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에서 ReiserFS 지원 중단에 대한 한스 라이저의 입장

joone의 이미지

아시다시피, ReiserFS에서 리눅스 커널에서 제거되었는데,
https://arstechnica.com/gadgets/2023/08/the-torrid-saga-of-reiserfs-nears-its-end-with-obsolete-label-in-linux-kernel/

그에 대한 개발자 본인의 입장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사이트에 요약이 있습니다.
https://news.hada.io/topic?id=12933

아내를 살해한 죄로 아마 종신형으로 감옥에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파일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의 이름이 들어간 파일 시스템을 게다가 메인테이너 없이 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컸겠죠.

김정균의 이미지

그 당시에는 정말 작은 파일을 서빙하는 데 있어서는 절대적이었는데..
하지만 벌어진 사건에 비해서는 아쉽지는 않은 듯.. ReiserFS가 없어서는 안될 정도의 위치도 아니었고.. 사건 자체가 워낙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다른 project 로 fork 가 되지 않은 것도 이해가 되는 듯..

joone의 이미지

파일시스템 이름만 본인 이름으로 안만들어도 누군가 fork해서 유지할 수도 있었을텐데..
워낙 사건이 사건이라 누구도 코드를 보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dontdieych의 이미지

취미로 하던 제 기억 :

제 입장에서는 리눅스 처음 설치할 때 파일시스템을 뭐로 해야 하나 그런걸로 싸움이 불붙던 시절이었는데, 그 때 있던게 ext3, ext4(약간 개발중), reiserFS(존나 빠르다고 여기저기 광고 많이 함). 근데 커널 기본은 아니라 그냥 ext3?4?였나 그걸로 하고 리눅스 그냥 썼었죠.

그 이후로 그 사건도 있었고 해서 다들 그냥 ext4로? 갔던 것 같습니다.

dontdieych의 이미지

현업에서 직접 느껴보신 김정균님과 저 같이 취미로 리눅스를 쓰던 사람하고는 많이 다를 겁니다. 다만 어쨌든 당시 많지 않던 자유 소프트웨어쪽의 널리 알려진 개발자가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재판을 받아서 이렇게든 저렇게든 좀 영향이 크게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