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GA, 취미로써 어떻습니까?

oddman621의 이미지

본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향하고 있지만

최근 ATmega에 빠져 임베디드 분야를 공부하던 중

FPGA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데, 그만큼 어려워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FPGA를 공부하는 게 꽤 무리로 보이는데

본격적인 진로로써가 아닌 흥미 위주로 하는, 말 그대로 취미정도의 FPGA 공부

말이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FPGA 입문 난이도 많이 어렵나요?

hokim의 이미지

FPGA에서는 Verilog 또는 VHDL의 HDL(Hardware Description Language)언어를 사용합니다.
요즈음은 저 둘중 Verilog사용자가 많은 것 같고 문법자체도 C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런데 HDL이 의미하듯이
디지털 하드웨어를 기술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컴퓨터언어 다루듯이 하면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HDL을 처음 배울때 (실제하드웨어로 구현가능한)합성가능한 코딩과 시뮬레이션용 코딩을 일단 나누어서
다룰 필요가 있고, 전자의 합성가능한 코딩스타일을 먼저 일단 확립하는게 좋습니다.
Xilinx 보드와 Verilog 로 시작하실려면 이니프로라는 곳에서 파는 BASYS2와 FPGA Prototyping with Verilog example
이라는 책으로 시작하시는걸 권장합니다. BASYS2라는 오래된 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위의 책의 예제들을 그나마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존하는 보드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나서 ARM 프로세서와 FPGA가 같이 들어있는 Zynq 칩을 사용해보세요.(zybo 또는 zedboard 사용)
임베디드분야에서 극강의 조합이죠. 하드웨어와 소프웨어 둘다 유연하게 다룰 수 있으니까요.
zynq를 사용하는 오픈소스프로젝트인 http://redpitaya.com/ , http://www.adapteva.com/parallella-board/
를 한번 둘러보세요.

HDL이 어렵기는한데 제가 추천하는 책으로 시작하시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봅니다. 앞부분만 살짝 보세요. 검색하면
pdf 파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