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여우비의 이미지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2/200512260382.html

양심적 병역거부가 인정되군요.. 이 결과가 어떤 파장이 불려올지 보입니다.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군대가야 하는게 맞는데,

물론 그 법적 강제성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정말 답답합니다.

모레 말년휴가 복귀하고 곧 전역하는데.. 쩝.. :?

앙마의 이미지

Quote:

만약 양심적 병역거부가 일방적으로 사용되는 말인지, 상방간 공유하는 말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논의 자체는 UN차원에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우리보다 상황이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대만도 이미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고 있고 대체복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몰라도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쌍방간 공유되고 있느 어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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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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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sheep wrote:
범죄자 박정희 정권 때 편의로 이중국적 갖지 못하게 법을 개정한 후로 계속 유지되고 있네요.

글쎄요. 법이 나쁜건 인정하더라도 앞에 범죄자라는 건 굳이 안집어넣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각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사람에 따라선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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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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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Quote:

만약 양심적 병역거부가 일방적으로 사용되는 말인지, 상방간 공유하는 말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논의 자체는 UN차원에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우리보다 상황이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대만도 이미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고 있고 대체복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몰라도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쌍방간 공유되고 있느 어휘 맞습니다.


저는 대만의 상황을 모릅니다만, 다른 나라에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된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혹시, 또 다른, 국가에서 부과한 의무에 대하여 거부를 표할 수 있는 예가 있나요?

(제가 거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병역거부하는 이들이, '의무를 거부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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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앙마 wrote:
Quote:

만약 양심적 병역거부가 일방적으로 사용되는 말인지, 상방간 공유하는 말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논의 자체는 UN차원에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우리보다 상황이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대만도 이미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고 있고 대체복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몰라도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쌍방간 공유되고 있느 어휘 맞습니다.


저는 대만의 상황을 모릅니다만, 다른 나라에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된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혹시, 또 다른, 국가에서 부과한 의무에 대하여 거부를 표할 수 있는 예가 있나요?

(제가 거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병역거부하는 이들이, '의무를 거부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

병역 거부의 의미가 사람마다 다른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병역(대개 집총을 의미합니다.)을 거부할테니 대체복무수단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합니다. 병역도 거부하고 다른 의무도 싫다하는게 아니죠. 독일의 예를 보면 집총 거부하는 사람들을 비전투병과에 근무하게 하거나 봉사업무를 시켜 병역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병역 거부자들은 병역(비전투 영역 포함) 자체를 거부해서 문제가 생기는듯 한데 이건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쟁중 부상자를 치료하는 간호병도 병역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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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fender의 이미지

이 글 타래에서만 네 번째로 말씀드리지만, '양심적 병역거부'는 병역을 면제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용어 자체가 오해나 억측의 소지가 많습니다만, 예를들어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기능적 현역 복무거부'라고 부른다고 해서 "병역은 의무인데 의무도 거부 할 수 있는거냐?", "그럼 현역으로 복무하는 사람은 다 기능이 없다는 말이냐?"하는 식의 비판이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산업기능요원 제도와 달리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병역 거부자들이 법에 따라 전과자가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병역 면제가 아닌 적절한 수준의 대체복무 방안을 마련해보자는 것이 주장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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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dgkim wrote:
앙마 wrote:
Quote:

만약 양심적 병역거부가 일방적으로 사용되는 말인지, 상방간 공유하는 말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논의 자체는 UN차원에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때문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우리보다 상황이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대만도 이미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고 있고 대체복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몰라도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쌍방간 공유되고 있느 어휘 맞습니다.


저는 대만의 상황을 모릅니다만, 다른 나라에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된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혹시, 또 다른, 국가에서 부과한 의무에 대하여 거부를 표할 수 있는 예가 있나요?

(제가 거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병역거부하는 이들이, '의무를 거부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

병역 거부의 의미가 사람마다 다른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병역(대개 집총을 의미합니다.)을 거부할테니 대체복무수단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합니다. 병역도 거부하고 다른 의무도 싫다하는게 아니죠. 독일의 예를 보면 집총 거부하는 사람들을 비전투병과에 근무하게 하거나 봉사업무를 시켜 병역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병역 거부자들은 병역(비전투 영역 포함) 자체를 거부해서 문제가 생기는듯 한데 이건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쟁중 부상자를 치료하는 간호병도 병역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잡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에 총없는 부대를 하나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실탄 안들어가는 총으로 훈련하는 부대라던지,....
그런데, 전쟁터에 맨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 돈만 많았다면, 모병제를 해도 되었을 테고, 총없는 군대도 쉽게 만들어 낼텐데...)

앙마의 이미지

제가 아는 한 집총 거부가 일반적인 병역 거부 형태입니다.
제가 아는 스님이셨던 어떤 분도 입대까지 한 마당에 집총을 거부해서 불명예 제대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정신이상으로 추정되서 의가사제대를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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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ㅡ,.ㅡ;;의 이미지

앞으로 군대가는 사람.. 양심없는사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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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ㅡ,.ㅡ;; wrote:
앞으로 군대가는 사람.. 양심없는사람..ㅎㅎ

양심은 보편적인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것이죠. A는 군대를 가는것이 양심일수도 있고 B는 집총 거부하는것이 양심일수 있습니다. 그 둘의 접점을 찾는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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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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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 wrote:
이 글 타래에서만 네 번째로 말씀드리지만, '양심적 병역거부'는 병역을 면제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용어 자체가 오해나 억측의 소지가 많습니다만, 예를들어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기능적 현역 복무거부'라고 부른다고 해서 "병역은 의무인데 의무도 거부 할 수 있는거냐?", "그럼 현역으로 복무하는 사람은 다 기능이 없다는 말이냐?"하는 식의 비판이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산업기능요원 제도와 달리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병역 거부자들이 법에 따라 전과자가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병역 면제가 아닌 적절한 수준의 대체복무 방안을 마련해보자는 것이 주장의 핵심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단어를 단순하게, 병역을 거부하겠다. 혹은 내 마음대로 병역을 이행하겠다라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역복무거부'하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산업기능요원또한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에 대해서 모르고
실제로 거부한 내역을 모르기에
글자에만 집중하여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또 다른 오해는, '양심적' 이라는 단어가 막연한 '마음대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충역'의 경우 국가에서 정한 규칙에 의해, 일부 현역이 아닌 기능 혹은 국민봉사(?)에 쓰입니다.

'양심적'은 어떠한 규칙으로 보충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까요?

앙마의 이미지

Quote:

'양심적'은 어떠한 규칙으로 보충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까요?

대만의 경우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것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해주진 않을 것입니다. 제 생각엔 재판에 준하는 심리를 통해 진짜 종교 신념에 의한 병역 거부자를 가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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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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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저는 대만의 상황을 모릅니다만, 다른 나라에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된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혹시, 또 다른, 국가에서 부과한 의무에 대하여 거부를 표할 수 있는 예가 있나요?

(제가 거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병역거부하는 이들이, '의무를 거부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


러시아도 병역을 거부하고 대체복무로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2년 기사군요

박노자교수의 글이 2002년 2월이고..
http://www.hani.co.kr/section-021070000/2002/02/021070000200202050396069.html
현재 얘기되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박노자 교수의 글을 빌리면 좀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군요.

Quote:
소련의 1980년대를 어둡게 만든 아프간 침공을 지켜보면서 살았던 젊은 세대는, 인권을 생각할 때마다 ‘사람 죽이라는 명령을 거부할 권리’ 즉 병역에 대한 양심적 거부의 권리를 먼저 의식하곤 했다.

그리고 2002년 6월에 입법화 됐군요.
http://www.hani.com/section-007100004/2002/06/007100004200206291922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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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fender의 이미지

dgkim wrote:
제가 가진 또 다른 오해는, '양심적' 이라는 단어가 막연한 '마음대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충역'의 경우 국가에서 정한 규칙에 의해, 일부 현역이 아닌 기능 혹은 국민봉사(?)에 쓰입니다.

'양심적'은 어떠한 규칙으로 보충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한 외국의 경우 양심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할 경우 우선 그 이유에 대해 일관되고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병역 회피를 위해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보다 중요한, 그리고 현실적인 판단 기준은 바로 대체복무의 강도가 될 것입니다.

쉽게 말해 현역 입영 대상인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이 '저 거 할 바엔 차라리 현역 가고 말겠다'라고 느낄 정도 수준의 대체복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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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경우 병역의무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있었군요..

우리나라의 문제라고 볼 만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나라의 경우, 현역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가 보네요..

우리나라는 쥐어짜서, 겨우 보충역을 만드는데..

antz의 이미지

fender wrote:
쉽게 말해 현역 입영 대상인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이 '저 거 할 바엔 차라리 현역 가고 말겠다'라고 느낄 정도 수준의 대체복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 거"에 뭘 할지 생각해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각이지만... )

... 방사능 폐기물 처리 ...

(너무 심한가요?)
뭐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하는건데...
( 다른사람들은 돈이라도 많이 받겠지만, 군복무면... 1만 몇천원 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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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다른 나라의 경우 병역의무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있었군요..

우리나라의 문제라고 볼 만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나라의 경우, 현역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가 보네요..

우리나라는 쥐어짜서, 겨우 보충역을 만드는데..

대만의 경우는 징병제가 필수입니다. 중국 때문이죠. 툭하면 중국이 병합하겠다고 겁주는 바람에 꽤나 속 끓이고 있을겁니다.

Quote:

(너무 심한가요?)
뭐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하는건데...
( 다른사람들은 돈이라도 많이 받겠지만, 군복무면... 1만 몇천원 받나요? )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어쨌든 군인도 최악의 경우 목숨내놓고 훈련받는거니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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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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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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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다른 나라의 경우 병역의무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있었군요..

우리나라의 문제라고 볼 만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나라의 경우, 현역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가 보네요..

우리나라는 쥐어짜서, 겨우 보충역을 만드는데..


미국의 경우 전시에도 시기별로, 혹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가 인정 됐습니다.

그리고 이미 나왔던 논점들이 반복되는 감은 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다고 해서 반드시 현역복무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부과되는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의 징역형이 대대적인 복무기피 현상을 충분하게 억제하고 있다면, 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억제력을 지닌 수준의 대체복무 형태를 고안해 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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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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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제가 보기엔 세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우리나라 국민들은 형평성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내가 군대갔으니 너도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없는 한 군대가라 하는 것 같습니다.
2. 권리와 의무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 복무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북한의 위협 때문입니다. 실재 위협이 얼마나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군인수가 부족한 만큼 북한의 위협에 더 노출되어 있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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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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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전에 다큐멘터리 같은데서 봤는데요.

영국의 경우
귀족층에서 영예롭게 전사한것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하더군요.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있는 사람들이 더 군대 면제를 위해서 별짓 다하죠?

불꽃오리의 이미지

dgkim wrote:
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다른 나라라고 하기보단 '징병제'를 하는 국가로 범위를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 징병제 국가에서 한국만큼 병역기피현상이 심하다고 들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제가 그 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게 아닌것이니 만큼 신빙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군 장병'에 대한 대우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 '기피 현상'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군 내 '구타문제'같은경우도 있지만 사회에서 2년간 일하는것과 같은 대우를 해준다면 굳이 그렇게 기피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의무군인도 직업으로 제대로 인정 해주는것이지요.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일하는데 그만한 대우는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1주일간 훈련받으면서 생명수당으로 4만원 받았는데
그때 느꼈습니다.
"내 일주일치 목숨이 겨우 4만원이구나..."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warpdory의 이미지

dgkim wrote:
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럽 귀족들은 .. 전쟁나면 가장 앞장서서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틀랜드 놓고 전쟁났을 때 찰스 왕세자가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전했었지요.

실제로 아직 귀족 이라는 게 남아 있는 유럽에서는(영국은 아직도 신분제 사회이고, 프랑스는 De 나 Le 가 이름에 들어가면 귀족이거나 귀족가문 출신입니다. 오스트리아나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 귀족이라는 게, 일단 군대에서 초급장교입니다.
흔히 말하는 귀족 계급중에서 가장 낮은 Knight(기사) 칭호가 소위나 중위쯤에 해당하는 초급 장교이며, 전투시에 가장 많이 죽는 계급입니다. - 흔히 말하는 '나를 따르라~' 를 외치며 돌격할 때 가장 앞에 서야 하는 계급입니다. 실제로 월남전이나 한국 전쟁등의 통계를 보면 사병보다 초급장교의 전사율이 높습니다. 물론, 전사자수는 워낙 사병수가 많다보니 사병이 절대적으로 많죠. 2차 대전때 죽은 영국군중 적지 않은 수가 바로 그 '귀족' 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앞장서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회창 아들은 40 몇 킬로그램으로 체중미달로 면제받고 1년뒤에 60 몇 킬로그램으로 회사 신체검사를 받은 기록이 있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앙마 wrote:
dgkim wrote:
다른 나라에는 기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나라엔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서, 열어주지 못하는 것인가요...

제가 보기엔 세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우리나라 국민들은 형평성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내가 군대갔으니 너도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없는 한 군대가라 하는 것 같습니다.
2. 권리와 의무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 복무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북한의 위협 때문입니다. 실재 위협이 얼마나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군인수가 부족한 만큼 북한의 위협에 더 노출되어 있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해야겠군요.

4. 병역기피수단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가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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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antz의 이미지

기업가야 사리사욕에 밝으니(좋은뜻 아님)
욕하고, 나쁜놈 하면 되지만...

고급장교, 대통령

이런 사람들이 군기피를 하면,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ㅡ.ㅡ;

불꽃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틀랜드 놓고 전쟁났을 때 찰스 왕세자가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전했었지요.
헬리콥터였습니다.

부연 설명을 조금 하자면
그 당시 헬리콥터 조종사는 적에게 쉽게 격추되기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병과였습니다.
그런걸 영국민들도 알고 있었지요.
사실 찰스 왕세자가 나서기 전에는 영국민들 시큰둥 했습니다.
그런데 왕자세가 그런 위험한 곳에 뛰어들어서 국가를 위해 싸우는 모습에 감동받은 영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었지요.

아르헨티나는 가만히 있어도 아르헨티나 땅으로 알고 있는 포틀랜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다
결국 영국령이 되어버렸지요.

그러면서 항상 나오는 단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지도자 계층이 모범을 보이자는 것인데...
한국은 지도자 계층이 서민들 뒷통수만 안쳐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warpdory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warpdory wrote: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틀랜드 놓고 전쟁났을 때 찰스 왕세자가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전했었지요.
헬리콥터였습니다.

부연 설명을 조금 하자면
그 당시 헬리콥터 조종사는 적에게 쉽게 격추되기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병과였습니다.
그런걸 영국민들도 알고 있었지요.
사실 찰스 왕세자가 나서기 전에는 영국민들 시큰둥 했습니다.
그런데 왕자세가 그런 위험한 곳에 뛰어들어서 국가를 위해 싸우는 모습에 감동받은 영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었지요.

아르헨티나는 가만히 있어도 아르헨티나 땅으로 알고 있는 포틀랜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다
결국 영국령이 되어버렸지요.

그러면서 항상 나오는 단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지도자 계층이 모범을 보이자는 것인데...
한국은 지도자 계층이 서민들 뒷통수만 안쳐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헬리콥터였군요. 조금 잘못 알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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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antz의 이미지

병역기피와 연관성 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인데...

군정과 일본순사로
군·경찰 이미지가 나쁘게 변질 되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국민들이 피해의식을 갖고,
잠재적으로 나쁘게 보여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voljin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mollla wrote:
병역 안하는게 부러워서 시기하는게 아닙니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게 못마땅한거지요.

그래서 법대로 처벌하는것입니다.
병역거부로 인해 처벌받는게 부럽다는 말로밖에 안보입니다.

모르겠군요. 혹시, 실제로는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로 합당한 분량의 의무를 지우는 것보다는 세금으로 재워주고 밥먹여주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이익을 부여하는 쪽을 지지하시는 것인가요?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3년 이하의 징역기록은 집행종료후 5년이 경과하면 말소할 수가 있게 되어있군요.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기록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도로공사 같은데에 강제노역이라도 시키는게 사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현역은 삽으로 골프장도 만들고 있는데..

불꽃오리의 이미지

voljin wrote:
불꽃오리 wrote:
mollla wrote:
병역 안하는게 부러워서 시기하는게 아닙니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게 못마땅한거지요.

그래서 법대로 처벌하는것입니다.
병역거부로 인해 처벌받는게 부럽다는 말로밖에 안보입니다.

모르겠군요. 혹시, 실제로는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로 합당한 분량의 의무를 지우는 것보다는 세금으로 재워주고 밥먹여주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이익을 부여하는 쪽을 지지하시는 것인가요?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3년 이하의 징역기록은 집행종료후 5년이 경과하면 말소할 수가 있게 되어있군요.


교도소 수감을 "세금으로 재워주고 밥먹여주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이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범죄자를 세금으로 재워주고 밥먹여주고 조용히 공부하면서 이익을 챙기는 교도소에서 꺼내자"는 말과 같이 들립니다.

그게 이익으로 보인다면 교도소가서 세금축내면서 이득보십시요.
제가 충실히 납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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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jin wrote: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기록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도로공사 같은데에 강제노역이라도 시키는게 사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현역은 삽으로 골프장도 만들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교도소에 수감되면 강제노역을 하게 되는걸로 압니다.
물론 모든 죄수들이 그에따라 월급을 받기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걸로 압니다.)

voljin님께서 만약 현역이시라면 훈련소에서 집총거부를 하셔서 교도소가서 세금으로 이득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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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 wrote:
voljin wrote: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기록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도로공사 같은데에 강제노역이라도 시키는게 사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현역은 삽으로 골프장도 만들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교도소에 수감되면 강제노역을 하게 되는걸로 압니다.
물론 모든 죄수들이 그에따라 월급을 받기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걸로 압니다.)

voljin님께서 만약 현역이시라면 훈련소에서 집총거부를 하셔서 교도소가서 세금으로 이득보시길 바랍니다.

다 강제 노역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징역형은 강제 노역을 당하지만 금고형은 그냥 강금되고 강제 노역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역 거부의 경우 아마 징역형을 받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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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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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만간 현역 입대를 하는 입장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차차 대체 복무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는게 옮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유럽 선진국들은 (제가 알기에는 적어도 독일과 이탈리아는) 이미 대체 복무를 인정하고 있고 세계적인 추세로도
점점 인정하는 쪽으로 기우는 중인것 같습니다. 만약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의무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집총 또는 군대에 들어가는 것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병역에 준하는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의무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사실 5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하고 그 기간에는 군대에서처럼
내무반에서 합숙하도록 한뒤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강제노역 등을 시킨다고 하면 일반인들이 병역 기피의 목적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P.S. 글 쓰는 도중에 파이어폭스가 죽어서 다시 씁니다. 원래 리플 달 때 키입력 안먹거나 잘 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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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역이라는 말이 어감이 좀 불쾌한데...
생각해보니 공익근무 같은것도 강제 노역의 범주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나쁜 뜻이 아니니 공근 여러분들은 불쾌해하지 말아주세요. 제 동생도 공근요원이었습니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노동을 한다면 그게 강제노역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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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tna의 이미지

머 저두 같은생각입니다.
차차 대체복무쪽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기간에 있어서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역의 2배 이상 (4년이상)은 복역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래야, 정 가기 싫은사람만 대체복무를 하고, 나머지는 현역을...
아마.. 이렇게 해두...
대체복무 하겠다는 사람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만...
1.5배(3년)... 너무 약해요...

1년차이면 그냥 대체복무 하고 말겠습니다.
시간 조절만 하면 현역 갔다온거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역 2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3년정도 보통 보내지 않나요?
년짜리면, 잘 시간조절하면 3년에 해결볼 수 있을 듯..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viper9의 이미지

이 문제 거의 '남녀공동병역의무' 주장하고 맞먹게 될듯한 분위기군요.

의견을 더 쓰고 싶지만 어차피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아 길게 쓰다 다 지웠네요. 쩝...

그런데 그나저나 딱 하나 묻고 싶습니다.

양심적병역거부자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하기 그 이전에......

양심적병역거부자와 그것을 악용하려는 비양심적(?)병역거부자를 어떻게 판별한다는 얘기인가요? ^^

개인의 양심을 무슨 수로 객관적판단을 하겠다는건가요. 하하... 거짓말탐지기라도 돌릴려나요?

stmaestro의 이미지

예전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이런저런 할이야기도 있었고
신념도 있었고 했는데.

대체복무제로 복무중이고,
그것도 남들이 별로 인정도 안해주지만.
희한하게 인정 안받는데도 무척이나 빡세고 가혹행위 심한
이곳에 붙어 있다보니 뭐라고 말할 입장이 못되게 되어버렸더군요.

근데. 이라크파병도 인권위에서 하지말라고 '권고'했었는데
생무시 하잖아요.

fender의 이미지

viper9 wrote:
이 문제 거의 '남녀공동병역의무' 주장하고 맞먹게 될듯한 분위기군요.

의견을 더 쓰고 싶지만 어차피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아 길게 쓰다 다 지웠네요. 쩝...

그런데 그나저나 딱 하나 묻고 싶습니다.

양심적병역거부자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하기 그 이전에......

양심적병역거부자와 그것을 악용하려는 비양심적(?)병역거부자를 어떻게 판별한다는 얘기인가요? ^^

개인의 양심을 무슨 수로 객관적판단을 하겠다는건가요. 하하... 거짓말탐지기라도 돌릴려나요?


음... 글타래를 차분하게 다시 읽어 보셨으면 좋겠군요. 양심적병역거부자는 '처벌' 대상이 아니고 (인정하지 않아서 처벌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인정하면 '대체복무'입니다) 두 번 째 질문에 대한 의견은 이미 수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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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tt의 이미지

어디까지 거부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집총은 말할 것도 없고 군복입는 것조차 거부하겠다면

군복대신 작업복 입히고 국방부가 아닌 행자부소속으로 군대와 비슷한 조직을 만들어 군대와 유사한 시설과 통제장치를 마련하여 인명을 살리는 지뢰제거, 폭탄탐지, 기타 다소 위험한 "업무"를 4년이상 수행하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군역을 손해라고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수행하는 마당에 군역에 해당하는 만큼의 손해보는 일이라고 여겨지는 "업무"를 강제로 수행하게 한다면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적어도 없어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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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tt wrote:
어디까지 거부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집총은 말할 것도 없고 군복입는 것조차 거부하겠다면

군복대신 작업복 입히고 국방부가 아닌 행자부소속으로 군대와 비슷한 조직을 만들어 군대와 유사한 시설과 통제장치를 마련하여 인명을 살리는 지뢰제거, 폭탄탐지, 기타 다소 위험한 "업무"를 4년이상 수행하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군역을 손해라고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수행하는 마당에 군역에 해당하는 만큼의 손해보는 일이라고 여겨지는 "업무"를 강제로 수행하게 한다면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적어도 없어지리라 봅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 그들이 해야할 업무가 절대적으로 위험 업무라면 군필자보다 기간을 늘리는것은 반대합니다. 이건 오히려 역차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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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rake wrote:
저도 조만간 현역 입대를 하는 입장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차차 대체 복무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는게 옮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유럽 선진국들은 (제가 알기에는 적어도 독일과 이탈리아는) 이미 대체 복무를 인정하고 있고 세계적인 추세로도
점점 인정하는 쪽으로 기우는 중인것 같습니다. 만약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의무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집총 또는 군대에 들어가는 것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병역에 준하는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의무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사실 5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하고 그 기간에는 군대에서처럼
내무반에서 합숙하도록 한뒤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강제노역 등을 시킨다고 하면 일반인들이 병역 기피의 목적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P.S. 글 쓰는 도중에 파이어폭스가 죽어서 다시 씁니다. 원래 리플 달 때 키입력 안먹거나 잘 죽나요?

유럽 선진국들과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다릅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휴전중입니다. 잊지마세요

물론, 대체복무를 인정안하겠다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예비군 확보입니다. 이거 머리수 채우는거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 쉽게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말씀드립니다.

아, 그리고 군대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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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양심적 병역 거부자 그들이 해야할 업무가 절대적으로 위험 업무라면 군필자보다 기간을 늘리는것은 반대합니다. 이건 오히려 역차별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대체복무 기간을 정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즉, 평시만 생각하면 단순하게 현역복무 기간동안 발생하는 시간적, 육체적, 정신적 비용등만 고려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전시상황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과는 달리 현역복무자들은 직접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공익근무나 산업체 근무이 경우보다 다소 연장된 복무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것도 설득력 있는 주장입니다. 다만 전시에도 이들을 전방은 아니라도 민간인이 아닌 전시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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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 wrote:
앙마 wrote:
양심적 병역 거부자 그들이 해야할 업무가 절대적으로 위험 업무라면 군필자보다 기간을 늘리는것은 반대합니다. 이건 오히려 역차별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대체복무 기간을 정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즉, 평시만 생각하면 단순하게 현역복무 기간동안 발생하는 시간적, 육체적, 정신적 비용등만 고려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전시상황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과는 달리 현역복무자들은 직접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공익근무나 산업체 근무이 경우보다 다소 연장된 복무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것도 설득력 있는 주장입니다. 다만 전시에도 이들을 전방은 아니라도 민간인이 아닌 전시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전시에도 총을 주지않고 그들을 후방으로 돌린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위험 업무 시에도 기간을 두배 늘리는것도 생각해봐야 겠군요. 제 생각엔 그렇다면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닌 듯 합니다. 다만 역시 나이가 문제가 될텐데 그들을 위해 대체 복무를 한 남성에게 취업시 나이 제한을 완화해 주어야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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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전시에도 총을 주지않고 그들을 후방으로 돌린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위험 업무 시에도 기간을 두배 늘리는것도 생각해봐야 겠군요. 제 생각엔 그렇다면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닌 듯 합니다. 다만 역시 나이가 문제가 될텐데 그들을 위해 대체 복무를 한 남성에게 취업시 나이 제한을 완화해 주어야 될것입니다.
취업시 나이제한은 그 이유뿐만 아니더라도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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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 wrote:
앙마 wrote:
전시에도 총을 주지않고 그들을 후방으로 돌린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위험 업무 시에도 기간을 두배 늘리는것도 생각해봐야 겠군요. 제 생각엔 그렇다면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닌 듯 합니다. 다만 역시 나이가 문제가 될텐데 그들을 위해 대체 복무를 한 남성에게 취업시 나이 제한을 완화해 주어야 될것입니다.
취업시 나이제한은 그 이유뿐만 아니더라도 없어져야 합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나이 제한이 앞으로 상당기간 없어질 것 같지는 않군요. 뭐... 대체복무 도입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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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ky의 이미지

htna wrote:
머 저두 같은생각입니다.
차차 대체복무쪽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기간에 있어서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역의 2배 이상 (4년이상)은 복역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래야, 정 가기 싫은사람만 대체복무를 하고, 나머지는 현역을...
아마.. 이렇게 해두...
대체복무 하겠다는 사람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만...
1.5배(3년)... 너무 약해요...

1년차이면 그냥 대체복무 하고 말겠습니다.
시간 조절만 하면 현역 갔다온거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역 2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3년정도 보통 보내지 않나요?
년짜리면, 잘 시간조절하면 3년에 해결볼 수 있을 듯..

제 생각에는 이곳에 산업체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산업체 근무도 지금 너무 줄여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역 2년이면 산업체도 4년 내지는 5년을 유지하고 대체근무하고 싶은 녀석들은 최소 5년 이상 복무시켜야합니다. 그래야 적어도 신념에 의한 집총 거부라면 5년 정도 포기하고 가지 않을까요?

비교적 긴 기간에도 자신의 신념만 있다면야 산업체든 대체복무든 간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산업체 복무도 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복무는 얼마나 더 심할까요? 마음 같아선 다들 10년씩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ps. 전역 3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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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모병제로 가면 됩니다.

대한민국에 60만 대군은 사치입니다.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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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o wrote: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모병제로 가면 됩니다.

대한민국에 60만 대군은 사치입니다. :twisted:

현재 한국군에 필요한건 사람 머릿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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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념적 병역 거부자(양심이란 단어보다 이게 더 어울리는 듯)의 인터뷰입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99&hotissue_item_id=26709&office_id=010&article_id=0000006869&section_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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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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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 wrote:
voljin wrote: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기록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도로공사 같은데에 강제노역이라도 시키는게 사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현역은 삽으로 골프장도 만들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교도소에 수감되면 강제노역을 하게 되는걸로 압니다.
물론 모든 죄수들이 그에따라 월급을 받기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걸로 압니다.)

voljin님께서 만약 현역이시라면 훈련소에서 집총거부를 하셔서 교도소가서 세금으로 이득보시길 바랍니다.

... :roll:
지금 이건 시비를 거는거라고 해석해도 되려나요? 주장하려는 바를 알 수가 없으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병역거부자는 1년 6개월 콩밥 먹여주면 충분하니까 신경을 끄자는 이야기인지...더 길게 쳐넣자는 이야기인지...1년 6개월도 실제로는 좀 과하다 싶으니까 좀 봐주자는 것인지...

말하시는 스따일 때문인지 소문이나 신문기사로만 접하던 전산오류로 현역을 두번 갔다오신 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화 푸시기 바랍니다. :twisted:

dgkim의 이미지

논외 이지만, 다음 내용은 제가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Quote:
Q: 징병되는 보통 군인들의 경우 갇혀 지내게 되는데 대체복무에서는 이런 것도 포함되나?

-합숙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징병이 되면 당연히 국가에서 의식주를 제공해 주는 것이 옳기 때문에 대체복무에서도 그렇게 해주는 것이 맞다. 오히려 집에서 밥 먹고 돈 쓰게 만들면서 복무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공익에게는 (물론 제공되는 곳도 있겠지만) 왜 의식주가 제공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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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논외 이지만, 다음 내용은 제가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Quote:
Q: 징병되는 보통 군인들의 경우 갇혀 지내게 되는데 대체복무에서는 이런 것도 포함되나?

-합숙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징병이 되면 당연히 국가에서 의식주를 제공해 주는 것이 옳기 때문에 대체복무에서도 그렇게 해주는 것이 맞다. 오히려 집에서 밥 먹고 돈 쓰게 만들면서 복무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공익에게는 (물론 제공되는 곳도 있겠지만) 왜 의식주가 제공되지 않는지....

집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것을 굳이 세금을 더 쓰면서까지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혈세낭비라는 말을 좋아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공익들에게 이미 의식은 지원되고 있으며 유일하게 지원되지 않는것이 잠자는 곳입니다.
공익 몇명이 잠자기 위해서 건물 지어주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각종 세금등을 따져보았을 때
그렇게 손해보면서까지 해줘야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만약 꼭 그래야 한다면 "면제 받는 사람"들부터 26개월간 국가에서 의식주를 지원해주도록 해야겠지요.
물론 "우리가 내는 혈세"로 비용을 충당해야겠지요.

위 인용문은 "현역들도 갇혀 살 고 있으니 공익도 갇혀 살게 하라"는 '내가 당하니 너도 당해라'와 같습니다.

p.s.
이 글타래를 보고있으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자"는것은 없고

"내가 손해본것 같으니 다른 사람들도 나 이상의 손해를 봐야한다."는 이기주의적인 생각만 가득한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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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불꽃오리의 이미지

voljin wrote:
불꽃오리 wrote:
voljin wrote: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기록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도로공사 같은데에 강제노역이라도 시키는게 사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현역은 삽으로 골프장도 만들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교도소에 수감되면 강제노역을 하게 되는걸로 압니다.
물론 모든 죄수들이 그에따라 월급을 받기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걸로 압니다.)

voljin님께서 만약 현역이시라면 훈련소에서 집총거부를 하셔서 교도소가서 세금으로 이득보시길 바랍니다.

... :roll:
지금 이건 시비를 거는거라고 해석해도 되려나요? 주장하려는 바를 알 수가 없으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병역거부자는 1년 6개월 콩밥 먹여주면 충분하니까 신경을 끄자는 이야기인지...더 길게 쳐넣자는 이야기인지...1년 6개월도 실제로는 좀 과하다 싶으니까 좀 봐주자는 것인지...

말하시는 스따일 때문인지 소문이나 신문기사로만 접하던 전산오류로 현역을 두번 갔다오신 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화 푸시기 바랍니다. :twisted:

글을 두개로 나둬써서 합쳐서 생각 못하셨는듯 합니다.
Quote:

세금으로 재워주고 밥먹여주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이익
교도소에서 세금으로 잠자고 밥얻어먹고 조용히 공부하는걸 이익으로 생각하시기에 만약 현역이시면 군 입대해서 고생하지마시고 교도소 가셔서 이익을 챙기시라고 한 말입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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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이 이기적인 본성이 강한 종족입니다. 간혹 안 그런 돌연변이도 가끔 있긴 합니다만... 오리는 안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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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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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수감을 택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충분한 댓가(의무)를 치루고 있지 않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으니 (빡센) 사회봉사나 대체복무라는 형태로 세금 값 만큼은 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집총을 거부했으면 다른 형태로라도 현역들이 하는 만큼 국가와 사회에 공헌해야하는겁니다. 공익이나 면제가 되는 사유가 별도로 있지 않은 다음에야 말입니다.

이에대한 대답이라고 다신 것이 고작 "그렇게 생각하시면 현역입대 하지 말고 교도소 가시죠"인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생뚱맞은 답변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일부 문장에 연수반사로 답글을 작성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적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전 이미 군역을 끝냈으므로 "만약~이라면 입대하셔서" 같은 소리는 매우 실례되는 발언임을 인지해주셨으면 고맙겠네요.

불꽃오리의 이미지

voljin wrote: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수감을 택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충분한 댓가(의무)를 치루고 있지 않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으니 (빡센) 사회봉사나 대체복무라는 형태로 세금 값 만큼은 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주장이란게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을 "이익"이라고 표현하십니까?

voljin wrote:
집총을 거부했으면 다른 형태로라도 현역들이 하는 만큼 국가와 사회에 공헌해야하는겁니다. 공익이나 면제가 되는 사유가 별도로 있지 않은 다음에야 말입니다.

이에대한 대답이라고 다신 것이 고작 "그렇게 생각하시면 현역입대 하지 말고 교도소 가시죠"인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생뚱맞은 답변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앞서 말했듯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을 "이익"이라고 생각하시기에 한 말입니다.

voljin wrote:
일부 문장에 연수반사로 답글을 작성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적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은 정중히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voljin wrote:
현역입대에 관해서는 내세에 다시 태어나면 고려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이미 늦었군요.
지원 입대 후 실무에서 집총거부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방법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집총거부로 인해서 처벌 받는것은 법으로 명시된 것입니다.
분명 처벌받는것은 이득도 아니고 이익을 바라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 처벌이 마음에 안들면 '법'을 욕해야지 '교도소에 수감 된 자'를 시기심으로 바라보는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국가를 위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불응해서 받는 처벌은 법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 "주장"입니다.

이때까지 제 글들을 제대로 읽어오셨다면

voljin wrote:
일부 문장에 연수반사로 답글을 작성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적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말씀은 안하셨을것 같습니다.

p.s. 진심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교도소에서 무료로 의식주를 해결하는게 정말 이익, 이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사회에서 힘들게 땀흘리며 욕먹으면서 일하지마시고 '사고'한번 치고 교도소가서 편안하게
무료로 의식주를 해결받으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군대갔다가 집총거부하고 그러는것보단 이게 제일 빠를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aiking의 이미지

전 솔직한 병역 연기~ㅋ

그냥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가야겟다라는 생각에~

아무 생각 안하고 하고 싶은것 해보고 가자며 연기하는 저로서는

너무 심오한 문제들....ㅋㅋㅋ

o ji ma! ji rm sin!
삽질의 추억~ㅋ

펭귄맨의 이미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못마땅하긴 하지만,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이 정상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이 비정상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전세계에 30%인구가 여호와의 증인이고, 집총을 거부하고, 전쟁을 몸바쳐 반대한다면, 실제로 지구상의 전쟁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현실은 그렇치가 못하기 때문에.... 전쟁이 항시 발생할 위험이 있기때문에 여증 들의 병역거부가 지탄을 받고 있을 것이지요.

마치, 우리에게 언제나 존재하는 위험부담을 여증들은 하지 않으려고 발뺌하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대체복무... 치매환자 요양소 같은곳에서 환자수발 같은 일을 시키면 됩니다. 기간은 약3년~ 3년6개월 정도면 족하구요.

치매환자수발일이 절대로 쉬운게 아닙니다. 봉사하는 정신없이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똥.오즘 받아내고 닦고 하는걸 상상해 보십쇼?

우웩~

군복무. 정말 힘들죠. 저도 꽤 빡센 부대에 있었습니다. 강릉무장공비침투때도 참가해서 졸라 고생했죠. 근대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그런지... 짬밥좀 먹고 하면 그런대로 할만 합디다.

하사관들은 직업적으로도 하는 일이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것이죠. 다만, 이등병, 일병땐 정말 힘들었지만요.

펭귄맨

voljin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voljin wrote: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일부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님께서 그건 이득이 아니라고 주장하신다면 그건 님 생각일 뿐이지요.
혹시 집총 거부로 1년 6개월 살고 나와서 그 경험이 너무나도 끔찍하여 "사실 그들은 놀고먹는게 아니라 고통에 겨운 1년 6개월을 보내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려는 것인지요?

집총거부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처벌이라는 이름의 놀고먹는(좀 과장되게 말해서) 대우를 해주느니 5년 정도의 대체복무로 세금도 아끼면서 사회 인프라에 기여하도록 만드는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현재 "진행중"인 법 개정에 찬성하고 기왕이면 대체복무의 강도를 높이는게 좋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시기심 운운하는 이야기가 어째서 나와야 하나요? (법은 고칠 수 있으므로 개정하면 되지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히 님의 주장을 요약해본다면,

1. 집총거부자는 수감해야한다.
2. 1년 6개월이면 충분하다. 줄여줄 필요도 늘여줄 필요도 없다.
3. 수감되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므로 적절한 댓가를 치루게 하는 것이다.
3. 수감 1년 6개월에 해당하는 부담(예를 들자면 10년간 대체복무)을 지우자는 것은 *제가 님의 글만 보고서는 알아낼 수 없는 연유로* 시기심에서 나온 발상이므로 자원입대해서 한번 교도소를 갔다온 다음 다시 생각해보자. 알고보면 거긴 10년간 대체복무 하는 것보다 훨씬 빡센 곳이다. 시기할 필요가 없다.

인 것 같군요...

국방의 의무에 불응했다면 그 의무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다른 일이라도 시켜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굳이 처벌을 해야한다면 1년 교도소 보내고 5년 대체복무 시키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군요.

kkb110의 이미지

voljin wrote:
저는 현재 수감을 택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충분한 댓가(의무)를 치루고 있지 않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으니 (빡센) 사회봉사나 대체복무라는 형태로 세금 값 만큼은 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집총을 거부했으면 다른 형태로라도 현역들이 하는 만큼 국가와 사회에 공헌해야하는겁니다.

보니까 voljin님은 국가차원에서 이득이냐 손해를 따지고 계신거같은데...
물론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문제의 본질에서 좀 비켜간 것 같네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불법"행위로 "처벌"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국가에게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해도 원칙적으로 이상할건 없습니다.

voljin wrote:
집총거부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처벌이라는 이름의 놀고먹는(좀 과장되게 말해서) 대우를 해주느니 5년 정도의 대체복무로 세금도 아끼면서 사회 인프라에 기여하도록 만드는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작 중요한부분은 그냥 넘어가신 것 같은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1차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자신들의 행동이 "불법"이 아닌 "합법" 으로 인정받는것입니다.
사회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한 행동의 일종으로 이해해 주는게 가장 큰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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