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승 티맥스소프트 상무 인터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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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윈도 일부 오픈소스 차용 UX변경ㆍ드라이버 호환은 과제"

원문: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51&type=all&articleid=2009072907303055913&newssetid=50

저 분 인터뷰 내용에 수긍할 수 없는 부분,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자 하는데요.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오픈소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은 뭐란 말인지, 어떤 문제점 때문에 수정을 했는지 머릿속에 물음표만 그려집니다.

POSIX(Portable Operating System Interface)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부분만 보면 다른 OS와 비슷해 보이지만 POSIX에 정의되지 않은 많은 사항을 독자 개발했다.
포식스에 준하지만 추가 스펙을 집어넣었다는 말인지, 포식스보다 우월하다고 하고 싶은건지 궁금해 지네요. 저 알기로 포식스에 완전 부합하는 운영체계는 없는 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대부분 POSIX compatible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보면 다른 운영체계랑 다를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MS도 현재의 매크로 커널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MS는 구조적 한계로 못했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마이크로 커널을 지향했다.
NT 커널은 마이크로 커널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커널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커널 탑제 운영체계는 MAC OS랑 GNU HURD 아니던가요?

MS 윈도의 불안정성은 파일로 관리되는 레지스트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개발자들도 이 부분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티맥스 윈도는 이를 DBMS로 관리해 SW 개발자들이 레지스트리 데이터 처리를 신경 쓰지 않도록 했다.
윈도우보다 더 심하게 뻗고 더 무거울 듯 싶네요. 그리도 또다른 독점 소프트웨어 출시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티맥스 독자 DB엔진을 집어 넣을테고 완성도도 알 수 없으며, 티맥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할라치면 또 다른 DB엔진을 공부해야 하겠군요.

현재는 드라이버 개발을 위해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는 없지만 향후 더 좋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말 내부 개발자에게 삽질시켰다고 대놓고 말하는 모습이네요. 아니면 오픈소스 커널 모듈이나 API를 참고했다는 말 같은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끝까지 없네요.

UX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내부 평가가 있어 기획됐던 대로 3D로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변경한다고 해도 6개월 이상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 글타래에서 읽어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은데, 읽어보시면 유저 인터페이스 부분이 탐탁지않아서 배포를 미루었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3D가 왠 말인지, 위에 DBMS 언급도 그렇고 하이엔드 피씨 아니면 못 깔겠습니다;

개발 방법론만 놓고 보면 오픈소스 방식이 (상용 SW를 개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픈소스를 차용해놓고 방법론적으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앞 뒤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저 분은 방법론적으로만 볼 때 무엇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SW 모든 부문에 걸쳐 통합과 표준화가 진행되는데 OS만은 예외로 남아있다.
통합과 표준화가 아니라 개방과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OS 물론),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시연회에서 `일 때문에 이혼당한 연구원'을 언급했다.
가족들도 고생을 많이 했고 당분간 힘든 일정이 계속될 것 같아 양해를 구하는 의도로 말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내부적으로도 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랬다.

아닌 말로, 닥치고 일이나 해라. 딱 이거 같습니다. 정말 아닌 회사 같습니다.

spbrain의 이미지

이런걸로 노이즈 마케팅을 계속 할 생각인지...
아니면 이런걸 해명이라고 계속 언론에 흘리는건지.

제대로 된 제품이 베타버전이라도 나오기 전까지는 제발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OS 만드는거 쉬운거 아닌거 모르는 사람 없을까요.
그러기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데..

우리나라에서 순수 소프트웨어로 사업하기에 정부의 힘이 이렇게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그만큼 윗쪽라인에 눈치 봐야되고 그만큼 홍보해야되고 돈뿌려야되고 언론 플레이 해야되고.

순수 기술과 아이디어로만 승부해서 사용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수가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처음 구글을 쓸때가 생각이 나네요. 2000년도때 구글을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정말 그때는 구글이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주로 프로그래밍 자료 찾을때 자주 찾게 되었는데요. 이 서비스가 소리소문없이 이제는 세계 제 1의 검색 회사와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두 창업자의 이야기는 들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순수 열정과 기술 그리고 아이디어로 성공을 이루어 냈습니다.

티맥스도 제발 오픈소스네 마네 이런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경을 쓰겠습니까?
그저 잘 돌아가는 운영체제 나오면 일반사용자들이야 신경쓰지 않겠죠.
전 개인적으로 GPL도 좋지만 우선은 잘 돌아가는 제품이나 나오고 나서 그런 이야기들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국산 기술 100%운운하며 1~2% 버그 잡는다는 허공에 뜬 소리 하지말고,
우선 베타버전이라도 나오고 언론플레이를 하던지 정부를 상대로 100%국산기술이라고 사기를 치든지
지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이 오늘도 밤을 지새고 있을까요?

저도 예전에 말도안되는 프로젝트를 많이 해봐서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긴 하지만 정말 우리나라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좀 봐껴야 됩니다.

한밤에 두서없이 주절주절이네요.. 답답해서 한마디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오늘도 고생하시는 수많은 개발자 분들은 역시 화이팅입니다. 언젠가 좋은날 올껍니다. 요즘에 일할만한 프로그래머 구하기 점점 힘들다고 하네요. 조금만 견더 볼랍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NN의 이미지

다른건 모르겠고..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요 대목은.. 필드에서 검증된것이 아니면 믿지 못하겠다는 IT업계의 보수성이 반영된 발언이지
실제 오픈소스가 버그가 넘쳐난다는 얘기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오픈소스를 사용했다는 사실과 위의 발언은 양립가능합니다.
대부분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려는 조직은 오픈소스를 신뢰하거나 오픈소스 그 자체로 버그free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바퀴를 재발명하지 않기 위한 (생산성 향상의)의도를 가집니다.
오픈소스를 가져다 쓴다는것이 곧 오픈소스SW의 신뢰성을 인정했다는
의미와 같은건 아니란 얘깁니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이데올로기 얘기가 나왔는데...
제 생각엔 여러가지 면에서 KLDP는 티맥스에 대해 우호적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엔 티맥스의 도덕성, 정직성뿐 아니라 정치적 성향(오픈소스에 우호적인가 아닌가)까지
포함이 되고..이런부분들이 KLDP멤버들의 미움을 사는 커다란 원인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티맥스가 내놓은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는것
또한 사실이죠...즉 KLDP는 티맥스를 미워할 수 밖에 없지만 바로 그 이유로 인해 티맥스가
내놓은 결과물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위치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것은 삼성을 정치적 성향에 의해 싫어하는 사람들이 삼성의 전자제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못하는것과 마찬가집니다.

고로... 저는 kldp에 들르시는 분들이 kldp의 정체성이 어떠한지를 미리 감안하고
왜 이렇게 편향적으로 티맥스에 대해 안티를 하는가를 숙고해서 비판적으로
글을 읽어주길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글을 쓰는 저는..티맥스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개 개발자일뿐이지요~

piece의 이미지

오픈소스의 셍산성향상등의 이유보단 머니 문제일듯하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NN의 이미지

생산성과 머니는 등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머니에 몇가지 factor가 곱해지고 더해지면 생산성이 나오죠.. 그냥 번외편 참고용 글입니다~

fltoll의 이미지

삼성을 정치적 성향에 의해 싫어하지만 삼성 노트북 만족스럽게 사용합니다.
ms 정책을 정치적 성향에 의해 싫어하지만 windows xp 엔터테인 용도로 만족스럽게 사용합니다.
티맥스는 정치적 성향은 별로 호감은 안가고, 제품은 아직 직접 접해보지 못해서 판단하기 이른거 같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해서 제품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내리지 못한다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네요.
객관성을 잃을 위험은 있겠지만, 객관적일 수 없다(?) 는 아닌 것 같습니다.

preisner의 이미지

KLDP가 티맥스 윈도를 객관적으로 평가 해야 할까요?
오히려 KLDP의 오픈소스 지향 관점에서 본 티맥스를 평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사실 평가라는 게 과연 100% 객관적일 수 있을까 의심 됩니다.
NN 님의 의견은 100% 객관적이지 못하다면 평가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라는 의견인 것으로 생각 되는데요,
오히려 "오픈소스 입장에서 바라본 티맥스에 대한 평가"라는 여러 다양한 시각의 평가중 하나로 받아 들여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삼성의 경영방식을 찬성하지 않는다고 삼성 제품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없다는 것은 좀 비약 같습니다.(극단적인 경우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말이죠.)
삼성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는 경실련이 애니콜로 통화하고 센스 노트북으로 고발 자료 작성한다고
그 비판의 정당성을 잃는건 아니겠지요.
너희들이 비판하는 삼성의 경영진들이 만든 제품, 너희도 잘 쓰면서 왜 비판하느냐..
마치 반미를 주장하면서 미드 왜 보냐는 말 처럼 말이죠.

그리고 사실 KLDP 가 그 동안 우리나라에 오픈소스를 전파한 대표적인 커뮤니티이고,
사람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임의 특성상 성향이라는게 존재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편향적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아 보이는 군요.

t3RRa의 이미지

ㅡㅡ 누가 객관적 평가를 할수 없는건지.. 무슨 눅대라는 분이나 NN이라는 분이나.. 무슨 김대승씨 분신인지-_- 말도 안되는 소리로 일관을 하시네..

lazycoder의 이미지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앞뒤 자르고 기사를 썼겠죠. 정정이 필요한듯하네요.

anfl의 이미지


김대승님이 엄청난 엔지니어인지는 모르겠구요.
주위에 엄청난 엔지니어 분들도 누군지 모르겠다네요.

엄청난 엔지니어든 엄청나지 않은 엔지니어든 상도를 지켰으면하고 바랄뿐입니다.
오픈 소스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도 보기에 좋지 않네요.

가져다 썼으면 자신을 높이기 위해 가져다 쓴걸 까서 자신을 높이는게 아니라
오픈 소스의 기여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자신이 한일로써
자신을 높이는게 맞을거라 봅니다.


chungsy02의 이미지

-티맥스 윈도가 오픈소스를 차용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일부 참조한 것은 맞다. 티맥스 윈도는 독자 커널 위에 미들웨어 레이어와 타 운영체제와의 호환 레이어가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이 호환 레이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티맥스 윈도에서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MS 윈도 호환 레이어 개발에는 와인(WINE)을, 티맥스 오피스는 오픈오피스를 검토해 수정했다. 스카우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span>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span> 핵심 모듈은 
직접 개발했고 부가 모듈은 성능에 문제가 없다면 갖다 썼다. 정식 발매시 참조한 모듈을 라이선스에 따라 
공개할 것이다.

진하게 표시된 부분이 '오픈소스를 폄하하는 발언'이라는 것에 이의를 가지신 분은 없을줄로 압니다.
즉, 여기서 논쟁이 되는 것은
1. 김대승 상무가 실제로 저 이야기를 했다.
2. 김대승 상무는 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냐는 것입니다.

두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나누면
1a. 김대승 상무가 오픈소스가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1b. 김대승 상무가 실제 생각과는 다르게, 의도를 갖고 발언을 했다.
2a. 박상훈 기자가 잘못 알아들었거나 기사를 잘못 적었다.
2b. 박상훈 기자가 인터뷰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
로 나눠집니다.

1a가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한 것 같습니다.

1b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A. 오픈 소스를 흠집내면 티맥스의 이미지가 좋아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오픈소스를 폄하했다.
B. 티맥스측의 그 동안의 계속 거짓말을 해 왔다.
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A' A를 통한 티맥스의 이익이 김대승 상무에게도 공유되는가
B' 티맥스 회사의 도덕성과 김대승 상무의 도덕성을 연관지어서 생각할 이유가 있는가
입니다.

A'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으실 것 같네요.

B'에 대한 제 의견은,
티맥스는 그 동안 거짓말을 해 왔고(이건 이견이 없습니다.),
김대승 상무는 티맥스의 고위직으로서 그런 거짓말에 침묵했습니다. (이것도 이견이 생길 여지가 없습니다.)
'암묵적 동의'로 인해서 이미 김대승 상무의 도덕성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상무 정도의 고위직이 회사 최고위직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말단 직원이 최고위직에게 반대하는 것 보다 훨신 쉬운 일이니까요.
요약하면, 티맥스의 도덕성과 그 회사의 고위직인 김대승 상무의 도덕성은 꽤 연관이 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새로운 근거가 필요하겠지요.

그런 이유로 저는 1b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2a, 2b에대해서는 '이야기 중에 한 부분을 잘라서 쓰는 기사 보다
인터뷰 형식 그대로 말 전부를 싣는 경우 왜곡이 적게 일어난다.'
'의도적 왜곡은 주로 정치 관련 기사에서 나타난다.' 정도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대승 상무와 박상훈 기자 두명 모두에게 호의적인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라도 두 사람 중 누구에게 호의적일건가에 대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은 '우리가 박상훈 기자의 자질이나 양심까지 상처내가면서
김대승 상무를 변호해 줄 이유가 있나?' 입니다.

ps : 제가 이런 글을 적을 필요가 있었을까.. 도 의문이네요.. -.-;;;;;;

jos77의 이미지

중요한 부분 알아보기 쉽게 잘 요약해주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티맥스소프트 다니는 사람으로서 할 말이 좀 있는데 했다간 짤릴 것 같아서 못하겠고 ^^
... 인터뷰가 중언부언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랑, 오픈소스 폄하 발언은 오픈소스를 공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픈소스의 일부 버그를 수정하고 일부 성능을 향상시킨 티맥스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점이 공감가네요.
... 도덕성이나 호의성 논란은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암튼 저 인터뷰 자체는 그다지 잘 된 인터뷰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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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장원석 책임입니다.
http://www.software.kr

linlin의 이미지

아니.. 왜 이게 이렇게 열심히 비난할 문제가 되는 것이죠?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에는 버그와 성능 면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다만, 이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구체적인 사례가 있었는지 다시 물어보는 게 자연스러울텐데 이 기사는 그 구체적인 부분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요. 왜 이 김상무라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게 되었는지 기사에는 아무런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 여기 오는 분들 이렇게 흥분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생각해 보시길. 예를들어 어떤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오픈소스는 자사 프로젝트에 가져다 쓰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칩니다. 뭐 그럼 여기서 불을 뿜는 분들 당연히 이 얘기를 듣고도 화가 나겠죠. 그런데 만약 이 개발자가 GPL은 소스 공개를 강제하는데 우리 회사 프로젝트는 소스 공개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오픈소스는 자사 프로젝트에 가져다 쓰기에는 라이센스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는 의미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오픈소스 지지자들이 이 발언을 듣고 화가 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어쨌든, 이 김상무라는 분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이유가 기사에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누군가의 책임으로 돌리기도 어렵잖아요? 기자가 이런 것까지 알아서 재질문을 해 가며 인터뷰 해 주면 좋지만 이것을 빼먹는게 당연히 기자의 책임까지는 아니죠. 이 김상무라는 분도 알아서 구체적인 경험을 얘기해 주면 좋겠지만 역시 그것까지 해야 할 책임은 없구요. 그런데 뭘 그리 티맥스에 대해 흥분하고 기자가 기사를 빼먹고...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까?

여하튼 오픈소스 진영에서야 그쪽에서 알아서 라이센스 따라 공개할 것은 공개할 것이라니 이건 좋은 일 아니겠어요. 이 김상무라는 분 오픈소스의 룰은 정확히 알고 그 혜택을 쓰고 있는 것이구요. 사실은 이게 중요한 것 아니에요? 그나저나 티맥스쪽에서 공개할 소스 공개해봐야 여기 개발자분들 얼마나 관심 보일 것인지 참 궁금하네요.

semmal의 이미지

오히려 아무런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서 흥분한거 아닌가요?

당연히 흥분할만하다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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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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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vx_gas의 이미지

Quote:
왜 이 김상무라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게 되었는지 기사에는 아무런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 여기 오는 분들 이렇게 흥분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라는 글을 쓸수가 있는지 의아 스럽군요. 상식선에서 생각해봐도 충분히 폄하글로 인식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논리로 억지를 부리며 김대승 상무를 두둔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 시그너쳐 시작 -----------------------------
반사~
----------------------- 시그너쳐 끝 -------------------------------

altromondo의 이미지

(자삭)

sadtale의 이미지

김대승씨가 "GPL 은 소스 공개를 강제하는데 우리 회사 프로젝트는 소스 공개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오픈소스를 자사 프로젝트에 가져다 쓰기에는 라이센스 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라고 했다면 이렇게 난리 날 일이 당연히 없었겠죠..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문제는 GPL 이라는 라이센스 때문이 아니라 버그와 성능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픈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라는 의미의 발언이라는 게 문제겠죠...

GPL 때문이라면 아예 오픈 소스를 안써야죠.. 하지만 오픈 소스 가져다 썼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그에 따라 소스를 공개하겠다고까지 했구요.. 그래 놓구서 저런 얘기를 했다는건..

"오픈 소스는 버그도 많고 성능도 떨어져서 그대로 쓰기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그 오픈소스를 버그 잡고 성능을 높여서 팔겠다."

라는 의미라는 거죠.. 하지만.. 나참..

리눅스 커널 위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기 위한 에뮬레이터가 WINE인데 우리 제품은 전혀 그것이 아니다. 와인은 윈도우와 50%도 호환이 안된다. 그건 정말 낭설이다.

라고 해 놓고 이제와서 WINE 으로 만들었다고 시인하고 있고, 거기다가 이미 몇년전에 WINE 으로 잘만 동작시킨 스타크래프트도 버벅대게 해 놓고선.. WINE 으로는 심지어 WOW 까지 돌린걸 본 적도 있는데.. 웃기는 군요..
오픈소스 사용해서 오픈소스보다 못하게 만들어놓고 저 당당함이라니..

honeamis의 이미지

와인이 없었고, 따라서 참조하고 수정해야할 부분이 필요없는 scratch design 이었다면 티맥스 윈도우의 윈도우 호환부분의 성능이 현재 시점에서 더 좋았을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대승씨의 저 발언은 기름에 물붓는 행위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KLDP 의 stance 겠지요.

민법 제 2 조 제 2 항 - 권리는 남용하지 못한다.

민법 제 2 조 제 2 항 - 권리는 남용하지 못한다.

seaeast2의 이미지

어째 이제 KLDP 마저도 네이버 뉴스 댓글 게시판처럼 변해가고 있군요.

김정균의 이미지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오픈소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은 뭐란 말인지, 어떤 문제점 때문에
수정을 했는지 머릿속에 물음표만 그려집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감은 됩니다. 오픈소스의 경우 security bug나 치명적인 버그는 빨리빨리 고쳐지기는 합니다만, user friendly 한 버그들은 정말 안고쳐집니다. 하시만 상용 프로그램 (MS Windows는 좀 예외로 치죠.. 안고쳐주니까.. ^^) 은 갑의 요구에 의해서 이런 버그나 기능들이 빨리 반영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open source의 경우에는 이런류는 해당 개발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라면 무시 당하기 쉽상입니다.

예를 들어, 재작년에 roundcube mail 에서 charset이 지정되지 않는 메일 제목등이 깨진다고 default charset 옵션을 여기에 적용하자고 패치를 보냈지만 철저히 무시당하고나서, 2년후에 다른 개발자가 보고선 bug를 다시 open해서 처리한 적이 있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이 이런식 이었다면 우리나라에서 판매 못했겠죠. :-) 물론 모든 상용 프로그램이 다 그렇다고 보장은 못합니다. (예를 들어 Win 2003 R2 의 Windows For Linux 의 NIS server에서 한글이 들어갈 경우 작동 자체가 하지 않는 문제를 MS에 보고 하니까.. "지원 못하니 US-ASCII만 사용해라.." 라는 답변을 듣고 좌절한 적도 있습니다. ^^)

이런 입장에서 보면 TMAX office 역시 나름 명분은 있습니다. open office에서 제대로, 빨리 처리못해 줄 부분을 TMAX office에서는 해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름 의의는 있다고 생각 됩니다.

P.S
TMAX OS는 좀 관점에서 비켜나가서 토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TMAX OS를 가지고 전반적인 모든 것을 매도(?)하려는 경향이 좀 보입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TMAX에 대한 불신이 강한 사람인데.. (TMAX 제품중 그나마 괜찮은건 로드런너 밖에 없다고 생각..) 그래도 이건 너무 아니다 싶을 정도의 모습이 가끔 느껴집니다.

lazycoder의 이미지

티맥스도 상용 프로그램 개발하고 있으니 나중에라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을듯 한데요.
그리고 저도 티맥스 전체를 싸잡아서 욕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지금은 그냥 안타깝다고나 할까요.. -_-; 그런 입장에서 쓴 말입니다.

winner의 이미지

박대연 회장의 어이없는 인터뷰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luewolf의 이미지

냉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MHP 미들웨어 개발
- WAS 개발
- Backend 서버 소프트웨어 개발

nthroot의 이미지

서로가 머리 속에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진 않을 겁니다.

너무 자의적인 해석으로 까대기에 열중하신 것 같네요.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kksland의 이미지

"오픈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기에 버그와 성능면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

이 문구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합니다. 얼마 전에 N 모사에서 사내 메신저 만드는 쪽에 아시는 분이 계신데, 오픈 소스 가지고 와서 사용하기가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하시더라구요. 치명적이라는 말은 조금 그렇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기서 저런 의견을 낸다는 게 더 무서운 일이라서 T-MAX 때문에 너무들 쉽게 흥분하시는 것 같습니다. 연상, 추측 과거 행적으로 비판하지 마시고, 그 제품만 보도록 노력하면 안 될까요?

큰 힘은 아니겠지만 KLDP 정도 집단이면 어느 정도는 시장에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왔을 때가 너무 늦었을 수도 있지만 언플도 그냥 지켜 봅시다. 저거보다 더 많은 일과 더 큰 일을 하셔야 되는 분들이지 않습니까? 나쁘다면 시장에서 스스로 사라질 것입니다. 세금으로 그런 제품을 못 사도록 막을 것입니다.

자 휴가 받으신 분들은 휴가나 즐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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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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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imyejin의 이미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비공개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뭐 재깍재깍 고객이 클레임 한다고 무조건 업그레이드 해 주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망하거나 아님 너무 큰 기업이라 자잘한 고객은 별로 대응을 안한다거나 할 수도 있죠. 돈 주고 비공개 라이브러리 샀는데 사보니 기대와는 다리게 낚였다는 경우도 분명히 있잖습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비공개 소프트웨어는 배포하는 놈들은 다 사기꾼이다" 이딴 무개념한 말을 하면 욕먹겠죠? 그런데 오픈소스는 왜 도매금으로 저딴식으로 한꺼번에 폄하를 할 수 있는지, 인터뷰를 한 기자가 낚시꾼인지 아니면 티맥스의 낚시스킬 발동인지 모르겠군요. 전 후자 쪽에 걸겠습니다.

@ 아파치 같은 건 그냥 가져다 쓰죠 대부분. 이것도 오픈소스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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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on의 이미지

동감...
본인 아님 밑에 직원이든가...

여친이 길르는 용..

JuEUS-U의 이미지

오픈소스 모델의 '비용'을 이해 못하는 사람 같군요.
오픈소스를 쓰면 별다른 투자 없이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져다 쓴게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고치면 되는겁니다.
전체 비용으로 따지고보면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에 크게 못미치는게 뻔합니다.
간단한거죠.

근데 그걸 적합하지 않은 개발 형태라고 치부하다니,,
그것도 오픈소스를 끌어다 쓰고 나서 하는 말이 저거라니. (오피스는 OOO 함유율이 90%가 넘죠?)
평사원이면 모를까 상무까지 되서 저런식으로 말하다니.

물론 기사라는게 좀처럼 못믿을 물건이기는 하지만, 사실이라면 좀 많이 실망입니다.

jaurang2908의 이미지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대체 뭐가 다른건지..

티맥스.. 경영진분들.. 솔직해 집시다 이거..

나중에 쪽팔려서 해외 뉴스 게시판도 못보겠네..

ddeng72의 이미지

댓글들을 다 읽고나니, 솔직히 좀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며칠 지났지만 저도 답변을 적고 싶어서 씁니다.

생각이 다른것과 틀린것은 다르지 않을까요.
윤리적인것도 중요하고, 비하하는 것 자체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글을 읽어봐도, 비하했다 안했다에 대한 Fact에서는
각자 개인적인 생각에 따라야 겠네요. (솔직히 그 얘기가 비하에 대한 Fact라고 보기도 힘듭니다만...)

솔루션이 잘 만들어졌다 안만들어졌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 논리에 맡기면 되는 것이고,
안팔리면 자연히 사라질 수도 있고, 잘 만들어지면 티맥스는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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