걸리고, 어떤날은 DB서버, 어떤날은 뉴스제공서버가 부하가 왕창걸리는데, 지금과 같은 분산된 구조로는 항상 최대로 걸리는 부하를 기준으로 사이징을 하겠지요. 하지만 한대에 로지컬하게 넣을 수 있다면, 부하가 어디에 걸리냐에 따라서 웹서버의 숫자를 가상으로 늘이고, 반대로 부하가 덜 걸리는 부분의 부하를 줄일 수도 있겠지요.

이런식으로 원할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장점을 보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Quote:
운영체제 하나 잘 설정해놓고 이것 백업본 하나 보관해두고 새로운 서버가 필요하다면 금방 복사하여 시스템구성하는게 가능하죠.

요건 PC에서도 연습해볼 수 있읍니다.
일단 성능이 좀 좋은 PC(혹은 서버)에 VMWARE를 깝니다. 그다음에, 그 VMWARE상의 가상기계에 오에스를 올리고 웹서버를 구축합니다. 세팅을 완료한다음에 그 VMWARE이미지를 두번째 가상기계를 만들고 복사한후 ip address와 호스트네임을 바꿔주면 똑같은 웹서버가 한대 더 생깁니다. 이런식으로 필요할때마다 vmware이미지를 계속 복사해서 웹서버를 만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VMWARE를 한대 더 만들고, 거기에는 리눅스 Load Balance를 설치해두고 이를 가장웹서버들의 부하분산에 사용하면 되쥐요...

이런식으로 가상오에스로 한대의 포탈사이트 구축연습을 해보실 수 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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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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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Quote:

예를 들어 어떤날은 웹서버가 굉장히 부하가 걸리고, 어떤날은 DB서버, 어떤날은 뉴스제공서버가 부하가 왕창걸리는데, 지금과 같은 분산된 구조로는 항상 최대로 걸리는 부하를 기준으로 사이징을 하겠지요. 하지만 한대에 로지컬하게 넣을 수 있다면, 부하가 어디에 걸리냐에 따라서 웹서버의 숫자를 가상으로 늘이고, 반대로 부하가 덜 걸리는 부분의 부하를 줄일 수도 있겠지요.

인용된 부분 관련해서, i5는 Automatic processor movement를 지원합니다.

Through a new type of partition, uncapped, processor resources can automatically move between partitions. The eServer i5 and the POWER hypervisor will move processor resources based on the activity in the partitions. Resources will be moved to busy partitions and taken away from non-busy partitions automatically by the system. The user can assign weights to the partitions to give the system direction on which partitions to take resources from first. The automatic movement will enable customers of all sizes to consolidate more workloads on to the eServer i5 and further automates the management of the eServer i5.

그리고, 파티션의 관리는 기존의 primary에서 하던 것이 HMC라고 불리는 하드웨어 관리 콘솔에서 할 수 있게 됩니다.

The HMC is a hardware console for POWER5 servers. It is a pre-installed Linux-based workstation with an Ethernet connection. The HMC is available as a desktop or rack mount. One HMC can support several eServer i5 servers. It provides a local console to access i5/OS (5250), AIX 5L, and Linux operating systems. The HMC is used to create/change partitions and use Capacity on Demand on the eServer i5. The HMC replaces primary partition and improves system resiliency. The HMC also supports dynamic partition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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